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이 들려주는 "참 좋은이야기 2화 작성자young|작성시간08.11.24|조회수26 목록 댓글 1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어미 수달의 사랑*** 아래 일화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해통 스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물론 실화가 아니라 꾸민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아름다운 모성에 대해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이야기입니다.출가하여 스님이 되기 전에 해통 스님은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마을인은냇골 어귀에 살았습니다.어느 날 그는 집 근처 시냇가에서 수달 한 마리를 잡게 되었습니다."오늘은 참 운수가 좋군. 한 동안 고기를 못 먹었는데 잘 됐다."그는 수달로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별 생각 없이 수달의뼈를 집 마당에 던져 버렸습니다.그런데 이튿날 아침,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마당에 던져둔 수달의 뼈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그는 땅바닥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상한 자국을 발견했습니다.핏자국이었습니다.전에 없던 핏자국이 한 줄로 띄엄띄엄 나 있었습니다.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그 핏자국을 따라가 보았습니다.핏자국은 어제 수달을 잡았던 그 근처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수달의 집이었습니다."아, 아니! 이럴 수가!"그는 수달의 집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수달의 뼈는 그곳에 있었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뼈는 다섯 마리의 어린 새끼를 끌어않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그는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며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습니다.결국 그는 그 일로 인한 충격으로 속세를 등지고 출가햐여 수행자가 되었다고 합니다.죽은 어미의, 새끼를 그리는 마음이 얼마나 지극하고 간절했으면 죽어서 버려진 뼈가 살던 집으로 가서 새끼를 안고 있었겠습니까.이것이 바로 위대한 모성애요, 영혼의 작용입니다.육체는 얼마든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은 그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습니다.영혼은 불생불멸이기 때문이지요.불생불멸이란 생겨나지도 않고 죽어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인간의 몸은 신이 거주하는 사원과 같은 것입니다.사원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인간의 가슴은 파괴될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그 중심에 신이, 혹은 불성(부처님 성품)이 깃들여 있기 때문입니다.살아 있는 목숨을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그리고 죽게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남의 목숨을 끊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과 마찬가지입니다.-법정스님이 들려주는 "참 좋은 이야기" 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1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련화 | 작성시간 08.11.24 나무아미타불_()_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