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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루코

작성자空山 내려놓음 마음학교장|작성시간26.06.19|조회수13 목록 댓글 0

한국 인도 일본의 회사라고 오해하는 그 기업이 토종 한국 기업이라고요.
그게 말이 됩니까?
질레트가 120년간 꽉 쥐고 있던 시장이 한국 한 회사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이름은

도루코

발음이 일본 식이라 한국인들조차 일본 회사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시작은 1955년 서울이었는데. 한 청년이 미군이 쓰다 버린 면도나를 주워다 깎아서 문구용 칼을 만들어 파는 게 출발이었어요. 잠깐 미군이 버린 면도나를 주었다고? 예 그 시절엔 세안 조각도 귀했어. 길에서 주워온 그 면도나 한 장이 한국 면도 산업의 시작점이 된 거지. 면도날은 만들기가 진짜 까다로운 물건이었어요. 너무 예리하면 금세 무뎌지고 너무 무디면 수염이 뜯기니까 예리하면서도 단단한 날을 깎는 기술이 핵심이었어. 연마 열처리 피부에 닿는 코팅까지 다 들어가서 면도날 품질이 그 나라 금속 가공 기술의 척도라고 불릴 정도였어요. 근데. 한국이 그걸 진짜 해낸 거야? 2007년에 도르코가 세계 최초로 육중난 면도기를 내놨고 2017년엔 세계 최초 7중날까지 만들었어요. 면도날 본고장 미국 독일도 못한 일을 한국이 먼저 한 거지? 더 놀라운 건 미국 시장이었어요. 면도기 구독 서비스로 미국의 돌풍을 일으키는 한 회사가 있었는데 그 회사 면도날 전량을 도루코가 만들어 보내고 있었더라고요. 2016년 미국 온라인 면도날 시장에서 도루코가 만든 제품이 57% 절반이 훨씬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어요. 120년 동안 질레트가 꽉 쥐고 있던 그 시장의 절반 이상이 한국 공장에서 깎은 날이었던 거예요. 그럼 도르코가 지금은 얼마나 큰 회사야? 130개 넘는 나라의 수출 중이고 매출의 15%를 70년째 연구 개발에 쏟고 있는데 일본 회사라고 오해받던 그 이름이 알고 보면 한국 산업이 70년 가까 만든 결과인 거야. 이렇게 길에서 주운 면도날 한 장을 3개 1등 기술로 키워낸 대한민국 토종 기업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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