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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강물과 나뭇닢

작성자空山 내려놓음 마음학교장|작성시간26.06.1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어느 날 한 제자가 부처님께 찾아와 물었습니다. 부처님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 것입니까?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힘들고 이루어져도 또 다른 걱정이 생깁니다. 언제쯤 편안해질 수 있습니까? 부처님은 제자를 데리고 강가로 향했습니다. 강물은 쉼없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강물 위에 나뭇잎 하나를 띄웠습니다. 나뭇잎은 물결을 따라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작은 돌에 걸려 멈추게 되었습니다. 나뭇잎은 계속 앞으로 가려 했지만 돌에 걸려 흔들리기만 했습니다. 제자는 그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후 물살이 세지자 나뭇잎은 돌에서 벗어나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처님은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보았느냐?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남은 잎이 돌에 걸려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부처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생도 이와 같다. 사람들은 지나간 일에 마음이 걸리고 미워하는 사람 그림에게 마음이 걸리고 이루지 못한 꿈의 마음이 걸린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제자는 조용히 듣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오래전 실패했던 일 상처받았던 기억 후회되는 선택들을 마음속에 붙잡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강물은 멈추지 않는다. 세월도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만 이미 지나간 것에 머물러 괴로워한다. 놓아줘야 흘러갈 수 있다. 제자는 물었습니다. 부처님 놓아준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모두 내려놓으려 하지 마라. 오늘 하루만 조금 덜 붙잡아 보아라. 그러면 내일은 조금 더 가벼워질 것이다. 제자는 강물을 바라보며 깨달았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인생이 아니라 놓치지 못하는 마음일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날 이후 제자는 모든 것을 잊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금씩 흘려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점점 더 자유로워졌다고 합니다. 혹시 오늘 지나간 일 때문에 힘들다면 기억하세요? 강물은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닿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따뜻한 말 한 모금으로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그래서 바다에 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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