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이 예수를 믿게 된 동기는 제자들 간에도 추측이 엇갈린다. 산당에서 신의 현시(顯示)를 받고 나서 전라북도 김제 만경의 어느 집 앞을 지나다가 찬송 소리를 듣고 찾아들어가 성경책을 빌려 레위기를 읽어보고 자기가 섬겼던 제사의식과 너무나 흡사해서 예수를 믿었다는 설이 있다. 또 일설은 광주에 가다가 논에서 일하는 농부가 목청껏 찬송을 부르기에 따라 불렀으나 잘 부르지 못했다. 그 무렵 광주의 기독교 학교인 숭일학교에 다니는 학생 두 명에게 찬송가를 배우다가 성경도 읽고 예수를 믿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산당 공사를 맡은 목수가 이전에 방산교회를 지은 목수로서 예전엔 신자였다고 한다. 그는 산당 공사 일을 할 때 “이렇게 공을 들여 지으려면 예배당이나 짓지” 하면서 일하는 동안 가끔씩 찬송가를 부르면서 일을 했다. 이세종은 찬송가를 자주 들었고 그 목수에게 신약성경을 빌려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나주읍에서 이사 온 가정이 있었는데 그들로부터 예수 믿다가 그만둔 사람들이 묵혀 놓은 성경을 받아 읽고 예수 믿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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