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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천풍구괘天風姤卦䷫ 상전象傳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11|조회수14 목록 댓글 0

<상전象傳>

象曰 天下有風 姤 后以施命 誥四方

(상왈 천하유풍이 구니 후이시명하여 고사방하나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하늘 아래에 바람이 있는 것이 구괘姤卦이니, 인군人君이 보고서 명령을 베풀어 사방四方을 가르친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바람이 하늘 아래에 다니면 만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 그러므로 만나는 상象이 된 것이다.

[후이시명后以施命 고사방誥四方] 바람이 지나가면 풀이 누움은 하늘의 위엄과 명령이다. 그러므로 인군人君이 이것을 본받아서 교명敎命을 베풀어 사방四方에 가르치는 것이다.

[疏]

風行天下 則无物不遇 故爲遇象.

(풍행천하 즉무물불우 고위우상)

바람이 하늘 아래에 다니면 만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 그러므로 만나는 상象이 된 것이다.

‘后以施命 誥四方’者 風行草偃(注2) 天之威令 故人君法此 以施敎命 誥於四方也.

(‘후이시명 고사방’자 풍행초언 천지위령 고인군법차 이시교명 고어사방야)

[후이시명后以施命 고사방誥四方] 바람이 지나가면 풀이 누움은 하늘의 위엄과 명령이다. 그러므로 인군人君이 이것을 본받아서 교명敎命을 베풀어 사방四方에 가르치는 것이다.

[역주]2 風行草偃 :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군자君子의 덕德은 바람이요 소인小人의 덕德은 풀이다. 풀에 바람이 가해지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尙)之風 必偃]”라는 공자孔子의 말씀이 보인다.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바람이 하늘 아래에 다님에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니, 군후君后[군주君主]가 된 자가 두루하는 상象을 관찰하여 명령을 베풀어서 사방四方을 두루 가르치는 것이다.

바람이 지상地上에 다님과 하늘 아래에 바람이 있음은 모두 여러 물건을 두루하는 상象이 되는데, 땅 위에 다녀 만물萬物을 두루 접촉하면 관觀이 되니 두루 지나며 관찰하고 살피는 상象이요, 하늘 아래에 다녀 사방四方을 두루하면 구姤가 되니 명령命令을 시행하여 발하는 상象이 된다.

여러 상象에서 혹 선왕先王이라 칭하고 혹 후后라 칭하고 혹 군자君子 대인大人이라 칭하였으니,

선왕先王이라고 칭한 것은 선왕先王은 법제法制를 세우는 것이니, 나라를 세우고 음악을 만들고 지방地方을 살피고 법法을 삼가고 관문關門을 닫고 물건을 기르고 상제上帝를 제향祭享하는 것이 모두 이것이요,

후后라고 칭한 것은 후왕后王이 하는 것이니, 천지天地의 도道를 재성財成하고 명령命令을 베풀어 사방四方을 가르침이 이것이다.

군자君子는 상하上下의 통칭通稱이고, 대인大人은 왕공王公의 통칭通稱이다.

【傳】

風行天下 无所不周 爲君后者 觀其周徧之象 以施其命令 周誥四方也

(풍행천하에 무소불주하니 위군후자 관기주편지상하여 이시기명령하여 주고사방야라)

바람이 하늘 아래에 다님에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니, 군후君后[군주君主]가 된 자가 두루하는 상象을 관찰하여 명령을 베풀어서 사방四方을 두루 가르치는 것이다.

風行地上 與天下有風 皆爲周徧庶物之象 而行於地上 徧觸萬物則爲觀 經歷觀省之象也 行於天下 周徧四方則爲姤 施發命令之象也

(풍행지상과 여천하유풍은 개위주편서물지상이로되 이행어지상하여 편촉만물즉위관이니 경력관성지상야요 행어천하하여 주편사방즉위구니 시발명령지상야라)

바람이 지상地上에 다님과 하늘 아래에 바람이 있음은 모두 여러 물건을 두루하는 상象이 되는데, 땅 위에 다녀 만물萬物을 두루 접촉하면 관觀이 되니 두루 지나며 관찰하고 살피는 상象이요, 하늘 아래에 다녀 사방四方을 두루하면 구姤가 되니 명령命令을 시행하여 발하는 상象이 된다.

諸象 或稱先王 或稱后 或稱君子大人

(제상에 혹칭선왕하고 혹칭후하고 혹칭군자대인하니)

여러 상象에서 혹 선왕先王이라 칭하고 혹 후后라 칭하고 혹 군자君子 대인大人이라 칭하였으니,

稱先王者 先王 所以立法制 建國 作樂 省方 勅法 閉關 育物 享帝 皆是也

(칭선왕자는 선왕은 소이입법제니 건국 작악 성방 칙법 폐관 육물 향제 개시야요)

선왕先王이라고 칭한 것은 선왕先王은 법제法制를 세우는 것이니, 나라를 세우고 음악을 만들고 지방地方을 살피고 법法을 삼가고 관문關門을 닫고 물건을 기르고 상제上帝를 제향祭享하는 것이 모두 이것이요,

稱后者 后王之所爲也 財成天地之道 施命誥四方 是也

(칭후자는 후왕지소위야니 재성천지지도 시명고사방이 시야라)

후后라고 칭한 것은 후왕后王이 하는 것이니, 천지天地의 도道를 재성財成하고 명령命令을 베풀어 사방四方을 가르침이 이것이다.

君子則上下之通稱 大人者 王公之通稱

(군자즉상하지통칭이요 대인자는 왕공지통칭이라)

군자君子는 상하上下의 통칭通稱이고, 대인大人은 왕공王公의 통칭通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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