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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시지프의 신화

작성자空山 내려놓음 마음학교장|작성시간26.06.17|조회수14 목록 댓글 0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한다. 일어나고 일하고 지치고 잠든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반복한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아무 의미도 없다면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는 신들을 속이고 죽음마저 기만한 죄로 끔찍한 형벌을 받는다. 거대한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 올려야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시지프는 영원히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 끝도 없고 보상도 없고 희망조차 없는 노동 누구나 그 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가장 불행한 인간이라고. 하지만 카미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정말 슬픈 불행한가? 카미는 인간의 삶 역시 시집프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는 의미를 찾고 싶어 하지만 세상은 침묵한다. 우리는 영원한 답을 원하지만 삶은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는다. 카미는 이 충돌을 부절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답은 무엇일까? 삶이 무의미하다면 포기해야 할까? 카미는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인간은 그 무의미함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산 아래로 다시 걸어 내려가는 순간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을 달고 있다. 바위가 또 굴러떨어질 것도 알고 있다. 그래도 그는 다시 바위를 밀어 올린다. 그 누구도 그의 의지를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삶에 정해진 의미가 없더라도 살아가는 행위 자체는 여전히 자신의 선택이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시집프는 신들의 형벌을 넘어선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바위를 밀며 살아간다. 반복되는 일상 끝없는 걱정 언젠가 사라질 인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카메라 말한다. 우리는 시집프를 행복한 인간으로 상상해야 한다. 행복은 정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바위를 밀어 올리는 그 순간에 있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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