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드디어
天干으로 들어가네요.
오랜시간 기다리셨습니다
그 전에 한번 더 확인해야 할 것은
오행의 개념을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완벽히 숙지하지 않으면
천간을 익혀도 헷갈리시는 점이 분명히 생깁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五行의 성질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신 듯 하다면
五行의 木이야기부터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천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들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천간에도 목,화,토,금,수 五行의 기운이 있으며,
각 오행마다 양과 음이 존재하니
모두 10개의 천간이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천간을 십간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만,
왜 온전한 天干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숫자로
十干이라고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 十干이라는 한자 속에는 눈을 씻고 봐도
하늘이라는 뜻이 없습니다.
10개의 장대, 혹은 10개의 방패라는 뜻 밖에는 없다 이말입니다.
천간을 십간이라 하고 육신을 십신이라고 합니다.
태초의 정해진 자연의 표현 방식을 숫자로 바꿔버리고
애초의 여섯가지 기운을 10가지로 억지로 늘려버리는 것에 치중하니
이때부터 음양오행이 망가지고 무시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天干이라고 하는 한자부터 자세히 봅시다.
天(하늘 천) + 干(방패 간) 인데... 干이라는 글자는 방패라는 뜻도 있지만
竿(장대 간)의 뜻도 있습니다.
옥편을 찾아보시거나 하다못해 인터넷 한자사전을 찾아보시면
干이 竿도 된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하늘의 장대... 하늘의 기둥정도가 되겠군요.
생겨먹은 형태도 마치 전신주를 연상하게 생겼네요.
그런데 이 전신주나 장대는 그냥 하늘이나
허공에 매달려 있거나 떠있을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땅(地支)에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즉 반드시 땅과 함께 붙어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그래서 四柱를 네가지(四)의 기둥(柱)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年柱, 月柱, 日柱, 時柱 이렇게 네가지의 기둥으로 사주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그 사주 네기둥을 말할 때 ‘기둥’이라고 말하며
잘라보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기둥은 잘리면 기둥이 아니고 기둥역할을 하지도 못합니다.
반드시 땅에 뿌리를 박아야 기둥이고 온건히 버텨야 기둥이며
곧바르게 곧아야 기둥이고 하늘과 땅이 이어져야 기둥이 맞습니다.
그런데 사주에서는 기둥이라고 하면서
대운을 볼때는 그것을 천간 5년지지 5년 잘라봅니다.
이게 이론이 맞다고 보십니까?
처음에 이렇다고 말했으면 그것은 어느곳에 대입을 시켜도 맞아야 하고
지속이 되야 이론이고 맞는 말입니다.
제가 사주는 태어난 사주의 집안형태며 그 집안이 태어난 자연환경과
기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대운은 계절의 변화와 흐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계절이 하늘 따로 땅 따로 변하던가요?
하늘만 봐서는 계절을 알수가 없기에 반드시 땅과 함께 봐야하고
땅은 하늘이 있어야 땅이고 하늘 역시 땅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라고 불리는
아주 기초적이고 원초적인 이론을
박재완 선생과 위천리 선생이 5년씩 잘라 보았다고 해서
그렇게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이론이 어디있냐 이겁니다.
제가 왜 이런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하늘 따로 땅 따로 생각을 하게 되면
사주공부가 완전 딴 방향으로 빠져버리게 되고
거기서부터 이해가 안되고 사고가 돌아가지 않게되면
자꾸 이상한 해법을 찾게 되고 방황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天干과 地支를 나누어서 배우긴 하겠지만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반드시
‘天干과 地支는 한 기둥이다’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대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세운도 마찬가지구요.
흔히들 대운을 풀이할 때.
즉 예를 들어 日干이 甲木일 때 대운에서 甲申대운이 들어오게 되면
대운은 10년 마다 변한다고 했으니
甲대운 5년, 申대운 5년 이렇게 마음대로 정해놓고선
갑대운에서는 비견운이다. 신대운에서는 편관운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일반적이며
그렇게 해야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틀렸는지 한번 집어보겠습니다.
갑목일간이 갑신대운을 반반씩 잘라서 갑대운이다 했다 칩시다.
그럼 甲木인데 어느때의 甲木이냐 이겁니다.
갑목은 봄,여름,가을,겨울 다 존재합니다.
그럼 갑목이 제일 잘 활용하고 써먹을 수 있는 갑목은 어느때의 갑목이겠습니까?
그냥 甲木대운이다 그러면 그 갑목이 봄에 태어난 갑목인지...
여름에 태어난 갑목인지.. 가을, 겨울에 태어난 갑목인지 구분이 됩니까?
천간과 지지가 함께 움직이는게 자연의 이치요 섭리입니다.
천간과 지지를 인간에 비유하면
천간은 인간의 상체로 지지를 인간의 하체로 보자 이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상체는 왼쪽으로 따로 가고
하체는 오른쪽으로 따로 움직일 수 있습니까?
반드시 상체와 하체가 같이 기둥으로 붙어 있어야 움직임이 가능하고
살아있을 수가 있는겁니다.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서 비가 오면 땅도 젖어야 하고
하늘에서 눈이 내리면 땅도 얼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태양이 쨍쨍 내리쬐면 땅에서도 열이 후끈 나야합니다.
하늘에서 태양이 쨍쨍 내리쬐서 더워 미칠지경인데
땅이 꽁꽁 얼어있는 것 봤습니까? 땅이 녹아야 정상인겁니다.
그리고 매번 하는 이야기가
하늘에서는 계절을 알수가 없고 반드시 땅을 봐야 그 계절을 알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운도 마찬가지로 어떤 사물을 보면 그것이
언제 태어난것인가를 알아야 제대로 쓸것인지 못쓸것인지가 판단된다 이겁니다.
다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갑목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힘이 셀까요?
甲甲甲甲甲甲
자 이중에서 한번 골라보세요.
골라집니까? 모르지요? 저도 모릅니다. 다 똑같은 갑목이니까요.
자 그러면 다시 아래 갑목중에서
어떤 것이 힘이 가장 셀지 골라보세요
甲 甲 甲 甲 甲 甲
寅 辰 午 申 戌 子
자 이제 보이십니까?
甲寅은 인월의 갑목이라 초봄의 갑목. 즉 이제 자라나는 갑목입니다.
甲午는 한 여름의 갑목이라 한참 뽐내야 하느라 나뭇잎으로 영양분을 보내고 있어서
속에는 기운이 쇠진하고 있는 갑목입니다.
甲子는 겨울의 갑목으로 냉수를 먹은 갑목이기도 하지만
이제 늙어가는 갑목이기도 합니다.
봄을 유년기 여름을 청년기 가을을 장년기 겨울을 노년기라고
五行을 다룰 때 말씀들렸었습니다. 기억 나십니까?
그 이론이 여기서도 적용이 됩니다. 당연하지요?
그래야 이론입니다. 여기선 이렇게 저기선 저렇게 달리 적용되면
그건 잡소리고 헷소리지 이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甲申이 제일 튼튼합니다.
왜냐구요? 가을의 갑목이고 장년기의 갑목이기 때문입니다.
壯丁期라고도 합니다. 힘센 남자를 우리는 장정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힘을 쓸 시기의 갑목이란 소리도 되지만
金氣가 강한 가을철은 모든 것이 단단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벌과 뱀이야기를 하면서 왜 단단해지고 강해지고 독성을 지니는지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갑목도 예외가 아닙니다. 甲木도 제일 단단해지는겁니다.
어느계절에 태어난 甲木인지가 파악이 되야
그것으로 丑土를 剋할수 있는지 木生火할 수 있는지가 판단이 된다는 겁니다.
甲子 대운의 甲木이 木生火안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이미 겨울에 잔뜩 냉수 먹은 갑목이 木生火는커녕 도끼로 쪼개서 말려야 할 판인데
그것을 木生火한다고 설명해버리니 이게 맞을 턱이 없는것입니다.
천간, 지지는 반드시 한 기둥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 조차도 가끔씩 깜박하고 그냥 넘어갈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대운의 흐름을 통변하면 꼭 틀립니다.
어쩌다가 맞았다? 그럼 그건 틀려야 맞는것이지
오히려 맞는 것이 더 이상한거라는 겁니다.
앞으로 천간과 지지를 배우겠지만
천간을 먼저 배우시고 지지를 나중에 배우시더라도
항상 마음속에는 천간과 지지는 한 기둥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라는
부탁을 드리기 위해서
오늘처럼 주절주절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이것이 바로 천간지지의 키포인트 였습니다.
그럼 다음부터 천간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천간의 목,화,토,금,수를 다시 음양으로 구분해서 들어갈겁니다.
五行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할겁니다.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카스토르 작성시간 06.11.22 잘 봤습니다. 갑자 나오는데서 잘 이해가 안 간다는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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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혜 작성시간 06.11.23 가장 강한 甲 을 갑자라고 생각했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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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雲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6.11.23 흔히 자수가 갑목을 생해서 수생목이라 목이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만, 지지는 계절이고 땅이라 당연히 자연형상으로 봐야 함이 맞습니다. 자수는 냉수라고 배울텐데... 그 냉수먹은 갑자 기둥은 차갑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갑자일 사주가 임신능력이 떨어지거나 겨울에 태어나면 부부궁이 불미하다라고 말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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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좋은생각 작성시간 14.04.0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