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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仙園

【산림경제 제2권 / 목양(牧養)】 「소기르기 [養牛]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18|조회수31 목록 댓글 0

【산림경제 제2권 / 목양(牧養)】 「소기르기 [養牛]

 

 

외양간 만드는 길년(吉年)으로는 묘(卯)ㆍ진(辰)ㆍ사(巳)ㆍ신(申)ㆍ해(亥)ㆍ자(子)가 든 해이고, 나머지 해는 불길하다. 《거가필용》

길한 달로는 2월ㆍ4월ㆍ7월이 대길(大吉)하고, 9월은 평길(平吉)하며, 나머지 달은 불길하다. 《거가필용》

길한 날로는 갑자ㆍ을축ㆍ기사ㆍ경오ㆍ갑술ㆍ을해ㆍ병자ㆍ무인ㆍ경진ㆍ임오ㆍ계미ㆍ을유ㆍ병술ㆍ무자ㆍ기축ㆍ경인ㆍ임진ㆍ계사ㆍ갑오ㆍ을미ㆍ기해ㆍ경자ㆍ신축ㆍ임인ㆍ계묘ㆍ무신ㆍ임자ㆍ정사ㆍ경신일이다. 또 무오ㆍ신미ㆍ신유ㆍ기유일이 길하고, 무(戊)ㆍ기(己)ㆍ경(庚)ㆍ신(辛)ㆍ임(壬)ㆍ계(癸)일이 길하다. 그리고 초하루ㆍ초닷새ㆍ초엿새ㆍ열이틀ㆍ열사흘ㆍ보름날이 길하다. 《거가필용》

외양간을 고쳐서는 안 되는 흉일(凶日)은 봄철에는 자일ㆍ술일ㆍ오일이고 여름철에는 인일ㆍ묘일ㆍ축일이며, 가을철에는 사일ㆍ오일ㆍ진일이고, 겨울철에는 신일ㆍ유일ㆍ미일이다. 《거가필용》

소를 들여오는 길일은 병인ㆍ임인ㆍ을사ㆍ신해ㆍ갑인ㆍ무오일이고, 흉일은 을축ㆍ임신ㆍ갑술ㆍ경술ㆍ계축일이다. 《거가필용》

어미소 상보는 방법[相母牛方]은, 털이 희고 젖이 붉은 것은 다산(多産)하고, 털이 성글고 젖이 검은 것은 새끼를 낳지 못한다. 새끼를 낳을 때 송아지가 누워서 어미와 마주보고 있으면 새끼를 자주 낳고 등을 돌리고 있으면 새끼를 드물게 낳는다. 하룻밤에 세 무더기의 똥을 누는 소는 1년에 한 번씩 새끼를 낳고, 한 무더기만 누는 소는 3년에 한 번씩 새끼를 낳는다. 《고사촬요》

농경우 상보는 법[相耕牛方]은, 눈은 뿔과 가까이 있어야 하고 눈은 크면서 흰자위가 동자(瞳子)를 꿰뚫어야 하며, 뿔은 가늘면서 뿌리 부분의 간격이 좁아야 한다. 체구는 굵직해야 하고 털은 짧으면서 빽빽해야 하며, 경골(頸骨)과 꼬리는 장대(長大)해야 하고, 뒷다리의 고문(股門) 두 다리 사이를 말한다. 은 시원스럽게 보여야 좋다.

털이 성글고 길면 추위를 견디는 힘이 약하고, 꼬리털이 헝클어지고 똘똘 말린 것은 수명이 짧다. 《거가필용》 《신은지》 《고사촬요》

영척(寧戚)의 《상우경(相牛經)》에 이렇게 말하였다.

“머리는 작고 뇌(腦)는 크며, 머리통이 길고 몸은 짧으며, 뿔은 모나고 눈은 둥글며, 등마루는 높고 어깻죽지는 낮으며, 식모(食毛 음모(陰毛)의 오기인 듯함)는 갈라지지 않고, 서 있을 때 발굽이 가지런해야 경우(耕牛)가 될 수 있다.” 《고사촬요》

 

머리는 마르고 작아야지, 살이 많으면 쓸모가 없다. 얼굴은 장방형(長方形)이어야지, 짧은 것은 단명(短命)한다. 눈은 움푹하여야 힘이 세지, 그렇지 않으면 힘을 못 쓴다. 눈빛이 붉으면 사람을 들이받고, 눈 아래에 가마[旋毛]가 있으면 이름을 ‘누적(淚滴)’이라 하는데 이런 소는 불길하다. 코는 커야만 코뚜레를 꿰기 쉽고, 코가 뾰족하면 코뚜레를 꿰기 어려운 데다가 힘을 쓰지 못하며, 코 위에 털이 거꾸로 있으면 나쁘다.

입은 모나고 커야 먹기를 잘하며, 이빨은 희어야 하고, 뿔은 앞으로 향해야 길하다. 뒤로 향해 있으면 나쁘다. 두 뿔 사이에 헝클어진 털이 있으면 주인을 해치며, 뿔은 둥글고 미세(微細)한 무늬가 있어야 한다. 귀는 뿔과의 간격이 가까워 손가락 하나 정도여야 매우 좋다. 골격은 장대해야 하고, 꼬리뼈는 굵직한 데다가 털이 적어야 힘이 세다. 털이 짧고 빽빽하면서 검은 빛깔이 나는 것은 추위를 견디는 힘이 강하고, 쥐털과 같이 성글고 긴 것은 추위에 약하다. 앞다리는 곧으면서 사이가 넓어야 하고, 뒷다리는 굽으면서 사이가 넓어야 하며, 발굽은 크면서 청(靑)ㆍ흑(黑)ㆍ자(紫)색을 띤 것을 철제(鐵蹄)라 하여 좋게 여기고, 똥은 나선형(螺旋形)이어야 힘이 천둥과 같이 세다. 《고사촬요》

소라는 동물은, 농사(農事)를 짓는 데 절실히 필요한 존재이므로 가축(家畜)을 잘 기르는 사람은 반드시 애지중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계절에 따라 서늘하고 따뜻하게 해주고, 때맞추어 주리고 배부른 것을 살피며, 휴식을 알맞게 취하도록 하여 그 혈기를 길러 주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피모(皮毛)가 윤택(潤澤)해지고 몸에 살이 많이 쪄서 기운이 넉넉하여 아무리 늙어도 쇠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고되거나 파리할 리가 있겠는가.

이른봄에는 반드시 우리[牢欄] 안에 쌓여 있는 똥무더기를 쳐내야 한다. 이후부터는 열흘에 한 번씩 이렇게 하여 더러운 기운이 꽉 차는 것을 없애야 하고, 질컥한 똥오줌에 발굽이 잠겨 병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묵은 풀[舊草 지난해에 난 풀]이 다 없어지고, 새 풀[新草]이 아직 나지 않았을 때에는 깨끗한 볏짚[藁]을 잘게 썰어 거기에 밀기울이나 겨ㆍ콩 등을 섞고 물기가 약간 있게 하여 구유[槽]에 담아 배불리 먹인다. 봄가을 풀이 무성할 때는 물을 먹인 뒤에 풀을 먹도록 하면 배가 거북하지 않게 된다. 겨울철 날씨가 쌀쌀하고 눈보라가 몰아칠 적에는 소를 따뜻한 곳에 두고 소죽[糜粥]을 끓여 먹여야 한다. 또 콩잎이나 닥나무잎 등을 미리 따서 보드랍게 부수어 저장해 두었다가, 쌀뜨물에다 잘게 썬 풀과 쌀겨ㆍ밀기울을 한데 섞어 먹여야 한다. 또 간혹 면병(棉餠 목화씨 깻묵)을 먹이기도 하는데, 이것이 이른바 ‘계절에 따라 서늘하거나 따뜻하게 하고, 시간에 맞춰 배부르게 한다.’는 것이다.

 

매년 농사철이 돌아오면 낮에는 방목(放牧)하고 저녁에는 다시 배불리 먹여야 하며, 5경(更)초에 해가 뜨지 않아 서늘할 때를 이용하여 소를 부린다면, 평소보다 배의 기운이 나서 한나절만 일을 해도 하룻동안의 성과보다 더 많을 것이다. 해가 높이 떠올라 소가 열기에 헐떡거리게 되면 휴식을 시켜 주어, 힘을 다 빼어 지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남쪽 지방에서 주경(晝耕)하는 방법이다. 만일 북쪽 지방의 평야(平野)일 경우에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 밤에 밭을 갈고, 밤에는 또 꼴과 콩을 먹여서 힘을 보충해 주며, 다음날 밭갈이를 마친 뒤에는 다시 방사하는데, 이것이 이른바 ‘일하고 쉬는 것을 절도 있게 하여 혈기(血氣)를 기른다.’는 것이다.

주리면 먹으려 하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은 동물의 상정(常情)이다. 그런데 심지어는 지치도록 부려서 숨을 헐떡거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밭갈던 소를 제멋대로 먹이를 찾아 먹도록 하여, 산야에 방사하기도 하고 물가로 내쫓기도 한다. 이리하여 창자가 텅 비고 근력(筋力)이 지칠 대로 지쳐 넘어져 있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그 힘을 이용하면서 그 생명을 이렇게 손상시키니, 어떻게 소를 사랑으로 기르는 방도를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한정록》

집안에 소 한 마리가 있으면 7인의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다. 《금양잡록(衿陽雜錄)》에 “소가 없는 사람은 9명의 일꾼을 고용해서 쟁기를 끌어야 소 한 마리의 힘을 대신하여 20~30마지기를 갈 수 있다.” 하였다. 만일 송아지를 길들이려 할 적에는 반드시 밭갈이에 익숙한 늙은 소와 같이 쟁기를 채워 익히도록 하면, 밭갈이 하는 법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신은지》

언치를 만들 때는, 윗부분은 사초(簑草 도롱이를 엮는 띠ㆍ짚 따위)로 엮으면 빗물이 잘 빠지게 되고, 아랫부분은 갈대 꽃을 붙이면 따뜻하게 되는데, 서로 이어 엮기를 도롱이 만드는 법과 같이 한다. 혹한이 닥쳐 콧물이 흐르면 허리에 힘이 없어지게 되므로 언치를 소의 등에 얹고 마승(麻繩)으로 묶어 주면 추위에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은지》

소의 병은 일정하지 않으나 그 약을 쓰는 방법은 사람과 비슷하다. 다만 약재를 많이 조제해서 먹이면 낫지 않는 병이 없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열(熱)을 받아서 생긴 병이니, 혈약(血藥)으로 치료한다. 냉기가 응결되면 코가 마르고 호흡이 곤란하므로 발산(發散)시키는 약을 투여하고, 열기가 응결되면 콧물이 흐르고 헐떡거리므로 청리(淸利)시키는 약을 투여한다. 그리고 혹 우역(牛疫)이 유행할 경우는 훈기(薰氣)로 감염되는 수가 많으므로 다른 곳에 끌어다 놓고 나쁜 기운[沴氣]을 제거하면서 약을 쓰면 간혹 살리는 수도 있다. 《한정록》

소가 기창병(氣脹病)에 걸려서 냉(冷)ㆍ열(熱)이 상충(相衝)하여 지라[脾]를 손상하였을 때는 먼저 공위산(攻胃散)을 써야 한다. 즉 백지(白芷) 1냥, 회향(茴香) 1냥 1전(錢), 길경(桔梗) 1냥 2전, 창출(蒼朮) 1냥 3전, 세신(細辛) 1냥 1푼(分), 작약(芍藥) 1냥 3전, 귤피(橘皮) 9전 5푼, 관계(官桂) 1냥 1전을 가루로 만들어 매번 1냥씩 복용시키는데, 생강 1냥을 소금물 1승(升)에 넣어 끓여서 약가루와 함께 따끈하게 먹인다. 그리고 비수혈(脾腧穴)에 침질이나 불로 지지는 것이 가장 좋다. 《거가필용》

소가 갑자기 배가 창만(脹滿)하여 미친 듯이 날뛰면서 사람을 들이받을 때는 대황(大黃)과 황련(黃連) 각 5전을 계자청(鷄子淸 달걀의 흰자위) 1개와 술 한사발에 골고루 타서 먹인다. 《한정록》

소가 잡충(雜蟲)을 먹고 배가 창만할 때는 연자시(燕子屎 제비똥) 한 홉을 물에 타서 《한정록》에 “술에 탄다.” 하였다. 먹인다. 《신은지》 《한정록》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당귀(當歸)와 홍화(紅花)를 가루로 만든 다음, 술 한 홉과 끓여서 함께 《한정록》에 “술 한 사발에 약가루를 담근다.” 하였다. 먹인다. 《증류본초》

똥에 피가 섞여 나올때는 부엌 한복판의 황토(黃土) 2냥을 술 1되에 타서 끓여 식힌 뒤에 먹인다. 《증류본초》

쇠꼬리가 검게 말라서 물이나 풀을 먹지 않을 때는 대황(大黃)ㆍ백지(白芷)ㆍ황련 각 5전을 가루로 만들어 계란 흰자위 한 개와 술에 타서 먹이면 즉시 효험이 있다. 《한정록》

코가 팽만할 코가 붓는 것 때는 엄초(釅醋) 1잔을 귀에 부으면 즉시 낫는다. 《치료방》

소의 눈에 백막(白膜)이 생겨 동자를 가릴 때는 볶은 소금과 대나무마디[竹節]를 알맞게 태워서 부드럽게 간 다음, 1전씩 백막 위에 뿌린다. 《한정록》

몸에 벌레가 생겼을 때는 당귀(當歸)를 곱게 찧어서 식초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발라 준다. 《한정록》

어깨가 문드러졌을 때에는 묵은 솜 3냥을 알맞게 태워서 마유(麻油) 참기름 에 타서 발라 주되, 5일 동안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정록》

 

쇠발굽 사이가 짓물렀을 때에는 자광(紫礦) 수지(樹脂)가 엉겨 형성된 것으로 난석(爛石 푸석푸석한 돌)과 같은데, 혈갈(血竭)과 같은 유이다. 을 가루로 만들어 돼지 기름과 섞어 무른 발굽 사이에 넣고 철(鐵)을 달구어 지진다. 《한정록》

해소(咳嗽)에는 소금 1냥에 된장 1되[升]를 타서 먹인다. 된장 만드는 법은 아래의 치선(治膳) 조에 보인다. 《한정록》

귀기(鬼氣 사기(邪氣)와 같은 말)에 의해 몸을 떨며 땀이 나고 입과 코가 냉(冷)할 때는 끓인 소금물 1되를 먼저 먹이고, 잘게 썬 파[蔥]의 흰 대궁 한 움큼을 좋은 술 한 되에 타서 3~5차례 끓여 먹인다. 만일 차도가 없으면 다시 먹인다. 혈전포(血轉胞) 피가 세포(細胞)에 전입(轉入)된 병 에 걸린 소는 치료하기 어렵다. 《치료방》

소가 열병에 걸려 입이 황흑색(黃黑色)으로 변해 마치 푸른 진흙과 같고 네 다리를 오므리지 못할 때에는 백출산(白朮散)을 쓴다. 백출 2냥 5전(錢), 창출(蒼朮) 4냥 2전, 자완(紫莞) 2냥 3전, 우슬(牛膝) 2냥 2전, 마디를 떼어 버린 마황(麻黃) 3냥, 후박(厚朴) 3냥 1푼, 당귀(當歸) 3냥 5전, 고본(藁本) 3냥 3전을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2냥씩 먹이되, 술 2되를 젖은 풀 위에 놓아 두었다가 약가루와 합쳐 먹이면 즉시 차도가 있다. 《거가필용》

또 호마엽(胡麻葉 검은 참깨잎) 거문닙 을 찧어 즙을 내어 먹이면 즉시 차도가 있다. 《신은지》 《한정록》

청사(靑簑 참깨잎) 닙 를 물에 달여 먹인다. 《증류본초》

우역(牛疫)이 근처에 들어왔을 때에는 병들지 않은 소에게 소변을 하루에 3~4차례 먹이면 전염이 되지 않는다. 소는 본시 사람의 오줌을 좋아하므로 남자가 소의 입에 바로 대고 오줌을 누면 스스로 받아 먹는데 아주 효과가 있다. 《치료방》

자토(赭土 붉은 흙) 듀토 를 뿔 위에 바르면 역기(疫氣)를 물리친다. 《치료방》

발병하기 전에 침[涎]을 흘리는 것은 바로 온역(瘟疫)의 조짐이니, 황백(黃柏)을 갈아서 낸 즙(汁)과 백석(白石 양기석(陽起石)의 이칭)을 태운 재를 술에 섞어 입에 들이부으면 예방이 된다. 《고사촬요》

침을 계속 흘리는 경우에는 향묵(香墨 참먹) 먹 을 갈아 만든 먹물과 쪽[藍]의 즙을 내어, 매번 3푼에 석회 1홉과 술 반 되[升]를 혼합하여 먹인다. 《치료방》

발병하기 전에 미리 양제(羊蹄 소루쟁이) 솔옷 즙 2~3되를 먹이고, 발병한 뒤에도 먹인다. 《증류본초》

막 병기(病氣)가 있을 때 천금목(千金木 붉나무) 븕나모 을 베어다가 외양간에 두른다. 《증류본초》

천금목과 그 잎을 끓여서 식힌 뒤에 먹인다. 《증류본초》

천금목의 잎을 잘게 썰어 풀과 같이 섞어 먹인다. 《증류본초》

외양간 안에서 안식향(安息香 붉나무 진) 븕나모진 이나 창출(蒼朮)을 태워 그 향기를 들이마시게 하면 즉시 그친다. 《거가필용》 《신은지》 《사시찬요》

 

소가 급사(急死)하는 역병(疫病)에 걸려 머리로 옆구리를 치받을 때는 파두(巴豆) 중국에서 나는 약재이다. 7개를 껍질을 벗기고 곱게 찧어서 마유(麻油 날참기름)에 섞어 먹인다. 《치료방》에는 “파두 2개를 사용한다. 만일 파두가 없을 경우에는 대황(大黃) 5전을 가루로 만들어 날참기름 1냥과 같이 묽은 장물[醬水] 반 되에 타서 먹인다.” 하였다. 이어 조각 가루[皁角末 주염가루] 주엄 를 코 속에 틀어 넣고 다시 신바닥[鞋底]으로 꼬리가 붙은 뼈[尾停骨] 아래를 때린다. 《신은지》ㆍ《한정록》에 “목구멍이 막힌 소에게는 조각가루를 코에 틀어막고 신바닥으로 꼬리가 붙은 뼈 아래를 친다.” 하였다. 《증류본초》 《편민》 《도찬》 《사림광기》

우역(牛疫)에는 파초(芭蕉) 뿌리를 캐다가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사발씩 3일 동안 먹이면 아무리 심한 우역이라도 번번이 낫는다. 파초는 향촌(鄕村)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 심어 두었다가 우역에 대비함이 가하다. 《고사촬요》ㆍ《거가필용》에 “석남등(石南藤)에다 파초의 자연즙 5되와 섞어서 먹인다.” 하였다. 석남등은 중국 약재이다.

석창포(石菖蒲)ㆍ담죽엽(淡竹葉) 면죽(綿竹) ㆍ갈분(葛粉 칡뿌리 가루)ㆍ울금(鬱金) 심황 ㆍ녹두(菉豆)ㆍ창출(蒼朮) 2년 동안 묵은 삽주뿌리. 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를 만들어, 이 가루 1냥에 파초의 저절로 나온 즙 3되, 꿀 1냥, 황랍(黃蠟) 2전을 섞어 먹인다. 그래도 차도가 없을 적에는 한 번 더 먹이되, 열이 심하면 대황(大黃 장군풀 뿌리) 쟝군풀 브 을 첨가, 잔등에 땀이 나지 않으면 마황(麻黃)을 첨가, 코나 입에서 피가 나면 포황(蒲黃 부들꽃) 브들 을 첨가한다. 《신은지》 《사림광기》 《산거사요》

12월의 술지게미[糟] 주염이 큰 되로 1되, 적복령(赤茯苓) 가루 4냥, 석창포와 대황 가루 각 2냥, 지황즙(地黃汁) 1되, 초(醋) 반 되, 사람의 오줌 큰 되로 1되를 섞어 하루에 한 번씩 먹이되, 격일로 5차례 먹인 뒤에 그만둔다. 그리고 이어서 코털[鼻毛] 난 부분을 침(針)으로 1푼쯤 찔러 피가 나오면 차도가 있다. 《치료방》

대황(大黃)과 시호(柴胡) 물 불휘 각 1냥씩을 잘게 썰어서 물에 끓여 먹이면 바로 차도가 있다. 만일 시호가 없을 경우에는 단지 대황 2냥을 물에 끓여 두 번에 나눠서 설사(泄瀉) 할 때까지 계속한다. 《치료방》

황백(黃柏)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양을 제한하지 않고 먹인다. 《고사촬요》

진다(眞茶 좋은 작설차(雀舌茶)) 됴흔 작셜차 2냥을 가루로 만들어 물 5되에 타서 먹인다. 《신은지》

12월의 토끼 머리를 태워 그 재를 물 5되에 타서 먹인다. 《거가필용》 《신은지》

여우의 머리나 꼬리를 태워 그 재를 물에 타서 먹인다. 《증류본초》

여우의 장(腸)을 태워 그 재를 물에 타서 먹인다. 《증류본초》

지렁이[地龍]를 많이 잡아 소의 입 속에 넣고 목을 눌러 넘어가게 하되, 차도가 있을 때까지 계속한다. 《고사촬요》

큰 두꺼비[大蟾] 중 두꺼비도 된다. 를 잡아 등을 눌러 오줌을 누게 한 뒤에 껍질과 머리를 제거하고 고기만을 짓이겨 물과 조화해서 먹인다. 《치료방》

손에 기름을 발라 항문에 집어넣어 굳은 똥을 끄집어내되, 똥이 원활히 통할 때까지 계속한다. 《고사촬요》

소나 말이 전염병을 앓을 때는 너구리고기[獺肉] 너고릐고기 나 똥을 끓여 식혔다가 먹인다. 《본초》에는 또 “너구리의 고기ㆍ간ㆍ밥통[肚]을 물에 끓여서 그 물을 먹이지만, 똥은 사용하지 못한다 “하였다.

소나 말이 전염병을 앓을 때 흑두(黑豆)를 삶은 물을 먹인다. 《증류본초》

소나 말이 전염병을 앓을 때는 백출(白朮)ㆍ여로(藜蘆 박새) 박씨 ㆍ궁궁(芎藭)ㆍ세신(細辛 족두리풀 뿌리)ㆍ귀구(鬼臼 두여머조자기ㆍ석창포를 같은 분량으로 거친 가루를 만들어 코 앞에서 태워 그 연기가 뱃속으로 들어가게 하면 즉시 낫는다. 《우마의방》

소나 말에 전염병이 처음 발병되었을 때는 신체상에 작은 종기 조금 부어오른 것. 가 생기는데, 자세히 찾아내어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지진다. 또 냉수를 몸에 끼얹되, 체온이 내릴때 까지 계속한다. 또 쑥으로 새끼손가락 크기의 심지를 만들어 신궐혈(神闕血) 배꼽 한가운데이다. 을 30번 뜬다. 《우마의방》

소나 말과 같은 육축(六畜)이 전염병에 걸리면 술에 사향(麝香)을 조금 타서 먹인다. 《증류본초》

소나 말의 모든 병에는 버들잎과 생우유를 함께 넣고 찧어 탄알[彈子] 크기만한 환(丸)을 만들어 햇볕에 말렸다가, 사용할 때는 보드라운 가루로 만들어 생우유에 타서 먹이면 신기한 효험이 있다. 《증류본초》

소가 병이 나은 후에 장(腸)이 막혀서 똥을 누지 못할 때는 백미(白米) 2되를 하룻밤 불렸다가 맷돌에 간 쌀물과 날참기름 반 되를 섞어 먹이면 차도가 있다. 《치료방》

소가 옴[疥癩]이 올랐을 때는 여로(藜蘆 박새)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바르면 신묘(神妙)하다. 《신은지》 또는 메밀[蕎麥]의 마른꽃 모밀느정이 을 태워 만든 잿물로 씻어 준다. 《한정록》

 

[주-D001] 여우의……먹인다 : 이 부분은 한독본(韓獨本)과 오씨본(吳氏本)에서 보충하여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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