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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할 말은 다 했노라

작성자조 길제|작성시간12.10.06|조회수17 목록 댓글 0

 
중국 노자의 스승인 적용(摘容)이 80세가 넘어 
운명이 다할 지경이 되자,
제자인 노자가 다가가서 물었다.

"최후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하여 주십시오"
적용은 노자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내게 혀가 달려있느냐?"

노자는 이상히 여기면서 대답했다.
"예,있습니다."
"내게 치아가 남아 있느냐?"
"아니요. 다 빠지고 없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할 말은 다 했노라"


참으로 짧고 간단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법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제일 강한 치아는 결국 죽을 때가 되면
다 빠지고 없어지지만,
부드러운 혀는 그렇지않고 끝까지 남아있듯이,
결국 우리네 인생도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더 좋고 중요하며 오래가나니,
그 부드러움을 표준하여 세상을 살아가라는 
소중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원불교 {대종경} 인도품 34장에서
"처세에는 유한 것이 제일 귀하고(處世柔爲貴)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이니라(剛强是禍基)"고 하였고,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8장에서도 
"남을 이기는 법이 강으로만 이기기로 하면 
최후의 승리는 얻기가 어려우나, 
부드러운 것으로써 지혜로이 이기면 최후에 승리하는 법이 있나니, 
물이 지극히 부드러운 것이로되 
능히 산을 뚫는 것 같나니라."고 하셨습니다. 

강한 것이 얼핏 보기에 부드러운 것보다 더 좋고
당장은 이긴 것 같으나
오랜 시일이 지나고 보면 그 부드러움을 당해내지 못한다.
또한, 무엇이든지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가 생기고 재앙이 생기며 
심지어는 척을 짓고 원수를 삼아 필경은 무너지고 말지만,
이에 반해 부드러움은 상대를 녹여서 하나를 만들고 
서로를 살려서 은혜롭게 하며, 
필경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평화를 가져오고
최후의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는 {선외록} 도운개벽장 5절에서
"돌아오는 세상에는 가정에 있으나 사회에 나오나 
어느 곳에 있든지 다숩고 부드러운 사람이라야 
촉이 없어서 사방에서 환영도 받을 것이요, 
무서운 난리도 피할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오늘도 부드러운 얼굴로 주위를 밝게 하고,
오늘도 부드러운 말로써 주위를 향기롭게 하며.
오늘도 부드러운 몸으로 주위를 은혜롭게 하고
오늘도 부드러운 마음으로 주위를 거룩하게 하는
소중한 주인공들이 되길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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