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라 불리던 시간들이 지금 이 한 걸음을 떠받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말씀이 끝났을 때 그는 알았다. 수행의 시작은 나이도 시기도 아니라 지금 이 한 걸음을 스스로 허락하는 데서 비로소 열린다는 것을
부처님 생애
테라가타
나는 왜 늦게서야 걸었는가 ?
한노비구가 세존께 물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너무 늦게 이 길에 들어섰습니다. 젊은 날을 세속에 머물렀고 그 시간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자주 뒤로 물러섭니다. 부처님이 이르셨다. 그대는 지나간 시간을 보고 있느냐. 지금 서 있는 자리를 보고 있느냐. 길은 먼저 온 차를 위해 열려 있지 않고 지금 걷는 일을 위해 열려 있다. 늦음은 걷지 않을 때 생기고 걷는 순간 이미 사라진다. 노비구는 더 묻지 못했다. 후회라 불리던 시간들이 지금 이 한 걸음을 떠받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말씀이 끝났을 때 그는 알았다. 수행의 시작은 나이도 시기도 아니라 지금 이 한 걸음을 스스로 허락하는 데서 비로소 열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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