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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자료

(불안) 공황장애

작성자김원중|작성시간10.10.09|조회수202 목록 댓글 0

공황장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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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잔걱정이 많은 40대 회사원인 K 씨는 요즘 자신의 신체적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인해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다. 3개월 전 상사와 심한 말다툼을 하고 기분이 몹시 상하여 폭음을 하고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을 때, 자신의 심장이 평소와 달리 매우 강하고 불규칙적으로 뛰고 있음을 자각하였다. 자신의 심장 박동에 주의를 기울여보니 심장이 점점 더 강하고 불규칙하게 뛰었으며 가슴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져 심장마비 증세로 생각되었다. 극도로 불안해진 K 씨는 가족을 깨워 119 구급차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신체검사 결과, 심장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소 불안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그 후 거의 매일 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져서 잠들기가 어려우며, 회사에서도 가끔씩 심장에 이상 감각이 느껴져서 불안하였다. 며칠 전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심장에 통증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였다. 그 후로 K 씨는 여러 병원을 방문하여 신체검사를 하였으나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슴에 통증을 자주 느끼고 있고 자신의 심장에 분명히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으며 병원의 진찰결과를 믿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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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 즉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를 말한다. 공황발작(panic attack)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강렬한 불안이다.

 

흔히 첫 공황발작은 피곤, 흥분, 성행위, 정서적 충격 등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예측하기가 어렵고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이런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인해 흔히 응급실을 찾게 되며 진찰 시에 같은 말을 되풀이하거나 더듬는 등 몹시 당황하는 행동을 보인다.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그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하여 극심한 공포를 야기하며, 10∼20분간 지속되다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진다.

 

공황발작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발작이 없는 중간 시기에는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이 있다. 즉, 공황발작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한 계속적인 걱정과 더불어 공황발작의 결과에 대한 근심(예: 심장마비가 오지 않을까,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나타내며, 부적응적인 행동변화(예: 심장마비가 두려워서 일체의 운동을 중지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또는 응급실이 있는 대형병원 옆으로 이사를 가는 것)를 수반하게 된다.

 

이어서 환자는 흔히 심장병이 아닌가 하는 등의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 상황과 유사한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행동을 보인다. 또는 외출을 피하고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며, 외출할 때는 누구와 꼭 동행하려 하는 등 광장공포증이 생긴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과 연관성이 높아서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와 그렇지 않은 공황장애로 구분되고 있다.

 

<진단 기준(DSM-Ⅳ)>

다음과 같은 13개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 중 적어도 4개 이상의 증상과 더불어 강렬한 불안이 나타나야 한다.

 

(1)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뜀

(2) 진땀을 흘림

(3) 몸이 떨림

(4) 숨이 가빠지는 느낌

(5) 질식할 것 같음

(6)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함

(7) 토할 것 같은 느낌

(8) 어지러움

(9) 비현실감

(10) 자기통제를 상실하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1) 죽음에 대한 두려움

(12) 감각의 이상이나 마비

(13) 몸이 달아오르거나 추위를 느낌

 

<임상적 특징>

* 평생유병률은 1.5 ∼ 3.5 %

* 공황장애 환자의 1/2 ∼ 1/3은 광장공포증을 동반

* 여자가 남자보다 2 ∼ 3 배 많음.

* 청년기(청소년기 후반 ∼ 30대 중반)에 주로 발병하며 평균발병연령은 25 세

*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환자의 약 50 %는 경미한 증상을 지니고 살아가며 10 ∼ 20 %는 상당한 증상을 지닌 채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 만성화된 환자의 40 ∼ 80 %는 우울증을 경험하며, 자살의 가능성도 높다.

* 일부는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하기도 하고, 강박증이나 건강염려증을 함께 나타낼 수도 있다.

 

<원인과 치료>

공황장애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인지이론은 심리학자 Clark의 이론이다. Clark는 신체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파국적 오해석(catastrophic misinterpretation)에 의해 공황 발작이 유발된다고 보았다. 다양한 자극들이 공황발작을 촉발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극들이 위협적인 것으로 지각되면서 경미한 걱정과 염려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는 다양한 신체감각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이러한 신체감각을 파국적으로 해석하고,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염려와 불안이 강화되어 신체감각이 더욱 증폭되며 이에 대해서 더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치달아 결국에는 극심한 공황발작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다소 불규칙하고 강한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면서 혹시 심장 마비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걱정은 더욱 강한 심장 박동과 가슴 통증의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신체 감각이 더욱 증폭되면서 심장마비가 틀림없다는 확신을 하게 되고 죽음에 대한 파국적 해석에 이르게 되면서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 이러한 해석 과정은 빠르고 자동적으로 진행되어 자각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생리적 취약성이 원인이 되어 공황발작의 토대가 되는 신체감각의 변화 폭이 남보다 더 크며 예민하게 지각될 수 있다. 즉 생물학적 취약성은 공황발작의 악순환의 단계를 강화시키거나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공황장애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공황장애에는 benzodiazepine계열의 약물, 삼환계 항우울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이 사용되는데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을 조절하는 복식호흡 훈련과 긴장이완훈련, 신체적 감각에 대한 파국적 오해석의 수정, 광장공포증과 관련된 공포상황에의 점진적 노출 등과 같은 치료적 요소로 구성된다.

 

 

출처: 권석만(2003). 현대이상심리학.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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