한때 단전의 위치가 어디인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해라는 주장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관원이라는 주장이 있고
기해와 관원의 중간인 석문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원불교 교전에는
어느 혈이라고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기해라고 가르쳤습니다.
배꼽 밑으로 자기 손가락 2,3,4지 끝이 단전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제 경험상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그런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어디든 나름대로 터잡기는 필요합니다.
단전하면 바로 기운이 주해지는 터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초보자들은 누워서 단전을 잡으면 좋습니다.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누워서 한 손은 명치에 다른 손은 단전에 올려놓고
단전에 기운 주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누워서 단전이 잡히면
앉아서도 단전에 기운을 주해보고,
서서도 단정에 기운을 주해봅니다.
이때쯤이면
절로 좌선에 재미가 붙게 됩니다.
바른 자세로
단전에 기운이 주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좌선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료 : 원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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