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연계 활동으로 보내드렸던 '우리 가족 도우미' 활동지를 통해, 은초롱반 친구들과 함께 나의 실천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탁 닦기, 양말 개기, 장난감 정리, 신발 정리, 동생 도와주기 등 가정에서 저마다 멋지게 미션을 수행해 온 은초롱반의 손길이 참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아이들과 기쁘게 미션을 수행해 주시고, 활동지 속 숨은 오타마저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내가 직접 가족을 도와주니 어떤 마음이 들었니?"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은초롱반 친구들이 어떤 일을 가장 많이 도와주었는지 '막대그래프'로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1등은 무엇이었을까요? 짜잔~! 바로 '장난감 정리하기'였습니다! 은초롱반 유아들은 하나씩 높아지는 막대그래프를 보며 "우와! 장난감 정리하기가 이기겠다!" 하고 외치며 수학적 탐색 과정에 큰 흥미를 보였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그림책 '돼지책' 속 가사 분담의 의미를 넘어, "나도 우리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야! 내가 스스로 우리 집을 돌볼 수 있어!"라는 건강한 자립심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립심의 가장 아름다운 첫걸음은, 아이들이 그래프를 보며 다짐한 것처럼 '내가 놀이한 장난감은 스스로 정리하는 태도'에 깊이 깃들어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만 3세 은초롱반 유아들이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라는 편견 없는 시선에서 출발하여, 나아가 내가 속한 공간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즐겁게 실천하는 자발적인 태도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멋진 '스스로 정리하기' 미션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함께 발맞추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