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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말씀

【多夕유영모】 "영원한 생명인 참나(얼나)를 발견할 때"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23|조회수13 목록 댓글 0

사람들은 평안한 것을 구한다. 철없이 평안한 것을 구할 때는 무생

물인 돌멩이나 흙덩이로 있어 아무 일 없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 꼼짝

하기가 싫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안하다는 것도 구하는 일이 없어져

야지 구할 까닭이 없지 않는가?평안하느니 평안치 않으니 할 일도 없

을 것이 아닌가?

 

   사람이라는 것은 언제나 평안한 것을 구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평

안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만이 평안치 않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도 불

평(不平)이 있어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불평(不平)하면 맞대거리를

하는 것같이 소리가 난다. 평안케 해달라는 소리다. 이것이 기도이다.

우주도 불평하여 평화를 구하느라고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철없을

때는 몸뚱이 하나 평안하기를 구한다. 좀 자라서는 마음이 평안하기를

구한다. 사람은 평안하게 해달라는 부르짖음이 있어야 한다. 종교, 사

상, 문화란 다 무엇인가? 다 우는 소리다. 불안한 걸 울어서 평안케 해

달라는 것이다. 각기(各己)의 철학신조라는 것은 이렇게 구하면, 이렇

게 울면 평안이 오리라는 것을 그 사람의 소견으로 믿는 그것이다. 불

평을 받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그 소리가 그럴듯하면 여기에 찬동하

거나 그 기도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따지면 모든 것이 다른 것

은 없다. 영원한 생명인 참나(얼나)를 발견할 때 불안이 사라지고 구원

받은 느낌을 얻게 된다.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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