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_국풍(國風)_제02 소남(第二 召南) 013_채번(采蘩)
채번(采蘩)_다북쑥을 캐어보세
于以采蘩(우이채번) : 어디가서 다북쑥을 뜯으리
于沼于沚(우소우지) : 그 곳은 연못가 물가리오
于以用之(우이용지) : 어디에다 그것을 사용하리
公侯之事(공후지사) : 공후의 제사에서지요
于以采蘩(우이채번) : 어디서 다북쑥을 뜯으리
于澗之中(우간지중) : 그 곳은 산골짝 물가리오
于以用之(우이용지) : 어디에 그것을 사용하리
公侯之宮(공후지궁) : 공후의 묘당에서지요
被之僮僮(피지동동) : 단정히 머리하고
夙夜在公(숙야재공) : 아침부터 밤까지 묘당에 있었어요
被之祁祁(피지기기) : 아름다운 머리하고
薄言還歸(박언환귀) : 묘당에서 돌아왔지요
(解)
于以采蘩 于沼于沚 于以用之 公侯之事
于는 於이다. 蘩은 흰 다북쑥이다. 沼는 못이요, 沚는 물가이다. 事는 祭事이다.
南國이 文王의 교화를 받아서 諸侯의 夫人이 능히 誠과 敬을 다하여 祭祀를 받드니
그 집안 사람이 그 일을 서술하여 찬미한 것이다.
혹자는 ‘새발쑥은 누에를 자라게 한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옛적에 后夫人이 親蠶하는 禮가 있은 성싶다.
이 詩는 또한 周南에 葛覃이 있는 것과 같다.
백호(白蒿, 蓬蒿, 다북쑥)−쑥
백호는 성질이 평순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性平․味甘․無毒). 오장의 사기와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을 다스린다. 또한 명치끝에 무엇이 매달린 것 같은 것과, 적게 먹으면서 늘 배고파하는 것을 치료한다(主五藏邪氣, 風․寒․濕痺, 療心懸․少食․常飢).
백호는 봉호다. 어느 곳에나 다 있다. 이른봄에 다른 풀들보다 먼저 돋고, 위에 깔깔한 흰 털이 배어나서 마치 가는 쑥 같다.
음력 2월부터 채취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향기롭고 맛이 좋아 먹을 만하다.
식초(곡부−102)에 재워 생으로 절여서 먹으면, 몸을 아주 좋아지게 한다(白蒿, 蓬蒿也. 所在皆有, 春初, 最先諸草․而生, 上有白毛錯澁, 頗似細艾, 二月採, 者春及秋, 香․美可食, 醋淹爲菹, 甚益人).(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