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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천풍구괘天風姤卦䷫ 단전彖傳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09|조회수19 목록 댓글 0

<단전彖傳>

彖曰 姤 遇也 柔遇剛也 勿用取女 不可與長也 天地相遇 品物咸章也 剛遇中正 天下大行也 姤之時義大矣哉

(단왈 구는 우야니 유우강야라 물용취녀는 불가여장야일새라 천지상우하면 품물함장야요 강우중정하면 천하대행야니 구지시의대의재라)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구姤’는 만남이니, 유柔가 강剛을 만난 것이다.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아야 함’은 더불어 장구長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면 품물品物이 모두 밝게 드러나고, 강剛이 중정中正을 만나면 천하天下가 크게 행해지니, 구姤의 때와 의義가 크다.”

 

[왕필王弼의 주注]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이것을 사람에게 베풀면 바로 여자가 남자를 만난 것이니,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나서 건장함이 지극히 심하다. 그러므로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야不可與長也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야品物咸章也> 정도正道가 마침내 공功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교화가 마침내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무릇 ‘의義’라고 말한 것은 나타난 바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고 가운데에 의위意謂(의의意義)가 있는 것이다.

[注]

施之於人 卽女遇男也 一女而遇五男 爲壯至甚 故 不可取也

(시지어인이면 즉여우남야니 일녀이우오남하여 위장지심이라 고로 불가취야라)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이것을 사람에게 베풀면 바로 여자가 남자를 만난 것이니,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나서 건장함이 지극히 심하다. 그러므로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正乃功成也

(정내성공야라)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야不可與長也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야品物咸章也> 정도正道가 마침내 공功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化乃大行也

(화내대행야라)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교화가 마침내 크게 행해지는 것이다.

凡言義者 不盡於所見 中有意謂者也

(범언의자는 부진어소현하여 중유의위자야라)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무릇 ‘의義’라고 말한 것은 나타난 바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고 가운데에 의위意謂(의의意義)가 있는 것이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_왕필王弼의 주注에 대하여]

<범언의자凡言義者 부진어소현不盡於所見 중유의위자야中有意謂者也> 주注에서 의義라 칭稱한 준례準例를 발명發明해서 총괄하여 “범언凡言”이라 한 것이다. 괘卦를 가지고 이름의 뜻을 징험해보면 다만 여자가 남자를 만나는 것인데,

만남의 깊은 뜻을 널리 찾아보면 비로소 지극한 도道가 하늘과 땅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타난 바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고 가운데에 의위意謂(의의意義)가 있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疏]

注總爲稱義發例, 故曰“凡言”也.

(주총위칭의발례 고왈 “범언”야)

주注에서 의義라 칭稱한 준례準例를 발명發明해서 총괄하여 “범언凡言”이라 한 것이다.

就卦以驗名義, 只是女遇於男, 博尋遇之深旨, 乃至道該天地, 故云“不盡於所見, 中有意謂者也.”

(취괘이험명의 지시여우어남 박심우지심지 내지도해천지 고운 “부진어소현 중유의위자야)

괘卦를 가지고 이름의 뜻을 징험해보면 다만 여자가 남자를 만나는 것인데, 만남의 깊은 뜻을 널리 찾아보면 비로소 지극한 도道가 하늘과 땅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타난 바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고 가운데에 의위意謂(의의意義)가 있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이는 효爻를 가지고 괘卦의 이름을 해석한 것이다. ‘초육初六의 한 유柔가 위에 다섯 강剛을 만났기 때문에 우遇라 이름한 것’을 가지고, 괘사卦辭의 “여자가 건장하니,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아야 한다.”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不可與長] 여자의 체體는 공손하고 정순貞順하여야 비로소 해로偕老를 기약할 수 있는데, 음탕하고 건장함이 이와 같으면 더불어 장구長久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品物咸章] 이하는 만남의 뜻을 넓혀 밝힌 것이다. 괘卦가 ‘우遇’란 이름을 얻음은 본래 한 유柔가 다섯 강剛과 서로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남이라는 말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니, 괘卦에 나아가 취하여 마침내 ‘만남을 써서는 안 됨’을 말하였는바, 이는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孔子는 다시 하늘과 땅에 나아가서 ‘만남의 뜻을 폐할(버릴) 수 없음’을 탄미하신 것이니,

하늘과 땅이 만약 각기 거처한 곳을 높여서 서로 사귀고 만나지 않으면 만품萬品과 서물庶物이 말미암아 밝게 드러날 수가 없는바, 반드시 〈하늘의 양陽과 땅의 음陰〉 두 기운이 서로 만나야 비로소 만물이 화생化生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면 품물品物이 모두 밝게 드러난다.”라고 한 것이다.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장씨莊氏가 말하기를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남은 이미 취할 수 없지만 하늘과 땅이 배필이 되면 품물品物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것을 가지고 말하면, 만약 강剛이 중정中正한 유柔를 만나고 남자가 얌전하고 정조가 있는 여자를 얻으면 천하의 인륜의 교화가 비로소 크게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위에서는 이미 넓게 찬미하였고 여기에서는 또 끝맺어 감탄해서 괘卦를 가지고 뜻을 취하고자 한 것이다. 다만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나는 것은 칭찬하여 아름답다 할 것이 못 되고,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을 널리 논해야 비로소 품물品物이 모두 밝게 드러나니, 그런 뒤에야 구姤의 때와 의義가 큰 것이다.

[疏]

此就爻釋卦名. 以初六一柔而上遇五剛 所以名遇 而用釋卦辭女壯勿用取女之義也.

(차취효석괘명 이초육일유이상우오강 소이명우 이용석괘사여장물용취녀지의야)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이는 효爻를 가지고 괘卦의 이름을 해석한 것이다. ‘초육初六의 한 유柔가 위에 다섯 강剛을 만났기 때문에 우遇라 이름한 것’을 가지고, 괘사卦辭의 “여자가 건장하니,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아야 한다.”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勿用取女 不可與長’者 女之爲體 婉娩貞順 方可期之偕老 淫壯若此 不可與之長久 故勿用取女.

(‘물용취녀 불가여장’자 여지위체 완만정순 방가기지해로 음장약차 불가여지장구 고물용취녀)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不可與長] 여자의 체體는 공손하고 정순貞順하여야 비로소 해로偕老를 기약할 수 있는데, 음탕하고 건장함이 이와 같으면 더불어 장구長久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天地相遇 品物咸章’者 已下廣明遇義. 卦得遇名 本由一柔與五剛相遇,

(‘천지상우 품물함장’자 이하광명우의 괘득우명 본유일유여오강상우)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品物咸章] 이하는 만남의 뜻을 넓혀 밝힌 것이다. 괘卦가 ‘우遇’란 이름을 얻음은 본래 한 유柔가 다섯 강剛과 서로 만나기 때문이다.

故遇辭非美 就卦而取 遂言遇不可用 是勿用取女也. 故孔子更就天地 歎美遇之爲義不可廢也.

(고우사비미 취괘이취 수언우불가용 시물용취녀야 고공자갱취천지 탄미우지위의불가폐야)

그러므로 만남이라는 말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니, 괘卦에 나아가 취하여 마침내 ‘만남을 써서는 안 됨’을 말하였는바, 이는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孔子는 다시 하늘과 땅에 나아가서 ‘만남의 뜻을 폐할(버릴) 수 없음’을 탄미하신 것이니,

天地若各亢所處, 不相交遇, 則萬品庶物, 无由彰顯, 必須二氣相遇, 乃得化生, 故曰“天地相遇, 品物咸章.”

(천지약각항소처 불상교우 즉만품서물 무유창현 필수이기상우 내득화생 고왈 “천지상우 품물함장”)

하늘과 땅이 만약 각기 거처한 곳을 높여서 서로 사귀고 만나지 않으면 만품萬品과 서물庶物이 말미암아 밝게 드러날 수가 없는바, 반드시 〈하늘의 양陽과 땅의 음陰〉 두 기운이 서로 만나야 비로소 만물이 화생化生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면 품물品物이 모두 밝게 드러난다.”라고 한 것이다.

莊氏云“一女而遇五男 旣不可取 天地匹配 則能成品物.”

(장씨운 “일녀이우오남 기불가취 천지필배 즉능성품물”)

장씨莊氏가 말하기를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남은 이미 취할 수 없지만 하늘과 땅이 배필이 되면 품물品物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하였다.

由是言之 若剛遇中正之柔 男得幽貞之女 則天下人倫之化 乃得大行也.(注1)

(유시언지 약강우중정지유 남득유정지녀 즉천하인륜지화 내득대행야)

이것을 가지고 말하면, 만약 강剛이 중정中正한 유柔를 만나고 남자가 얌전하고 정조가 있는 여자를 얻으면 천하의 인륜의 교화가 비로소 크게 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역주]1 若剛遇中正之柔……乃得大行也 : 정이천程伊川은 이를 ‘구오九五와 구이九二가 중정中正으로 만난 것’으로 보아 “군주가 강중剛中한 신하를 얻고 신하가 중정中正한 군주를 만나, 군주와 신하가 양강剛陽으로 중정中正을 만난다면 그 도道가 천하에 크게 행해질 것이다.”라고 하였다. 반면 주자朱子는 “구오九五를 가리킨 것이다.”라고 하였다.

上旣博美 此又結歎 欲就卦而取義 但是一女而遇五男 不足稱美 博論天地相遇 乃致品物咸章 然後姤之時義大矣哉.

(상기박미 차우결탄 욕취괘이취의 단시일녀이우오남 부족칭미 박론천지상우 내치품물함장 연후구지시의대의재)

위에서는 이미 넓게 찬미하였고 여기에서는 또 끝맺어 감탄해서 괘卦를 가지고 뜻을 취하고자 한 것이다. 다만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나는 것은 칭찬하여 아름답다 할 것이 못 되고,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남을 널리 논해야 비로소 품물品物이 모두 밝게 드러나니, 그런 뒤에야 구姤의 때와 의義가 큰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구姤의 뜻은 만남이니, 괘卦가 구姤가 된 것은 유柔가 강剛을 만났기 때문이다. 한 음陰이 막 생겨나 비로소 양陽과 서로 만난 것이다.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야不可與長也> 한 음陰이 이미 생겨나 점점 자라서 성盛하니, 음陰이 성盛하면 양陽이 쇠衰한다.

여자女子를 취하는 자는 장구長久히 하여 집안을 이루고자 해서인데, 점점 성하는 음陰은 장차 양陽을 사라지게 하여 이길 것이니, 더불어 장구長久히 할 수 없는 것이다.

무릇 여자女子와 소인小人과 이적夷狄은 세력이 만일 점점 성해지면 어찌 더불어 오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와 같은 여자女子를 취하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야品物咸章也> 음陰이 처음 아래에서 생겨나 양陽과 서로 만났으니, 이는 천天·지地가 서로 만난 것이다.

음陰·양陽이 서로 사귀고 만나지 않으면 만물萬物이 생기지 못하고, 천天·지地가 서로 만나면 여러 종류를 화육化育하여 품물品物이 모두 밝아지니, 이는 만물萬物이 밝아지는 것이다.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괘재卦才로써 말하였다. 오五와 이二가 모두 양강陽剛으로 중中과 정正에 거하였으니, 이는 중정中正으로써 서로 만난 것이다.

군주君主가 강중剛中한 신하臣下를 얻고, 신하臣下가 중정中正한 군주君主를 만나, 군주와 신하가 강양剛陽으로 중정中正을 만난다면 그 도道가 천하天下에 크게 행해질 것이다.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구姤의 때와 구姤의 의義가 지극히 큼을 칭찬한 것이다. 천지天地가 서로 만나지 않으면 만물萬物이 생겨나지 못하고, 군신君臣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정치政治가 일어나지 못하고, 성현聖賢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도덕道德이 형통亨通하지 못하고, 사물事物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공용功用이 이루어지지 못하니, 구姤의 때와 의義가 모두 매우 큰 것이다.

【傳】

姤之義 遇也 卦之爲姤 以柔遇剛也 一陰方生 始與陽相遇也

(구지의는 우야니 괘지위구는 이유우강야일새라 일음방생하여 시여양상우야라)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구姤의 뜻은 만남이니, 괘卦가 구姤가 된 것은 유柔가 강剛을 만났기 때문이다. 한 음陰이 막 생겨나 비로소 양陽과 서로 만난 것이다.

一陰旣生 漸長而盛 陰盛則陽衰矣

(일음기생하여 점장이성하니 음성즉양쇠의라)

한 음陰이 이미 생겨나 점점 자라서 성盛하니, 음陰이 성盛하면 양陽이 쇠衰한다.

取女者 欲長久而成家也 此漸盛之陰 將消勝於陽 不可與之長久也

(취녀자는 욕장구이성가야어늘 차점성지음은 장소승어양하니 불가여지장구야라)

여자女子를 취하는 자는 장구長久히 하여 집안을 이루고자 해서인데, 점점 성하는 음陰은 장차 양陽을 사라지게 하여 이길 것이니, 더불어 장구長久히 할 수 없는 것이다.

凡女子 小人 夷狄 勢苟漸盛 何可與久也 故戒勿用取如是之女

(범여자 소인 이적은 세구점성이면 하가여구야리오 고계물용취여시지녀하니라)

무릇 여자女子와 소인小人과 이적夷狄은 세력이 만일 점점 성해지면 어찌 더불어 오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와 같은 여자女子를 취하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陰始生於下 與陽相遇 天地相遇也

(음시생어하하여 여양상우하니 천지상우야라)

음陰이 처음 아래에서 생겨나 양陽과 서로 만났으니, 이는 천天·지地가 서로 만난 것이다.

陰陽不相交遇 則萬物不生 天地相遇 則化育庶類 品物咸章 萬物章明也

(음양불상교우면 즉만물불생이요 천지상우면 즉화육서류하여 품물함장하니 만물장명야라)

음陰·양陽이 서로 사귀고 만나지 않으면 만물萬物이 생기지 못하고, 천天·지地가 서로 만나면 여러 종류를 화육化育하여 품물品物이 모두 밝아지니, 이는 만물萬物이 밝아지는 것이다.

以卦才言也 五與二皆以陽剛 居中與正 以中正相遇也

(이괘재언야라 오여이개이양강으로 거중여정하니 이중정상우야라)

괘재卦才로써 말하였다. 오五와 이二가 모두 양강陽剛으로 중中과 정正에 거하였으니, 이는 중정中正으로써 서로 만난 것이다.

君得剛中之臣 臣遇中正之君 君臣 以剛陽遇中正 其道可以大行於天下矣

(군득강중지신하고 신우중정지군하여 군신이 이강양우중정이면 기도가이대행어천하의라)

군주君主가 강중剛中한 신하臣下를 얻고, 신하臣下가 중정中正한 군주君主를 만나, 군주와 신하가 강양剛陽으로 중정中正을 만난다면 그 도道가 천하天下에 크게 행해질 것이다.

贊姤之時與姤之義至大也 天地不相遇則萬物不生 君臣不相遇則政治不興 聖賢不相遇則道德不亨 事物不相遇則功用不成 姤之時與義皆甚大也

(찬구지시여구지의지대야라 천지불상우즉만물불생이요 군신불상우즉정치불흥이요 성현불상우즉도덕불형이요 사물불상우즉공용불성이니 구지시여의개심대야라)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구姤의 때와 구姤의 의義가 지극히 큼을 칭찬한 것이다. 천지天地가 서로 만나지 않으면 만물萬物이 생겨나지 못하고, 군신君臣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정치政治가 일어나지 못하고, 성현聖賢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도덕道德이 형통亨通하지 못하고, 사물事物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공용功用이 이루어지지 못하니, 구姤의 때와 의義가 모두 매우 큰 것이다.

 

[주희朱熹의 주역본의周易本義]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괘명卦名을 해석하였다.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야不可與長也>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야品物咸章也> 괘체卦體로써 말하였다.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구오九五를 가리킨 것이다.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기미幾微의 즈음이라서 성인聖人이 삼가는 것이다.

【本義】

釋卦名

(석괘명이라)

<단왈彖曰 구우야姤遇也 유우강야柔遇剛也> 괘명卦名을 해석하였다.

釋卦辭

(석괘사라)

<물용취녀勿用取女 불가여장야不可與長也>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以卦體言

(이괘체언이라)

<천지상우天地相遇 품물함장야品物咸章也> 괘체卦體로써 말하였다.

指九五

(지구오라)

<강우중정剛遇中正 천하대행야天下大行也> 구오九五를 가리킨 것이다.

幾微之際 聖人所謹

(기미지재라 성인소근이니라)

<구지시의대의재姤之時義大矣哉> 기미幾微의 즈음이라서 성인聖人이 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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