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제 제2권 / 양잠(養蠶)】 「분대 총론(分擡總論)」
누에가 조밀하게 있으면 나누어 놓아야 하고 누에 똥이 두껍게 쌓였으면 똥갈이를 해 주어야 한다. 잠박 나누기는 시기를 잃으면 너무 조밀하게 되고, 똥갈이 시기를 잃으면 습기가 많게 되므로, 잠박 나누기와 똥갈이를 자주 해야 한다. 《거가필용》ㆍ《사시찬요》ㆍ《신은지》에는 “밥을 그치고 즉시 분대(分擡)를 한다.” 하였다.
똥갈이할 때마다 누에를 늘어 놓는데, 너무 조밀하면 강한 놈은 먹이를 먹을 수 있지만 약한 놈은 얻어 먹지를 못하여 반드시 잠박 주위를 맴돌게 된다. 또 똥갈이 할 때에 오랫동안 마구 쌓아 놓거나 먼 곳에서 높이 던져 버리게 되면 누에끼리 서로 부딪쳐서 상하고 병이 나게 되니 적절하게 펼쳐놓고 정성스레 다루어야 한다. 《거가필용》 《사시찬요》 《한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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