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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놓으라

작성자空山 내려놓음 마음학교장|작성시간26.06.21|조회수24 목록 댓글 0

오늘 밤 잠들기 전 5분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으면 큰 복이 들어옵니다. 복을 많이 지으면 복을 많이 받는다. 우리는 평생 이렇게 믿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한 경전에서 그 믿음을 가만히 흔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샘을 내려놓은 사람의 복이 샘을 하며 쌓은 복보다 끝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한테 마음을 내려놓은 자리에 끝이요. 무슨 뜻일까요?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시주를 할 때 꿈 한 구석에서 샘을 해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그만큼 했으니 이만큼은 돌아오겠지. 마음의 봉투를 넣으면서 자식 시험의 붓기를 몸이 낫기를 일이 풀리기를 바라신 저 그게 잘못은 아닙니다. 사람 마음이 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빌고 이렇게 말하자는데 왜 내 삶은 그대로일까? 부처님이 내 정성을 모르신다. 샘이 맞지 않는 것 같아. 하셨다. 그러면서도 다음 주에 영투를 챙기게 되는 그 마음을 사실 그런데 오늘 밤 부처님은 바로 그 샘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끝이 있는 복과 끝이 없는 복 그 둘이 어디서 갈리는지. 부처님이 말씀하신 그 끝없는 보기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가 평생 오 이 3살 끝났던 것인지 새로운 큰 복이 어떠신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 밤 잠자리에 든 당신의 삶에 어떻게 흘러들어 오는지 오늘 그 길을 함께 왔습니다. 2. 샘을 한번 내려놓아 보고 싶다 하시는 분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댓글에 작은 발언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적어 주십시오.
둘이 무거운 샘을 내려놓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푸른 자리에 누우셨습니다. 하루가 등장을 넘어갑니다.
천장은 창밖이 고요합니다.
휴대전화 하나를 머리 말라 조용히 이 소리를 듣고 계신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마음이 무거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오늘 밤은 오래된 이야기 하나를 옆에서 도란도란 들려드리려 합니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걸어보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왜 하필 밤에 이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낮의 마음 낮에는 바깥으로 향합니다.
해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잊을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낮에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볼 틈이 없습니다. 마음이 무거워도 그냥 무거운 채로 끌고 다닙니다. 그런데 밤이 되면 바깥으로 향하던 마음이 안으로 돌아옵니다. 세상이 조용해지고 할 일도 만날 사람도 다 물러갑니다. 오직 나와 램프만 남습니다. 바로 그 나 또한 못 보고 지나친 마음의 무게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밤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려놓기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이 가장 힘에 스며드는 시간도 바로 이 고요한 밤입니다. 2600년 전 인도 북쪽에 상시하는 큰 성이 있었습니다. 그 성 가까이에 관종사라는 절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이 오래 머무셨던 곳입니다. 깊은 나무들이 우거지고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숲속의 절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처님의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제가 오늘 함께 풀어갈 이야기 이 절에서 시작됩니다.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이름은 수보리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가 가장 깊은 노제자로 알려진 분입니다.
수보리는 부처님께 큰 절을 올리고 두 손을 모으고 아주 공손하게 여쭈었습니다. 무엇을 여주였을까요?
반 호흡 쉬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부처님 좋은 마음을 한번 낸 사람이 어디로 두어야 합니까?
자꾸 마음을 어떻게 붙잡아야 합니까?
이 질문이 경전 전체의 연은 모르겠네.
이 질문이 한 질문이시니까.
아닐 것입니다.
우리도 매일 질문을 안고 삽니다.
절에서 기도할 때는 마음이 차분합니다. 부처님 앞에 앉아 있으면 다 내려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법당 문을 나서는 순간 마음이 다시 시끄러워집니다.
저는 버스 안에서 벌써 자시고 걱정이 따라옵니다.
그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보리의 질문은 바로 그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하느냐.
2600년 전 노제자의 오늘 밤 우리의 고민과 한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밤에는 이 흔들림이 더 심해집니다. 낮에는 바빠서 묻어두었던 걱정들이
불을 끄고 의미 하나도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낮에 들었던 소음 한마디가 천장 위에 떠오르고 자식 걱정이 이불 속으로 따라 들어오고 몸 어딘가 아픈 곳이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잠은 안 오고 마음이 잘 바로 흘러갑니다. 잠 못 드는 바람에 더욱 조심해집니다.
이 마음을 대체 어디에 두어야 잠이 들 수 있을까?
부처님은 이 물음에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살펴가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더 꽉 붙잡아야 한다고 더 단단히 묶어 두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도 평생 무언가를 붙잡으며 살았습니다.
붙잡고 자식을 붙잡고 지난 날을 붙잡았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오히려 소외되었어. 붙잡을수록 놓을 때 비로소 고요해집니다. 이 말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평생 붙잡고 살아온 사람에게 놓으라니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런데 부처님은 무책임하게 놓으라고만 하신 분이 아닙니다.
왜 놓아야 하는지 그 까닭을 하나하나 보여 주셨어요.
그 까닭을 알고 나면 허술해질 수 있어요. 붙잡지 말라 말라는 말이 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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