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雪嶽山 (1,708m)】「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설악(雪嶽)'」
백두대간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명산. 속초시와 양양군·고성군·인제군에 걸쳐 있다. 높이는 1,708m. 대한민국(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설악산은 추석 무렵부터 이듬해 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설악(雪嶽)'이라 한다. 지리산, 덕유산, 한라산, 북한산과 더불어 한국 5대 명산이자,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다.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설악산 토왕성폭포, 설악산 대승폭포,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설악산 수렴동·구곡담 계곡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설악산 용아장성,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내설악 만경대 등 10곳이 대한민국의 명승으로 선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단일 산 규모로 가장 많은 명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서 그만큼 설악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만경대와 용아장성은 등반이 불가능하지만,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절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설악산은 그 수려한 경관적 아름다움에 더해 생물학적·생태학적·지질학적인 자연유산적 가치에 있어 보편적 탁월성이 인정되는 한국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설악산은 북방계식물의 남방한계지대이자 남방계식물의 북방한계지대가 되는 지점으로서 중느릅나무, 금강봄맞이, 봉래꼬리풀, 금강초롱꽃 등의 한국 고유종과 난장이붓꽃, 한계령풀, 노랑만병초 등의 주요 희귀식물들이 자생하며 이러한 가치에 주목해 설악산은 1965년 천연보호구역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70년 한국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