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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랍시고

『울고만 있는 나에게』 2026. 6. 14

작성자늦봄|작성시간26.06.18|조회수37 목록 댓글 0

 

 

울고만 있는 나에게 2026. 6. 14

 

창세기 21:14-19

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들어가며 – 아들만 셋, 구멍 난 운동화 이야기

아들만 셋인 집사님 부부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딸이 효도한다죠? 그래서 딸이 셋이면 금메달이고 딸 둘 아들 하나면 은메달이고, 딸 하나 아들 둘이면 동메달 그리고 아들만 셋이면 목메달이라고 합니다. 세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이 집사님 부부네는 아들만 셋이라 얼마나 개구쟁이들이겠습니까? 이 녀석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빨빨거리냐면 신발이 남아나질 않는 겁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 형편에는 구멍 난 운동화도 제 때에 사주는 것이 버거웠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집에 제사 돌아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마침 세탁기가 딱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중고 사이트에 알아봤더니 마침 중고로 세탁기를 내놓은 집이 있어서 갔더니 입구부터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지. 남자 집사님 표현대로라면 자기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이 그 집 안에 다 있고 아내 집사님 고백대로라면 자기가 사고 싶은 모든 것이 그 집에 딱 세팅되어 있더랍니다. 인테리어는 또 얼마나 고급지게 했는지 말은 안 했지만 둘 다 속으로 이런 집에서 하루만 살아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놓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진심이 입으로 나오잖아요. 세탁기를 옮기면서 주인에게 이런 집에서 사셔서 너무 좋으시겠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아들만 셋인데 사실 구멍 난 아이들 신발도 제대로 사주지 못한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안 주인이 갑자기 울면서 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뭘 잘못했나? 무슨 말을 실수했나? 그러고 있는데 잠시 후 울음을 멈추고 안 주인이 다시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들에게는 12살이 된 딸이 하나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도 침대에 누워 있는데 아이들이 신발에 구멍이 날 정도로 열심히 뛴다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감정 조절이 안 되었다고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그 집에서 세탁기를 가지고 오면서 이들 부부는 아이들의 구멍 난 운동화를 보면서 불평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회개했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걸을 수 있다면, 열심히 뛸 수 있다면,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만 자랄 수 있다면 그래서 같이 있다는 것 하나로 행복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더 큰 복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을 우리는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지만,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우리에게는 평범한 현실입니다.

누군가 기독교는 감사와 소망의 종교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 예배는 무슨 시간이죠? 무엇을 발견하고 고백하는 것이 예배일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감사를 고백하고 소망을 발견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배를 통해 감사를 고백하고 계십니까? 또 예배를 통해 소망을 발견하십니까? 습관이 아니라 형식이 아니라 내 삶이 얼마나 귀하고 내 존재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으십니까?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예배를 통해 저와 여러분의 가슴을 울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그 믿음으로 15-16절 말씀 같이 보실까요?

 

2. 인생은 밖에서 보면 희극이지만 자세히 보면 비극입니다.

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눌 귀한 은혜 첫 번째 인생은 누구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 보면 비극입니다. 공감하시죠?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하갈과 이스마엘입니다. 하갈은 아브라함 아내 사라의 종이었습니다. 애굽 출신인 하갈이 어떻게 사라의 몸종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하갈도 어떻게 보면 참 기구한 운명 아닙니까?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어깨에 메고 아들과 함께 브엘세바 광야를 헤매고 있는 하갈도 참 딱한 인생입니다. 더군다나 15절 말씀을 보면 가죽 부대 물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쳐 기진 한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하갈은 관목 덤불 아래에 이스마엘을 눕히고 자신은 화살 한바탕 거리에 주저앉아서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합니다. 화살 한바탕 거리 약 100-150m 떨어져 엄마를 찾으며 울고 있는 이스마엘과 그 아들을 지켜보며 통곡하고 있는 하갈의 모습! 어떻게 보이십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어떻게 지켜 보고 계실까요?

 

저희 큰 아들 근영이가 태어난 지 사흘째 되던 날 황달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을지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 녹도 교회에서 그 소식을 듣고 아침 배로 나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보니까 해산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몸으로 아내는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자신의 몸은 돌볼 생각도 없이 아들을 입원시키러 본인이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을지병원 신생아집중 치료실에서 혹시 모유를 가져오면 먹여준다고 해서 저와 아내는 밤새 유측기를 이용해서 모유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처음이고 아내도 처음이라 밤새도록 했지만, 모유가 모을 수 없었고 아내는 젖몸살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간호사들 실수로 고장 난 유측기를 받았던 것입니다. 젖몸살 중에도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모유를 모아서 근영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은 몸은 비록 떨어져 있어도 엄마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아내의 마음이었습니다.

 

화살 한바탕 거리에서 누워있는 아들을 하갈은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하갈과 같은 상황과 심정일 때가 있으셨습니까? 그때 어떠셨습니까? 그리고 만약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17절 말씀 같이 보실까요?

 

3. 정말 찾아야 할 분은 누구입니까?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두 번째 그런 순간에 정말 찾아야 할 분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붙잡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함께 본 1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로부터 하갈을 부릅니다. 그리고 건낸 첫 마디가 뭐죠?

하나님은 하갈에게 엄마로써 해야 할 일, 마땅한 책임, 의무, 사명, 소명 그런 당연한 것들을 명령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하갈에게 건낸 첫 마디는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였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도 때로는 사명이 힘들고 소명이 버거워서 가던 길을 멈추고 주저앉을 때도 있고 갈대처럼 좌우로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명의 당위성, 소명의 책임감 그런 말씀 안 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고 지친 그들을 찾아오셔서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아멘? 아멘!

지난 수요 기도회 말씀 기억하시죠? 하나님은 우리를 수단이나 도구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목적으로 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을 위한 수단으로 모세를 소모품처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여호수아를 소모품처럼 사용하시다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출애굽이 아니라 모세가 중요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을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더 소중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통해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내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될 때, 나 같은 게 주님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갈등될 때 하나님에게 나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 나를 위해 하나님은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주셨고 성자 예수는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성령께서는 지금도 내 가슴을 뜨겁게 뛰게 하심을 믿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내친김에 옆에 계신 분들과 함께 축복할까요?

당신은 하나님께 가장 존귀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남문교회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한번 더 할까요? “당신이 없으면 남문교회는 올 스톱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나는 하나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아들 예수를 보내주셨다. 성자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성령께서는 다시 한번 내 가슴을 뜨겁게 뛰게 하셔서 다시 일어서도록 다시 한 걸음 또 한 걸음 옮기도록 하신다는 것을 소망하시길 축원합니다.

 

저는 지난주 평신도 주간을 맞아 장로님들께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해주시는 동안 타지키스탄에서 선교하시는 정성삼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타직은 대놓고 선교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한글 교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선교하고 계십니다. 하루는 타직 전통 명절이 되어 초대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탁에는 타직 전통음식? 명절 음식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명절인데 타직 고유의 음식은 없냐고 물었더니 원래는 있었는데 러시아가 지배하는 바람에 타직 전통음식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고 봤더니 타직 젊은이들은 타직 언어가 아니라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타직 말을 안 쓰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냐고 물었더니 자신들의 언어인 타직어는 조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공서와 학교 모든 기관과 단체에서 러시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타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제 치하 35년 동안 조선의 독립을 위해, 우리의 얼과 문화 그리고 말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설명해도 그들은 타직어를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스스로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또 무엇인가 지키기 위한 간절함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성삼 선교사님을 만나고 난 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는 하갈과 요게벳의 차이는 무엇일지, 하갈과 한나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차이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갈의 상황이 암울했듯이 요게벳도 암울했고 한나와 마리아도 절망적이었습니다. 요게벳이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갈대 상자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금식이었고 마리아가 아들 예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요게벳의 갈대상자는 그의 아들을 모세로 만들었습니다. 한나의 금식은 아들 사무엘을 이스라엘 역사의 전무후무한 주의 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의 순종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묻고 계십니다.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포기하고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아니면 갈대 상자를 만들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할 것인가? 오늘 저와 여러분은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7월 첫째 주 맥추감사주일에는 이웃초청 삼계탕 데이를 진행합니다. 음식이 아쉬운 시대도 아니고 전도지를 돌린다고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노래를 불러도 춤추지 않고 피리를 불어도 통곡하지 않는 그런 시대입니다. 소돔이 멸망할 때 롯이 자기 딸들과 사위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자 그들은 농담으로 여기고 롯을 조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우리의 자녀들이 롯의 딸과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받고 거절해도 우리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단 한번의 예배! 나와 함께 하는 단 한번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은 나를 요게벳처럼 한나처럼 마리아처럼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삼계탕 데이를 통해 한 영혼, 한 가정이라도 성령께서 이렇게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19절 말씀 같이 보시겠습니다.

 

4. 눈을 밝히시고 말씀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마지막 세 번째 말씀이 들리면 은혜고 아멘할 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1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하갈은 샘물을 발견합니다. 19절 말씀을 보면 샘물이 없었은데 갑자기 생겼을까요? 아니면 샘물은 원래 있었는데 하갈이 보지 못하다가 그의 눈이 밝아져서 샘물을 발견했을까요? 샘물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밝히시자 하갈이 샘물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샘물은 뭐죠? 하나님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말씀이 들리면 은혜입니다. 그리고 말씀에 아멘할 수 있으면 그것이 축복입니다. 결국, 말씀이 내 영혼과 인생을 살리고 우리 가정과 자녀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주저앉아 있던 하갈의 눈을 하나님은 밝히셨고 샘물을 발견하도록 하셨습니다. 말씀을 발견하면 이처럼 치유되고 회복됩니다. 우리에게 하갈과 같은 상황이 찾아올 때 저는 저와 여러분이 요게벳처럼 갈대상자를 만들고, 한나와 같이 금식하며 기도하고, 마리아처럼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갈 길을 밝히 보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 위에 잠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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