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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세계

'혼이 담긴 독특한 필체'로 국내외에서 명성

작성자梨 亭|작성시간06.09.07|조회수416 목록 댓글 0
'혼이 담긴 독특한 필체'로 국내외에서 명성 | 서예 교실 2006.06.09 15:06
 
 

국내를 비롯한 일본, 중국에서까지 독특한 필체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충북영동 출신인 서예가 운학 박경동(52)선생의 친필이 지난 2004년 중국 취푸(曲阜)에 위치한 공자(孔子)묘의 “논어비림”에 입비됐다.


붓글씨 한자 한자에 들어있는 운학 선생의 혼은 세계 어느 서예가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힘이 있다.


논어비림에 입비된 운학선생의 작품은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에 있는“子曰 晉文公 橘而不正 齊桓公 正而不橘(자왈 진문공 귤이부정 제환공 정이불귤)/공자께서 이르기를 진나라 문궁은 권모를 쓰되 정도를 따르지 않았고 제나라 환공은 정도를 따르되 권모를 쓰지 않았다”라는 내용이다.


서예와 더불어 전각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운학 선생은 작년 10월 서울의 중심으로 흐르는 청계천이 복원될 당시 장통교 옆에서 새물맞이 라이브 서예행사를 펼쳐 많은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경주시에서 주관한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6’에서는 신라고도 천년의 역사 길이만한 992m의 화선지에 고문진보에 나오는 한시 중 서예 대작을 선보였고 또 당(唐)의 주선(酒仙)으로 불렸던 이태백의 ‘장진주’(將進酒)란 권주가를 화선지에 담았다.


이날 운학 선생이 992m의 화선지에 쓴 내용 중 이백(李白)의 장진주는 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군불견황하지수천상래, 분류도해불부회)/君不見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군불견고당명경비백발, 조여청사모성설)/人生得意須盡歡, 莫使金樽空對月(인생득의수진환, 막사금준공대월)/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천생아재필유용, 천금산진환부래)/烹羊宰牛且爲樂, 會須一飮三百杯(팽양재우차위락, 회수일음삼백배)/岑夫子, 丹丘生, 將進酒, 君莫停(잠부자, 단구생, 장진주, 군막정)/古來聖賢皆寂寞, 惟有飮者留其名 (고래성현개적막, 유유음자류기명)/五花馬, 千金裘,, 呼兒將出換美酒(오화마,천금구, 호아장출환미주)/陳王昔時宴平樂, 斗酒十千恣歡謔(진왕석시연평락, 두주십천자환학)/與爾同銷萬古愁(여의동소만고수)

 

(해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을/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귀한 집 사람이 거울을 보며 백발을 서러워하는 것을, 아침에는 푸른 실과 같더니 저녁엔 눈처럼 희어졌네/인생이란 때를 만났을 때 즐거움을 다해야 하니, 금 술잔이 빈 채로 달을 맞이하게 마라/하늘이 내게 주신 재능은 반드시 쓰일 곳이 있으니, 천금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올 걸세/양을 삶고 소를 잡아 즐겨나 보세 한 번에 삼백 잔은 마셔야 하네 잠부자, 단구생 드리는 술잔을 멈추지 마시게나/예로부터 성현들 모두 쓸쓸하셨고, 오로지 술 마시는 사람만 그 이름을 남겼었지/진왕이 옛날에 평락관에서 연회를 할 때 한 말에 만냥 술을 마음껏 마셨다 하네/오화마, 천금의 옷을 아이 불러 꺼내다가 좋은 술과 바꿔 오게/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 녹이리라” 라는 내용이다.


이처럼 운학 선생의 혼이 담긴 독특한 필체는 수많은 작품으로 승화했고 선생이 서예와 더불어 겸하고 있는 전각 또한 많은 작품으로 승화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운학 박경동 선생은 충북 영동군 심천 기호리 출생으로 '97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96년 일본 오사카 개인전, 98년 대전 타임월드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전각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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