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촬요 제4권】 "설사문 25 〔泄瀉門 二十五〕"
풍한(風寒)과 습열(濕熱)은 모두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습열이 더 많고 풍한은 비교적 적을 뿐이다. 《소문현기원병식(素問玄機原病式)》에서 말하기를, “설사가 흰 색이면 한기 때문이고, 적색, 흑색, 청색, 황색은 열기 때문이다. 대저 설사에 소변색이 붉고 깔깔하거나, 곡식과 고기가 소화가 된 경우는 소변의 오색(五色)과 무관하게 열증(熱症)으로 판단한다. 소변이 맑고 깨끗하면서 깔깔한 느낌이 없고 대변에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그대로 보이거나 색에 변화가 없는 것, 비린내가 나는 토사물을 보이는 것, 수액이 청랭하며 갈증이 없는 것, 맥이 지맥(遲脉)이면서 세맥(細脉)이고 미맥(微脉)이면, 한증(寒症)이다.”라고 했다. 중경(仲景 장기(張機), 중경(仲景)은 자, 중국 후한(後漢)의 의학자)은 이르기를, “사열(邪熱)은 곡식을 소화시킬 수 없다. 사열이 습기를 얻게 되면 역시 설사증이 있다.”라고 했다.
○봄에 풍(風)으로 손상을 받으면 여름에 반드시 설사병이 생긴다. 위기(胃氣)가 손상을 입어 위로 맑은 기를 올려주지 못하고 도리어 아래로 내려와 설사가 된다. 갑작스레 앵속각〔粟殼〕, 가자(訶子), 육두구(肉豆蔲) 같은 약을 써서는 안 된다. 마땅히 먼저 중초(中焦)의 기운을 돌게 하고 그 다음 수기(水氣)와 곡기(穀氣)를 나누어 돌게 해야 한다. 중초를 치료하는 것이 아무 효과가 없는 다음에야 설사를 그치게 하는 약을 쓴다.
○또 말하기를, “갑작스런 설사는 양증(陽症)이 아니고 오랜 설사는 음증(陰症)이 아니다. 맥이 빠르고, 몸은 움직이면서, 목소리가 맑고, 기운이 아래로 몰리는 것은 양증이다. 맥이 가라앉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며, 눈동자도 또렷하지 않고, 음식을 먹지 못하면서, 코로만 숨 쉬는 것은 한증(寒症)이다.”라고 했다.
○장과 위가 허약하고 음식이 절도를 잃거나 혹 사기(四氣)에 침범 받은 경우 모두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풍(風) 기운을 받으면 바람을 싫어하며 허리가 당기는 증세가 있고, 한기를 받으면 몸이 뻣뻣하고 경련이 나며, 더위를 받으면 얼굴에 때가 끼고 갈증이 나며, 습기에 상하면 부종이 생기면서 몸이 무겁고, 냉기에 상하면 장명(腸鳴 뱃속에 꾸룩꾸룩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고 손발에 혈색이 없으며, 열에 상하면 배에 열이 나고 손발이 따뜻하다. 또 음식에 상한 경우 변에 시큼한 냄새가 난다. 신설(腎泄)은 복통이 일정하지 않고, 설사하는 것 같지만 설사가 아니며 뼈가 쑤시고 얼굴색이 검어진다.
○예부터 “간 기운과 신장 기운이 허약하면 설사병이 된다.”라고 했다.
○맥(脉). 미소(微小)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경우나 잠깐씩 맺히는 경우는 살고, 삭맥(數脉)ㆍ대맥(大脉)이 세차면서 빠른 경우는 죽는다.
○설사를 하는데 배가 아프지 않은 것은 습기(濕氣)가 원인인 것이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 머무르지 않고, 곡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은 것은 허증(虛症)이 원인이다. 배가 아프면서 설사하고, 장명(腸鳴)이 있고, 복통과 설사가 한 번씩 교대로 일어나는 것은 화(火)가 원인이다. 설사가 나기도 하고 안 나기도 하며, 많다가 적다가 하는 것은 담(痰)이 원인이다. 복통이 몹시 심하면서 설사하다가 설사 후에 통증이 가시는 것은 곧 식적(食積)이 원인이다.
○습기를 말리는 데는 사령산(四苓散)에 볶은 이출(二朮 백출(白朮)과창출(蒼朮))을 더해 쓴다. 심한 경우 볶은 이출을 가루내고 미음에 타 복용한다. 기허(氣虛)에는 인삼(人參), 백출(白朮), 작약(芍藥)을 쓰고, 화(火)가 있으면 사령산에 활석(滑石), 황금(黃芩), 치자(梔子), 목통(木通)을 더해 쓴다. 담(痰)이 있으면 해석(海石), 청대(靑黛), 황금(黃芩), 신곡(神麯)으로 환을 만들어 복용하여 토하고 기를 맑게 해야 한다. 식적(食積)이 있으면 길을 뚫어주고 씻어내야 하므로 신곡(神麯), 대황(大黃), 지실(枳實)을 쓴다.
○열이 있으면 출령작약탕(朮苓芍藥湯)에 차전자(車前子), 인삼(人參), 오매육(烏梅肉), 맥문동(麥門冬)을 더해 쓴다.
○통령산(通苓散)은 수기(水氣)와 곡기(穀氣) 곧 소변과 대변를 분리하고 번열(煩熱)을 풀어주며 설사를 멎게 한다. 또 더위에 상하여서 일정한 시간에 생기는 발열〔潮熱〕, 번갈, 설사, 소변이 막히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이 경우에는 등심초〔燈心〕와 맥문동(麥門冬)을 더해 달인다.
○산약죽(山藥粥) - 〈이문(利門)〉에 나온다. -
○상수리 열매를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빈속〔空心〕에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그대로 복용해도 좋다.
○또 다른 처방. 갑작스런 설사로 번갈증이 날 경우 묵은 쌀뜨물을 가라앉혀 한 사발 마시면 바로 그친다. 또한 곽란을 치료한다.
○차전산(車前散). 갑작스런 설사가 그치지 않고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차전자를 볶아서 가루를 내어 매번 2돈씩을 미음에 타 복용한다. 뿌리와 잎도 좋다. 곧바로 낫는다. - 《득효방(得效方)》 〈사과(瀉科)〔瀉門〕〉와 《의학정전(醫學正傳)》에서는 1냥이라고 하였다. -
○또 다른 처방. 복통이 있는 설사를 치료한다. 쑥잎, 차전자 잎 각 한 줌을 그늘에 말리고 잘게 썰어서 물 2잔에 함께 넣고 1잔이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찌꺼기는 버리고, 생강즙〔薑汁〕을 넣어 다시 한번 펄펄 끓여서, 조금 따끈하게 복용하면 바로 낫는다. - 《의학정전(醫學正傳)》에 나온다. -
○설사가 밤낮 때없이 쏟아질 경우에는 침사(鍼砂), 지룡(地龍), 저령(猪苓) 이 세 가지 약을 함께 가루내고 생파를 찧어 낸 즙에 그 가루를 개어서 이를 배꼽에 붙이면 소변이 많이 나오면서 설사는 그친다.
○이중탕(理中湯)에 복령(茯苓), 후박(厚朴)을 더해 쓴다. 여름철에는 향유(香薷)도 함께 추가한다. - 〈한문(寒門)〉에 나온다. -
○향유산(香薷散). 여름철의 설사를 치료한다.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차전자(車前子) 1돈, 청피(靑皮)ㆍ볶은 황련(黃連) 각 3푼, 묵은 쌀 한 줌을 넣어서 달인다.
○온중화체탕(溫中化滯湯). 여름철에 차가운 음식이나 풍한에 상하여 구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사령산(四苓散)
○위령탕(胃苓湯). 여름과 가을에 냉기에 상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령산(五苓散). 설사가 물처럼 쏟아지는 것을 치료할 경우에는 창출(蒼朮), 차전자(車前子)를 더하고, 백출(白朮)을 두배로 추가한다. 열증이 있을 경우 계지〔桂〕를 빼고 활석(滑石)으로 대체하며 황금(黃芩), 치자(梔子), 목통(木通)을 추가한다. 배가 아프고 묽은 대변을 쏟지만 갈증은 없는 것은 곧 한기로 인한 설사인데, 계지〔桂〕를 두 배로 하고 육두구(肉豆蔲)를 추가해 쓴다. 기가 원인인 경우 목향(木香)을 더하는데, 증세가 심하면 정향〔丁〕ㆍ부자〔附〕를 추가하여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 〈한문(寒門)〉에 나온다. -
○사령산(四苓散)에 창출(蒼朮), 볶은 맥아(麥芽), 복은 신곡(神麯), 후박(厚朴)을 더해 환을 만들어 복용하면 식적(食積)으로 인한 설사를 치료한다.
○사군자탕(四君子湯)에 백출(白朮)을 두 배로 하고 황기(黃耆)〔蓍〕, 승마(升麻), 방풍(防風)을 더하면 복통이 없는 설사를 치료한다. - 〈허문(虛門)〉에 나온다. - 이중탕(理中湯) 4냥에 복령(茯苓)ㆍ후박(厚朴) 각 2냥을 더하면 장랭설사(腸冷泄瀉)를 치료한다. - 《득효방(得效方)》 〈설과(泄科)〔泄門〕〉에 나온다. - 《직지방(直指方)》에는 이중탕 본방 4냥에 복령(茯苓)ㆍ후박(厚朴) 각 7돈 반을 더한다.
○《기효양방(奇效良方)》에는 이중탕 본방 1냥에 후박(厚朴)ㆍ복령(茯苓) 각 2돈을 더하여 3번 복용량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혹은 볶은 백작약(白芍藥), 목향(木香)을 더해 써도 된다. 이름이 ‘가미이중탕(加味理中湯)’이다.
○〈이문(痢門)〉을 참조해서 보아야 한다.
식기(食忌 금기음식)
설탕, 꿀, 게, 생선, 소금, 술, 고기, 과일, 오이류, 기름지고 비린 것, 두부, 생야채, 순채. 성관계〔房勞〕를 삼가야 한다.
승양제습탕(升陽除濕湯)
습사(濕邪)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간 경우 이를 끌어 내려 설사를 멎게 한다.
창출(蒼朮) - 1돈 -, 시호(柴胡)ㆍ강활(羌活)ㆍ방풍(防風)ㆍ승마(升麻)ㆍ신곡(神麯) - 볶은 것 - ㆍ택사(澤瀉)ㆍ저령(猪苓) - 각 5푼 -, 구운 감초(甘草)ㆍ진피(陳皮)ㆍ맥아면(麥芽麵) - 각 3푼 -.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2잔에 함께 넣고 1잔이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공복〔空心〕에 복용한다. ○위가 차갑고 장명(腸鳴)이 있는 경우 익지인(益智仁)ㆍ반하(半夏) 각 5푼, 생강〔薑〕 3쪽, 대추〔棗〕 1알을 더해 달인다. 장명이 없으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의학정전(醫學正傳)》 〈사문(瀉門)〉, 동원(東垣 이고(李杲))의 《난실비장(蘭室秘藏)》 중권(中卷)에 나온다. -
고장환(固腸丸)
장부(臟腑)가 미끄러워서 설사를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오수유(吳茱萸)ㆍ황련(黃連)ㆍ앵속각(鸎粟殼) - 같은 양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를 넣고 쑨 풀로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지어 매번 30환씩 쌀을 끓인 물로 넘긴다. - 《하씨방(河氏方)》에 나온다. -
대온비환(大溫脾丸)
비위(脾胃)가 허약하여 냉기(冷氣)가 공격하여 부딪치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장명(腸鳴)이 있으면서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수유(吳茱萸) - 끊인 물에 7번 씻어 불에 말린 것 - ㆍ육계(肉桂)ㆍ맥아(麥芽) - 볶은 것, 각 5냥 -, 감초(甘草) - 구운 것 - ㆍ길경(桔梗)ㆍ신곡(神麯) - 볶은 것 - ㆍ인삼(人參)ㆍ건강(乾薑) - 구운 것 - ㆍ지각(枳殼) - 각 3냥 -, 부자(附子) - 구운 것 - ㆍ세신(細辛) - 각 2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어 매번 20환〔圓〕씩 따뜻한 술이나 미음으로 공복에 넘긴다. 하루 세 번 복용한다. - 《화제국방(和劑局方)》 〈설사(泄瀉)〉에 나온다. -
실장산(實腸散)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후박(厚朴) - 1냥 반 -, 육두구(肉豆蔲)ㆍ가자(訶子) - 구운 것 - ㆍ축사〔縮砂〕ㆍ귤홍(橘紅)ㆍ창출(蒼朮) - 볶은 것 - ㆍ복령(茯苓) - 각 1냥 -, 목향(木香) - 반냥 -, 감초(甘草) - 볶은 것, 4돈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매번 3돈씩 생강 대추와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복용한다. 손발이 차가우면 볶은 건강(乾薑)을 더한다. - 《직지방(直指方)》, 《수진방(袖珍方)》등의 〈설문(泄門)〉에 나온다. -
고장산(固腸散)
비위가 허약하여 냉한 설사를 하고 장이 미끄러우며, 소변과 대변이 나뉘지 않고, 먹는 것이 줄면서 힘이 없고, 또 설사가 잦으면서 물고기의 골〔魚腦〕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비린 생선과 술, 밀가루〔麵〕 종류를 피해야 한다.
진피(陳皮) - 볶은 것, 20냥 -, 육두구(肉豆蔲) - 날 것 -, 앵속각〔粟殼〕 - 꼭지와 껍질막을 제거하고 꿀에 적셔 구운 것, 각 2냥 -, 건강(乾薑)ㆍ감초(甘草) - 구운 것, 각 2냥 반 -, 목향(木香) - 불에 대지 않은 것, 1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매번 2돈씩 술 1잔에 생강〔薑〕 2쪽, 대추〔棗〕 1알과 함께 넣고 7부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수시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물에 달인다. - 《화제국방(和劑局方)》 〈설문(泄門)〉에 나온다. -
복령탕(茯苓湯)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먹고 상하여 하룻밤에 설사를 십여 차례나 하다가 변하여 흰색 곱똥〔白痢〕이 나오고, 혹은 붉은 색과 흰색이 섞인 곱똥이 나오거다 배가 아프고 먹는 것이 줄며 번조하면서 열이 나고 팔다리가 피곤한 것을 치료한다.
황금(黃芩) - 날 것, 1돈 반 -, 당귀(當歸) - 2돈 -, 육계(肉桂)ㆍ구운 감초(甘草) - 각 2푼 반 -, 저령(猪苓)ㆍ복령(茯苓) - 각 3푼 -, 택사(澤瀉) - 5푼 -, 작약(芍藥) - 7푼 반 -, 창출(蒼朮)ㆍ생감초(生甘草)ㆍ승마(升麻)ㆍ시호(柴胡) - 각 1돈 -.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2잔에 함께 넣고 1잔이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약간 따끈하게 복용한다. - 《의학정전(醫學正傳)》 〈설문(泄門)〉에 나온다. ○《의학정전(醫學正傳)》 같은 문에 “습기로 인한 설사와 식적을 치료하는 것으로 백출(白朮)ㆍ복령(茯苓) 각 5푼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달이는데, 이름이 또한 ‘복령탕(茯苓湯)’이다. 작약(芍藥) 같은 양을 더하면 이름을 ‘백출산(白朮散)’이라고 한다”고 했다. -
사미백출작약탕(四味白朮芍藥湯)
이는 유 초창(劉草窓)이 통설을 치료한 중요한 처방이다.
백출(白朮) - 볶은 것 - ㆍ백작약(白芍藥) - 볶은 것, 각 2냥 -, 진피(陳皮) - 볶은 것, 1냥 반 -, 방풍(防風) - 1냥 -.
위의 약들을 썰어서 8회 복용량으로 나눈 다음 물에 달이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오랜 설사에는 승마(升麻) 6돈을 더한다. - 《의학정전(醫學正傳)》에 나온다. -
출령작약탕(朮苓芍藥湯)
눅눅한 열기를 받아 음식을 제때 먹지 못하고 비위를 상하게 되어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음식을 삭이고 비장의 습기를 말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푹 꺼진 기운을 들어 올린다.
백출(白朮) - 2돈 -, 백복령(白茯苓)ㆍ백작약(白芍藥) - 볶은 것, 각 1돈 반 -, 진피(陳皮) - 1돈 -, 감초(甘草) - 구운 것, 5푼 -.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에 달인다. - 본 처방에 진피, 감초를 빼고 황기(黃耆)〔黃蓍〕를 더하면 이름이 ‘사백탕(四白湯)’인데 일명 ‘생강조탕(生薑棗湯)’이라고도 한다. 배탈이 나서 앉거나 눕기가 편치 않은 것을 치료한다. 백출(白朮) 1냥, 나머지 약재는 각각 반냥으로 하여, 매번 5돈씩 생강 대추를 넣고 달인다. 《찬도맥결(纂圖脈結)》에 나온다. 또한 본 처방에 진피, 감초를 빼면 이름이 ‘삼백산(三白散)’인데, 설사로 인하여 몸이 나른하며 소변이 적고 정신이 아물아물하고 먹는 것이 줄어드는 증상을 치료한다. 모두 《집요(集要)》에 보인다. -
설사문육군자탕(泄瀉門六君子湯)
장부(臟腑)가 허약하여 가슴과 배가 팽팽하게 붓고 구역질이 나며 먹지를 못하며 장명과 설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人參)ㆍ감초(甘草)ㆍ가자(訶子) - 잿불에 굽고 씨를 뺀 것 - ㆍ육두구(肉豆蔲) - 습지에 싸서 잿불에 구워 익힌 다음 썰고 찧어서 두꺼운 종이에 담아 압착하여 기름을 제거한다. -, 백복령(白茯苓)ㆍ백출(白朮) - 각각 같은 양. -.
위의 약들을 썰어서 매번 3돈씩 생강〔薑〕 3쪽, 대추〔棗〕 2알과 함께 달인 다음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뜨거운 소금물에 타서 복용해도 된다. - 《득효방(得效方)》 〈사과(瀉科)〔泄門〕〉에 나온다. -
조습지사탕(燥濕止瀉湯)
설사를 치료한다.
인삼(人參)ㆍ백출(白朮)ㆍ백복령(白茯苓)ㆍ연자육〔蓮肉〕ㆍ산약(山藥) - 각 1돈 -, 감초(甘草) - 구운 것, 8푼 -, 백편두(白扁豆) - 생강즙에 적셔서 볶은 것 -, 의이인(薏苡仁)ㆍ택사(澤瀉)ㆍ길경(桔梗)ㆍ축사(縮砂) - 각 5푼 -, 육두구(肉豆蔲) - 3푼 -.
위의 약들을 물 2잔에 생강, 대추와 함께 넣고 달인 다음 복용한다. - 《중조질문방(中朝質問方)》에 나온다. -
가자탕(訶子湯)
장(臟)이 차가워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訶子) - 구운 것 - ㆍ인삼(人參)ㆍ백복령(白茯苓)ㆍ백출(白朮) - 각 1냥 -, 목향(木香) - 구운 것 - ㆍ진피(陳皮)ㆍ감초(甘草) - 구운 것 - ㆍ육두구(肉豆蔲) - 각 반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매번 5돈씩 물 반 잔에 생강〔薑〕 3쪽과 함께 넣고 달인 다음 복용한다. 한기(寒氣)가 심하면 부자(附子)를 추가한다. - 《수진방(袖珍方)》 〈소아문(小兒門)〉에 나온다. 이 처방은 설사문육군자탕(泄瀉門六君子湯)에 목향(木香), 진피(陳皮)를 더한 것이다. -
가감위령산(加減胃苓散)
설사를 치료한다.
복신(茯神)ㆍ택사(澤瀉)ㆍ창출(蒼朮) - 각 1돈 -, 후박(厚朴)ㆍ진피(陳皮) - 각 7푼 -, 저령(猪苓)ㆍ감초(甘草)ㆍ목통(木通) - 각 5푼 -, 치자(梔子) - 볶은 것, 4푼 -, 복령(茯苓) - 1돈 반 -, 황련(黃連) - 생강즙에 적셔 볶은 것, 3푼 -, 연자〔蓮子〕 - 10개 -.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2종지에 넣고 1종지가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식전에 복용한다. - 《의방집략(醫方集略)》 〈설문(泄門)〉에 나온다. -
치리성산자(治痢聖散子)
앵속각(鸎粟殼) - 근막을 제거하고 꿀에 적셔 구운 것 -, 황백(黃栢) - 구운 것 -, 건강(乾薑), 당귀(當歸), 지각(枳殼), 감초(甘草) - 구운 것 -.
위의 약들을 부추 십여 뿌리와 함께 물 2잔에 넣고 1잔이 남게 졸아들도록 달인 다음 수시로 복용한다. - 《십삼방(十三方)》에 나온다. -
양원산(養元散)
설사하고 음식이 당기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찹쌀 1되를 물에 하룻밤동안 담갔다가 일어서 말린다. 뭉근불로 완전히 볶아서 익혀 가루낸다. 산약(山藥) 1냥, 호초(胡椒) 조금과 함께 고루 섞어서 매일 새벽 반 잔을 복용한다. 다시 사탕(砂糖) 2술을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면 그 맛이 매우 좋고 원기〔精〕를 크게 보하게 된다. 한기(寒氣)가 많아 임신을 못하는 사람도 임신을 하게 된다. 다른 처방에서는 연자육〔蓮肉〕, 가시연밥〔芡實〕, 산약 각 3냥이 더해져 있는데, 역시 효과가 좋다.
가련산(家蓮散)
오랜 설사나 냉기로 인한 설사 및 휴식리(休息痢 좀 나았다가 더했다 하면서 오래 끄는 이질)를 치료한다.
연자육〔蓮肉〕 - 4냥 -, 후박(厚朴)ㆍ건강(乾薑) - 검게 볶은 것, 각 1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매번 2~3술씩 미음에 타서 넘긴다. 하루 세번 복용한다. - 이상은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
익위탕(益胃湯)
머리가 어지럽고 일을 하면 배가 살살 아프며, 입은 맛을 모르고, 장명(腸鳴)이 나며 누런 빛이 나는 설사를 하는 것을 치료한다.
황기(黃耆)〔黃蓍〕, 감초(甘草), 반하(半夏) - 각 2푼 -, 황금(黃芩)ㆍ시호(柴胡)ㆍ인삼(人參)ㆍ백출(白朮)ㆍ익지(益智) - 각 3푼 -, 당귀초(當歸梢 당귀 잔뿌리)ㆍ승마(升麻)ㆍ진피(陳皮) - 각 반 돈 -, 창출(蒼朮) - 1돈 반 -.
위의 약들로 1회 복용량을 만들어 물에 넣고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이신환(二神丸)
파고지(破故紙) - 볶은 것, 4냥 -, 육두구(肉豆蔲) - 날 것, 2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살진 대추〔大棗〕 49알, 생강(生薑) 4냥을 썰어서 함께 삶는데 대추가 흐물흐물해지면 생강은 제거하고 대추만 꺼내어 갈아 고(膏)를 만든 다음, 위의 약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지어 매번 50환씩 끓인 소금물〔塩湯〕로 넘긴다.
보비환(補脾丸)
활설(滑泄)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백출(白朮)ㆍ적석지(赤石脂)ㆍ육두구(肉豆蔲) - 밀가루로 싸서 잿불에 구운 것 -, 후박(厚朴)ㆍ건강〔白薑〕 - 습지에 싸서 구운 것, 각 1냥 -, 필발(蓽撥)ㆍ신곡(神麯) - 볶은 것 - ㆍ맥아(麥芽) - 볶은 것 - ㆍ부자(附子) - 습지에 싸서 굽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각 반냥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를 넣고 쑨 풀〔醋糊〕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어 매번 50환씩 빈속에 미음으로 넘긴다. - 이상은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 나온다. -
백출복령탕(白朮茯苓湯)
식적(食積)으로 인한 설사와, 습열(濕熱)을 치료한다.
백출(白朮)ㆍ복령(茯苓) - 각 5돈 -.
위의 약들을 물에 달인 다음 따뜻하게 복용한다. - 《의학입문(醫學入門)》에 나온다. -
구법(灸法 뜸 치료법)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에는 천추혈(天樞穴)과 기해혈(氣海穴)에 3장을 뜸뜬다.
설사에는 신궐혈(神闕穴)에 7장, 관원혈(關元穴)에 30장을 뜸뜨고, 장문(章門), 대장수(大腸腧)에도 뜸뜬다. - 《득효방(得效方)》 〈설과(泄科)〔泄門〕〉에 나온다. -
3년이나 5년 동안 낫지 않는 설사를 치료하는 데에 백회혈(百會穴)에 35장을 뜸뜨면 곧 낫는다. -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