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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1000년고철 불국사에서 십자가가

작성자空山 내려놓음 마음학교장|작성시간26.06.19|조회수14 목록 댓글 0

3년 만에 다시 꺼내든 한국의 진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000년 고찰 불국사에서 십자가가 나온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여긴 1200년 동안 불교의 성질한 말입니다. 부처의 심장과도 같은 곳에서 난데없는 돌 십자가가 발견되자 전 세계 학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1956년 숭실대 김양선 교수가 경주 불국사 예터를 답사하러 나섰습니다. 김양선 교수는 해방 뒤 평생을 옛 유물 수집에 바친 인물이었습니다. 답사 도중 밥을 짓다 무심코 옆을 돌아본 순간 절에선 결코 나올 수 없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돌을 깎아 만든 한 뼘 남짓한 십자가였습니다. 서양 기독교는 조선 후기에야 이 땅에 들어왔다고 믿어온 우리에게 천년을 거슬러 오른 이 십자가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생김새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한쪽 면은 매끈했지만 반대쪽은 거친 원석 그대로였고 단면은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사다리꼴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경주에선 아이를 안은 작은 흑인형도 나왔는데 얼핏 관세연 보살 같지만 들여다볼수록 성모 토 마리아를 빼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학계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우연히 십자가 모양으로 깎인 자연석일 뿐이에요. 신라의 기독교가 들어왔을 리 없다고요. 기독교 전례 역사를 천년이나 앞당기는 이 유물은 그렇게 수십 년간 창고 속에 방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학자들은 이 돌을 다시 꺼내 정밀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유관이 아닌 디지털 가공 흔적 분석에 집중한 건데요. 돌의 단면이 뒤로 갈수록 넓어져 어딘가에 단단히 끼워 맞췄던 구조라는 점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 형태가 당나라를 통해 전해진 병교의 십자가와 꼭 닮아 있었던 겁니다. 신라가 단순히 불교 국가를 넘어 서역의 종교까지 포용했던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1만 1000하에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는 경악했습니다. 신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고 위대한 나라였네요. 불교의 심장부인 불국사에서 타 종교의 상징이 공존했을 가능성만으로도 통일 신라의 문화적 포용력을 보여주는 건데요. 천년 넘게 묻혀 있던 수수께끼를 70년 만에 다시 꺼내든 한국의 짐념 여러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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