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오가해" 함허 (涵虛·1376~1433)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일천 겁을 지나도 옛 것이 아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만세에 뻗어 있어도 늘 지금이네
多經海岳相遷 (다경해악상천) 바다와 산이 서로 많이도 바뀌었는데
幾見風雲變態 (기견풍운변태) 풍운이 변하는 모습 언제 보았던가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라, 어찌 일찍이 뒤바뀌리오.
물과 물, 산과 산이 각각 완연함이로다.
백억의 살아있는 석가가
봄바람 끝에 취하여 춤을 추도다.
天天地地何曾轉 水水山山各宛然
천천지지하증전 수수산산각완연
百億活釋迦 醉舞春風端
백억활석가 취무춘풍단
- 함허(涵虛)
-金剛經 五家解 序 -
內含衆妙하고 外應群機하며
主於三才하고 王於萬法하니
蕩蕩乎其無比요 巍巍乎其無倫이로다.
안으로는 온갖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덕을 가지고 있으며 밖으로는 무수한 근기들에게 다 맞춘다. 하늘과 땅과 사람에게 있어서 주인 노릇을 하고 모든 법에 있어서 왕 노릇을 한다.
탕탕(蕩蕩)하여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외외(巍巍)하여 무엇과도 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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