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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말씀

【多夕유영모】 "영성(얼나)에서 나오는 사랑의 마음을 길러야"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22|조회수16 목록 댓글 0

우리는 분명히 노여움(anger, 瞋)을 타고났기에 삼독(三毒)이 내 속

에 들어 있다. 이 삼독을 이겨나가는 일은 올라감이지만 삼독에 지면

떨어지는 것이다. 분명히 노여움을 타고난 것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그 짓을 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짐승 노릇을 해서 짐승의 성질을 타

고 난 것이다. 삼독은 짐승의 성질(獸性)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그 짓을 하지 않았다면 나라는 것은 이 세상에 나오지도 않고 이런 일

을 당할 리도 없다. 죽은 뒤와 같이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 허공에 있을

우리가 아닌가?세상에 나왔다는 것은 거짓나인 제나(自我)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없음(無)에서 노여움을 타고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삼독

(三毒)이 잔뜩 뱃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나와서는 어머니를 못살게

탐욕을 부린다. 커서는 어리석기 짝없는 치(痴)를 저지른다. 그 짓을

해 어리석은 껍데기 자식 하나 낳는다. 이 짓을 되풀이해 가면서 인류

가 살아간다.

 

   그래도 삼독의 요소가 싫기 때문에 정신수양이니 도의 교육이니 한

다. 이는 우리 마음 깊이에 줄기차게 올라가려는 '신격(神格)'의 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이 신격의 나(얼나)를 깨달아 힘껏 솟

아나야 한다. 그래서 불교, 예수교에 다같이 십계명이 있다. 삼독을 쫓

아 버리고 솟아나게 하려는 계율이다. 사람에게는 남을 해치려는 수성

(獸性)에서 나오는 마음과 남을 도우려는 영성(靈性)에서 나오는 두

마음이 있다. 옳은 길에 와서는 자기를 죽이면서까지 남을 살리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예수의 정신이요 석가의 정신이다. 이 영성(얼

나)에서 나오는 사랑의 마음을 길러야 한다.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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