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은초롱반 친구들과 함께 텃밭에 심었던 오이 모종이 어느새 싱그럽게 자라나 초록빛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오이를 보며 기대감에 부풀었던 아이들과 드디어 신나는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갓 수확한 오🥒이 표면의 까슬한 가시를 만져보며 "앗, 따가워요!"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선생님! 이 옆에 귀여운 애기 오이가 또 숨어있어요!" 하며 텃밭 구석구석을 진지하게 관찰하는 은초롱반이었습니다. ^^
우리 손으로 방금 수확한 오이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싱그러운 오이 향이 스르르 퍼졌고, 여기저기서 "저도 먹을래요! 더 주세요!", "오이가 달고 정말 맛있어요!" 하는 기분 좋은 소리가 터져 나왔답니다.
평소 오이를 좋아하지 않던 몇몇 친구들도 처음엔 "난 오이 안 먹을래요" 하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친구들이 입안 가득 아삭아삭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슬며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내가 직접 물을 주며 기른 작물을 수확하고 맛보는 경험은, 채소와 친해지는 가장 마법 같은 첫걸음이 됩니다. 은초롱반 친구들이 보여준 이 작은 흥미의 불씨를 이어, 다가오는 목요일에는 텃밭 작물을 활용한 요리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요리 활동이 우리 아이들에게 채소를 편견 없이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행복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멋진 도전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