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 총론(冷暖總論)
개미누에가 처음 까서 두잠 잘 때까지는 잠실이 온난해야 하니 잠모(蠶母)는 반드시 홑옷을 입고 보살피다가 한기(寒氣)가 들면 누에 역시 추울 것이니 즉시 실내 온도를 더 높여 주고, 자신이 덥다고 느껴지면 누에도 더울 것이니 적당하게 실내 온도를 내려 준다. 한잠[大眠] 뒤가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실내를 서늘하게 해 주어야 한다. 《신은지》 《한정록》
주야(晝夜)의 사이도 대강 사시(四時 춘ㆍ하ㆍ추ㆍ동)와 같이 나눌 수 있는데, 아침과 저녁은 마치 봄ㆍ가을과 같고, 한낮은 여름과 같으며, 한밤중은 겨울과 같아서 춥고 더운 것이 일정하지 않으니, 잠실(蠶室)에 불을 때되 온도의 높낮음을 참작해서 할 것이요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한정록》
누에를 치는 데는 여덟 가지 마땅함이 있으니, 잠잘 때는 어둡게, 잠이 깬 뒤에는 밝게, 누에가 어리거나 잠을 자려고 할 때는 따뜻하고 어둡게, 누에가 크게 자란 뒤이거나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서늘하고 밝게 해 주어야 하며, 입이 달아 많이 먹을 때는 뽕을 많이 자주 주며 막 일어났을 때는 얇게 가끔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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