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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기 9반 아함반 이 태 인

작성자김현경화(바라밀)|작성시간24.12.23|조회수54 목록 댓글 0

운수사 불교대학 55기 졸업을 앞 둔 감상문

 

 

54년을 열심히 살면서 삶을 뒤돌아 보던 중 외로움도 몰려오고

지나온 나를 바라보면서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은 허전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신효경 도반)로부터 운수사 불교대학 소개를 받았고

친구의 열정에 54기에 한번 왔다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과

스님의 열정에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108배를 하면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가능했습니다.

혼자는 쉽지 않았던 108배였는데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55기 운수사 불교대학 교과서를 받고 선물도 많이 받은 입학식.

조아질라고 컵으로 매일 아침 물먹기를 하면서 조아질라고로 시작합니다.

 

공부하면서 화엄경,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이 속에 나오는 부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조금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저의 엄마는 수년 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건강하실 때 제가 어떤 일을 해도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딸아 너는 마음먹은대로 된단다 해주신 말씀에 늘 도전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말씀이 다시 들리는 듯 했습니다.

 

불대에 다니던 중 저의 시아버님과 이별을 했습니다.

 

이별을 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제 곁에 계시던 분이 오늘 계시지 않음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안에서 마음공부를 했기에 슬픔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별이라

더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면서 아버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늘 스님께서 해 주신 말씀 중에 말의 힘.

서종사 입구에 쓰여진 말이 운명이다...

그리고 늘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되라고 해주신 말씀에

자존감이 높아지는 저를 찾게 되었습니다.

 

졸업여행 중 친해진 우리 9조 팀원님들 너무 감사했고

버스안에서 예쁘게 춤을 추는 인생 선배님들을 보면서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제가 인생을 조금 느끼며 알아가고 있구나..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간다는 노래 가사말처럼

운수사 불대를 졸업하면서 익어가는 이태인이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도반님 감사합니다.

 

9조 이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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