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초이론★

[天干地支][Step5-2]천간의 화 - 병화,정화

작성자雲戊|작성시간06.11.23|조회수1,849 목록 댓글 6

천간의 화 - 병화와 정화

 

오늘은 천간의 병화와 정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天干의 木을 양목과 음목으로 나누고 양목을 남자인 甲木에 음목을 여자인 乙木에
비유했다고 전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기본적으로는 땅에 뿌리를 박아야 삽니다.
그런 연후에 태양을 봐야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런 연후에 꽃을 피우던지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갑목과 을목에게 있어서 火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火가 목에도 음양이 있는 것처럼 陽火와 陰火로 구분이 된다 이겁니다.

우리가 처음에 태극과 음양을 배울 때
양은 위로 올라가고 음은 밑으로 내려간다 배웠습니다.

 

역시나 火도 마찬가지로 陽火는 위로 올라가서 태양이 되었고
陰火는 밑으로 내려와 등불이나 모닥불 같은 작은 불이 되었다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그 태양이 무엇인지 한번 보자고요.

 

쓰기는 丙이라고 쓰고 읽기는 ‘병화’ 라고 읽습니다.

물론 명리학 에서만 그리 읽습니다.
丙이라고 하는 한자를 자세히 봅시다. (이 소리 참 자주 합니다. ^^)

 

남녘 병이라는 한자인데 명리 학에서는 태양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태양의 의미를 부여했을까요?

 

태양은 지구 밖에서 온 만물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자라날 수 있는 열기를 제공합니다.
만물에 광채를 제공하고 영양분을 제공하지요.


영양분은 빗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태양이 없으면 지구상 만물은 그 어느 것도 움직이지도 못하지만 자라나지도 못합니다.

 

한자를 봅시다. 丙이라고 하는 한자를 뜯어내 보면
天 +┌┐이런 형상입니다.

즉 하늘에서 두 팔이 내려와 따뜻하게 감싼 형상입니다.
그래서 丙火는 사주에서 무조건 있고 볼일입니다.

 

왜냐고요?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은 공짜입니다.
하늘을 위로 바라보고 태양을 구경하고 그 빛을 쏘이는데 돈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태양을 바라보고 있어도
그 어느 누구도

“ 이봐요. 그 왜 함부로 태양을 바라봐요. 바라본 값 내놔요”

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태양이 모든 생물을 건강하게 자라나고 화색을 돌게 하는 증거는
바로 어른들이 어린 아이들을 키울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이
“애들은 나가 놀아라~~”입니다.

 

이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어린이들은 밖에 나가서 태양의 양기를 맘껏 쐬고 햇볕을 받아야
겨울철에 감기면역력도 생기고 건강하게 자라 날 수 있는 것입니다.

 

햇볕을 안보면 피부에 곰팡이가 피고 검은 점도 생기고
환자나 병자들이 햇볕을 쐬려고 휠체어 끌고 병원 테라스에 모이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주공부는 바로 이런 생활에서 터득해야 하는 것이지
책펴놓고 알아듣지도 못할 문자로 공부해봐야
우리 생활에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것 다시 한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이번엔 陰火인 丁火(정화)를 한번 알아봅시다.
정화는 陰火(음화)이고 쓰기는 丁 이라고 쓰고 읽기는 ‘정화’ 라고 읽습니다.

 

‘고무래 정‘이라는 한자인데 가만히 보시면 끝에 꼬리가 꼬부라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화는 항상 사물을 볼 때 약간은 삐딱한 모습으로 봅니다.
그리고 마치 등불의 심지와도 형상이 비슷하네요.

 

그래서 丁火(정화)를 음화라 하고 등불이나 모닥불, 용광로에 비유합니다.
丙火 태양은 하늘의 火이며 공짜라 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丁火 등불은 공짜일까요 아닐까요?

 

공짜는 아니어도 돈이 들어갑니다.
왜냐고요? 모닥불을 지피려면 땔감이 필요합니다.
캠프파이어 한번정도 해보셨겠지요.


그 장작 그냥 안줍니다. 돈주고 사서 휘발유 사서 뿌리고 해야지요.

즉 등불이던, 모닥불이던, 용광로든, 그 불을 지피고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장작 값이 들던가, 기름 값이 들던가, 전기료가 들던가 해야 합니다.

 

丁火는 현재 시대에서는 컴퓨터도 되고, 형광등도 됩니다.
이런 것을 잘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병화는 무조건 공짜...

따라서 어느 계절이든 희신 이든 기신 이든 있는 것이 좋다.
정화는 돈이 들어가고 따라서 고생을 많이 해야 하며 항상 불을 낼 가능성이 있다.

 

이해가시지요?

 

병화는 아무리 뜨거워도 불을 내지는 못합니다.
비닐하우스 위의 얼음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불을 지피기는 해도,
태양으로 인해 바짝 마른 나무들이 바람에 의한 마찰로 산불을 내기는 해도

병화인 태양 스스로 불을 붙이거나 불을 내지는 않습니다.


봄에는 모든 얼은 땅과 생물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고 餘寒을 제거해주고
여름에는 잘 자라고 숙성되도록 열기를 주고
가을에는 수분을 없애고 곡식을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겨울에는 얼어죽지 말라고 미약하지만 보온을 해줍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병화든 정화든 이 불이 없으면
지구상 전체가 깜깜해져서 움직이질 못합니다.

사주 상에서 불이 없다면 그야 말로 캄캄한 사주입니다. 이해가 되시지요?
겨울철에 병화가 있으면 그야 말로 팔자 좋은 겁니다.


남들은 추워죽겠는데 공짜 태양이 떠있으면 보일러 돌릴 필요 없이
따뜻한 테라스에 나가서 커피와 담배한모금으로
따뜻한 오후의 휴식을 편안히 즐기기가 가능한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옛날 담벼락이 있을 시절에
어린 꼬마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놀다가
지쳐서 쉴 때는 어디로 모이는지 아십니까?

바로 따뜻한 햇볕이 드는 따뜻한 담벼락 밑입니다.
그늘 속으로 절대로 안 들어갑니다.
돈줄 테니 저기 얼음 얼은 그늘 밑에 들어가라 해도 고개를 절래 흔듭니다.

 

겨울에 태양이 좋은 것은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공짜 태양인 병화가 사주에 없다면???
그렇다면 돈이 들긴 하지만 丁火(정화)라고 있고 볼일입니다.


물론 그 정화를 때려면 땔감이 필요하지요(甲木)
그런데 그 땔감이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거목인 갑목을 도끼로 또 패야지요. 그 도끼가 나중에 배울 庚金(경금)입니다.

 

그래서 없는 집 자식은 돈도 많이 들어간다고
사주에 공짜 태양하나만 있어주면 좋을 것을
정화인 모닥불만 있으면 지속적으로 때줘야 할 나무필요하지,
그 나무를 패 가지고 올 도끼 필요하지...
이러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겁니다.

 

자 이쯤에서 그러면 丙火(병화)와 丁火(정화)를 깔끔하게 정리해봅시다.



丙 = 병화라 읽고 = 형상은 太陽(태양)이요 = 하는 행위는 日光(일광)이라
즉 형상은 태양인데 하는 행위는 만물에게 빛을 주고 생물을 자라게 합니다.

 

따라서 추후에 배우겠지만
이 병화가 용신인 사람들은
자영업이나 의. 식, 주를 생산해 내거나, 먹고 즐기는 행위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하는 교육계통과 관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병화는 공짜이기 때문에 병화가 많을수록 공짜로 사는 인생이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금 높은 자리에 앉아 계시는 분인데
그분 사주에 병화가 3개가 딱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병화는 빛을 준다고 했는데,
여러분들은 색이 우리 눈에 보이는 원리.. 다들 아시지요?
바로 물체 고유의 색이 빛을 통해 우리 눈으로 들어온다는 원리인데
이 말이 즉 태양이 없으면 색채구분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병화가 천간으로 투간된 사람은
색채감각이 뛰어납니다.

제 딸아이가 병화가 있는데 이 녀석 옷을 입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 아니거나 색이 맘에 안 들면 절대로 안 입습니다.

 

그리고 겨울 생인데 병화가 딱하니 떠서
얼마나 잘 뛰어다니고 활발한지 모릅니다.
물론 어린애기니까 그렇지만
유치원에서 애들이랑 노는 모습을 간혹 보게되면 정말 열성적이고 활기가 넘칩니다.

 

 

 

정화를 정리해 보지요.
丁 = 정화라고 읽고 = 형태는 燈燭(등촉)으로 등불이요 등촉이며 =

하는 행위는 盧冶(노야)입니다.
즉 반드시 어떤 보호를 통한 그릇에 담겨져야 살아나는 불이라는 얘깁니다.

 

따라서 이 정화는 그냥 놔두면 꺼집니다. 등불이 왜 등불일까요?
燈이라는 글자를 보시면 火 + 登 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불은 불인데 登(오를 등) 반드시 어떤 사물 위에 올려야 하며
땅에 있다 해도 반드시 높은 곳에 매달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반드시 바람을 막아줄 등판이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등불을 보시면 반드시 뒤에 등판이 있어서 바람을 막게끔 되있습니다.

 


그리고 남자 분들은 담배 펴보셔서 아실 겁니다.

라이터가 없으면 천상 성냥을 사용하는데
성냥을 어떻게 키십니까.

엄지와 검지로 잡고 손을 동그랗게 모아서 바람막이를 합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담배근처로 가져가지요.

 

태양 빛으로 담배에 불붙여본 사람 있으시면 나와보세요.
불은 반드시 정화로 붙이는 겁니다.
따라서 아무 때나 木生火(목생화) 한다고 하면 안 된다는 거지요.

 

촛불도 하다 못해 종이컵으로 바람막이를 하며
정전됐을 때 촛불을 키더라도 하다 못해 재떨이 위로 올립니다.
그래야 화재방지도 되고 또 등불은 반드시 위로 올려야 하는 성질이 있어서
무엇을 받쳐 땅에서 위의 방향으로 떨어뜨려야 하는 겁니다.

 

촛불켜놓고 땅바닥에 내려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전됐을 때 방안이 훤히 보이게 하려고 식탁 위에나 책상 위나
테이블위로 올리게 되는 이치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병화와 정화를 비교해보면

어두울 때는 태양이 뜨면 온 세상이 밝아집니다.


안방, 작은방, 거실, 부엌에 문을 닫아 놓아도, 또 별도로 형광등을 키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고 사물의 판별이 가능하고 이동이 가능하며 춥지 않습니다.

어두울 때 태양이 지고 등불에 의존하게 되면
등불을 켜놓은 방만 훤해집니다.


다른 방은 문닫아 놓으면 캄캄할뿐더러,
문을 열어 놓아도 잘 안보입니다.

추울 때 안방에서만 난로를 피면 그 방만 따뜻해지지
그 방과 멀리 떨어진 부엌이나 거실은 불을 때도 땐 것 같지 않고
으슬으슬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온풍기를 돌리면요? 돌릴 때뿐이지요.
온풍기 끄고 나서 10분이 채 안돼서 온 집안이 으실으실 춥습니다.

이럴 때 태양이 따뜻하게 딱 떠주면
온 세상과 온 집안이 따뜻해지는 겁니다.

 

아직도 태양의 고마움을 모르시겠다면
지금 추운 겨울에 태양이 떠있는 정오시간과
태양이 지고 난 밤 10시의 기온차이가 어떤지
똑같은 얇은 옷을 입고 한번 나가보셔서 직접 느껴보세요.

 

 

병화가 아무리 사주 상에서 忌神(기신)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그 시간을 유용하게 써먹을 대운이 오는 것이며
공짜 병화 덕택에 쉽게 풀리는 일은 반드시 생기게 마련인 겁니다.

 

자연의 물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주공부가 이상하게 변질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다시 한번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국가의 최고 높으신 분께서는 이 공짜 병화가 3개가 있는데
이것이 그분께는 忌神(기신)입니다.
정말 안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높은 자리에 오르셨을까요?
격국이 좋아서? 대운을 잘 만나서? 흐름을 잘 타서?

아무리 사주이론 들이대고 신살에 대운이 어쩌고
격이 어쩌고 용신이 어쩌고 해도

공짜 병화가 3개가 떠서 그렇다. 이 한마디면 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공짜가 많다는 얘기지요.

이해 안 가신다면 나중에 육신 성을 설명할 때
다시 언급된다면 그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화가 많았던 분은 지금은 그만 두셨지만
전 국무총리를 지내셨던 이OO님이 계시지요.

 

공부는 이분이 더 많이 하고 정말 노력한 분 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화가 항상 불을 지르게 마련이라
꼭 말썽이 생겼던 것이지요.

 

병화는 밝은 태양이긴 하지만 일을 해야 하는 낮의 불이지만,
정화는 주경야독이라,  밤에 불켜놓고 책을 읽어야 하는 불입니다.

 

밤에 불켜놓고 책을 읽다 보면 상상을 하게 되고
머리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꾸밀 때는
훤한 밝은 백주대낮에 일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등불 켜놓고 은밀한 곳에 모여서 일을 꾸밉니다.

 

 

드라마들 보셨을 겁니다.
드라마에서 흔히들 역적들이 모의를 할 때
밝은 대낮이 아닌 사람흔적이 뜸한
야밤에 모여서 등불하나 켜놓고 속닥속닥하면서
謀事(모사)를 하게 마련인 겁니다.

 

자 이 정도면 병화와 정화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되셨나요?

하고픈 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나머지의 속성과 사물의 비유는
여러분들에게 숙제로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사주해설이나 육신, 육친, 기타 통변 등을 이야기할 때
죽도록 반복이 되며 얘기할 터이니
그때까지 많은 생각을 해보시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것은 반드시 질문하시고요.
격국,이나 신살등 아직 배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자세하게는 답변 못 드립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배운것중에서 궁금하시거나
설명을 부탁하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운무올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북극성 | 작성시간 06.11.24 제 용신이 바로 이 병화 입니다. 일간 좌우로 하나씩 있죠 *^^*
  • 작성자雲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11.24 오~~~ ㅎㅎㅎㅎ 로또 되시면 저도 좀~~ ㅎㅎㅎㅎ
  • 작성자이지혜 | 작성시간 06.11.24 각 천간의 특성만으로도 별 이야기가 다 나올수 있군요. 역학은 정말 공부할수록 재밌어요. 아직 초기단계라서 그런가 ㄱ-
  • 작성자雲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11.24 공부하는 법만 제대로 익히시면 끝까지 재미있습니다. 어렵게 시작하니 도중에 포기하는분들이 많을 수 밖에요... 그 재미 제가 계속 유지시켜 드릴께요 ㅎㅎㅎㅎ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먼산에서 | 작성시간 11.01.29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