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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자료

(도덕발달) 윤리학의 정서주의

작성자김원중|작성시간11.03.07|조회수284 목록 댓글 0

윤리학과 교육 (R.S. 피터즈 저. 이홍우 역. 교육과학사)

 

제 3 장 정당화에 관한 고전이론

 

4. 정서주의(emotivism)

 

*(91쪽)

정서적인 또는 자의주의(自意主義)적인 이론을 제시한 사람들은 도덕적 판단의 임의성을 공공연하게 받아들였다. 여기서 임의적이라는 말은 적어도 도덕적 판단에 대해서는 하등의 합리적 근거가 주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도덕적 판단을 취향 내지 명령의 표현과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93쪽)

흄은 도덕적 논의의 정서적 요소를 원용하여, 그의 유명한 ‘사실’과 ‘당위’ 사이의 간격을 연결 지으려고 하였다. 그는 “어떤 행위나 인물이 악하다는 말은 인간의 천성으로 보아 우리가 그것에 관하여 비난의 감정 내지 정조(情操)를 가진다는 것밖에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하였다. 흄의 견해에 의하면, 그리고 그 이후 모든 정서주의자들의 견해에 의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선’, ‘당위’, ‘불의’ 등과 같은 말이 자아내는 도덕적 의미는 그 말이 표현하는 정서 내지 감정에 의해서 설명되지 않으면 안된다. 도덕의 자율성은 이런 식으로 하여 확보되고, 도덕적 논의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도덕적 논의가 가지고 있는 권장적 내지 감정 표현적 성격 때문에, 도덕적 논의는 이론적 논의로 환원될 수 없다. 또한 도덕적 판단은 도덕적 원리를 포함하지 않는 어떠한 전제들로부터 타당하게 추론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하여 도덕적 논의의 자율성은 살아나지만, 그것 때문에 도덕적 논의의 객관성이 희생된다. ...... 이렇게 되면, 도덕적 판단이라는 것은 결국 고상한 형태의 ‘툴툴거림’이라고 볼 수 있다.

 

*(95쪽)

정서에 들어 있는 감정의 요소는 우리가 사태를 ‘파악’하는 측면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정서주의 이론은 도덕적 판단의 의미를 승인 또는 거부의 정서, 태도, 내지 감정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승인’ 또는 ‘거부’의 감정은 어떤 행동이 옳다든가 그르다는 것으로 사정(査定, appraisal)되지 않으면 어떻게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정서주의에서는 ‘이것은 옳지 않다’는 말의 의미를 거부의 정서, 태도, 감정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거부의 개념은 또한 그 이전에 ‘옳지 않다’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에 이러한 ‘옳지 않다’는 사정에는 ‘감정’의 요소가 수반된다. 우리가 그것을 사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감정의 특징적인 성격은 사정의 인지적 핵심에서 온다. 그리고 그 사정은 그 행동을 ‘옳지 않은 것’으로 보는 그러한 사정이다. 이런 문제들은 요컨대 정서주의 윤리학이 ‘정서’라는 개념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은 데서 생기는 것들이다.

 

*(98쪽)

은 결국 인간의 태도에 반영되는 기본적인 도덕적 원리에 대해서는 하등의 정당화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이와 같은 음울한 결론이 타당한가 하는 데에 있다.

 

<참고 자료>

 

첨부파일 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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