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잘 경륜하겠다고 나서지만 조금 지나면 그놈이 그놈이다.
역사는 비망록으로 적어 놓은 거다. 이 역사를 자세히 본 사람은 내가
잘 경륜하겠다고 나서는 현재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다 믿지 못한
다. 예수를 정말 믿고 염불(念佛)을 정말 하는 사람은 씨알(民)님을 머
리에 인 자다. 거죽은 거짓이라 참이 없다. 참은 맘을 비워야 맘속에
온다. 참은 하나이다. 자기가 참이거니 하는 것처럼 거짓은 없고 자기
가 선하거니 하는 것처럼 악한 것은 없다. 자랑하고 싶지 않는 덕(德)
이 최량덕(最良德)이다. 내가 제법 무던하거니 생각하는 것이 병이
다.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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