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거나 싫거나 사람은 감정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미워할 때는 미
워해야지 도무지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아니다. 나만이 미워할
것을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사랑한다면 자기 공부가 꽤 된 것이다. 감
정을 바로 가지는 사람은 된 사람이다. 미워할 것을 미워하고 좋아할
것을 좋아하는 게 우리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 4.19 때 나타난 것은
미워할 것을 바로 미워한 거다. 그렇게 잘 할 수 없다. 그것은 하느님
이 시키신 것이다. (196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