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7년 2월 6일 강연법회에서 진산 박인광교도의
'정당한 일이거든 내 일을 생각하여 남의 세정을 알아줄 것이요'를 주제로 강연한 내용입니다.
반갑습니다.
1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인광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강연이 멈춰있다가 새해 들어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제가 그 첫 강연자로 지정되고
또 신년 법문을 받들어 어떻게 일원대도 법륜을 힘차게 굴릴 수 있을까?가 숙제가 되었는데
이 강연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그 법륜이 굴려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바람으로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신정절에 제 선물 복주머니에는
"정당한 일이거든 내 일을 생각하여 남의 세정을 알아 줄 것이요"라는 법문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법문을 주제로 하여 강연을 하겠는데 이것은 솔성요론 제12조의 법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솔성요론은 성품을 거느리는 데에 요긴한 공부법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비추어서 12조의 내용으로 어떻게 우리가 성품을 잘 거느릴 수 있을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남의 세정을 알아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사자성어 중에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여서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 보라는 말입니다.
내가 상대방 입장이 되어 보면 언젠가는 나도 그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자칫하면 인과보응의 이치로만 생각하고 언젠가는 나도 그런 과보를 당 할 수 있으니
상대방의 세정을 알아주라는 쪽으로 단순하게 생각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내 일"과 "남의 세정"에는 숨어 있는 공부가 있습니다.
일원상 법어에서는 "이 원상의 진리를 각하면 우주만유가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각을 이루지는 못했기 때문에 참으로 이름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생각이나 행동도 다른 나와 남이 둘이 아닌 줄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가지고 있습니다.
대원정각하신 대종사님께서 그렇다 하셨으니 우리는 그 말씀 그대로 믿고 공부하면 됩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랍니다. 저는 믿습니다.
여기에 있는 인광이와 교도님들과 교무님들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니랍니다.
깨닫지 못했으니 우리는 믿으면 됩니다.
믿고 보면 둘이 아니라 하는데
내 일을 보듯이 남의 세정을 알아주기는 조금 더 쉽지 않겠습니까?
그 다음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제일 처음 나오는 구절인데
"정당한 일이거든"이라는 말씀입니다.
정당하지 못하고 부당한 일이라도 그 사람의 세정을 알아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정당하지 못하고 부당한 일에 대한 것은 오늘 주제의 강연은 아니니까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오늘을 기해서 조금 더 새부처님 대종사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고
저와 함께 정당한 일이라면 나와 둘이 아닌 남이니까 둘 아닌 남의 세정을 알아 주기를 힘쓰는 공부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성품을 거느리는 공부로 진급을 할 것이고
교당으로는 일원대도 법륜이 조금이나마 힘찬 모습으로 굴러가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