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어느날에 *
내 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하기만 한데...
내 육신은
파도치는 바다처럼
흔들거리며
앉아있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세상
그 어느누구도 모르는
비 내리는 곳을 찾아
숨어버리면
조금은...
덜 부끄러울 수 있을까?
손 안에 쥐고
놓지 못하는 욕심을 버리고
빈 손이 되면
비 바람에 흠뻑 젖은
나의 영혼이
한 낮의 햇살처럼
깊고 따스하게
잠 들 수 있을까?
비 내리는 어느날에
잃어버린...
나의 흔적을 찾아 거닐며...
ㅎㅎㅎ..........
행복하세요....
좋은글중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