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농부의仙園

【산림경제 제2권 / 목양(牧養)】 「말 기르기[養馬]」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21|조회수29 목록 댓글 0

              말 기르기[養馬]

 

 

마굿간을 짓는 길일(吉日)은, 정묘ㆍ경오ㆍ갑신ㆍ신묘ㆍ임진ㆍ경자ㆍ임자

일과 천덕일(天德日)ㆍ월덕일(月德日)ㆍ일덕일(日德日)이다. 《거가필용》

흉일(凶日)은 무인ㆍ경인일이다. 《거가필용》

말을 들여오는 길일은 을해ㆍ기축ㆍ을사일이고, 흉일은 무오일이다. 《거가필용》

왕량(王良)의 《상마첩법(相馬捷法)》에 이렇게 말하였다.

“머리는 우뚝하게 높아야 하고, 낯[顔面]은 수척한 듯 살[肉]이 적어야 한다. 귀는 작아야 하니, 귀가 작아야 간(肝)이 작아서 사람의 의중을 빨리 알아차리고, 귀가 짧은 놈은 성질이 가장 경쾌하다. 눈은 커야 하니, 눈이 크면 심장이 커서 용맹스럽고 놀라지 않는다. 눈 아래에 살이 없는 놈은 사람을 무는 경우가 많고, 코가 크면 폐(肺)가 커서 달리기를 잘한다. 외신(外腎)은 작아야 하고 장(腸)은 두툼해야 하니, 장이 두툼하면 배 아래가 넓고 평평하다. 허구리[膁]는 작아야 하니, 허구리가 작으면 지라[脾]가 작아서 기르기 쉽다. 가슴은 넓어야 하고, 갈비뼈[筋骨]가 12개 이상 되는 것이 좋다. 삼산골(三山骨)이 평평해야 살이 잘 찌고, 네 발굽은 주실(注實)해야 무거운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양쪽 배 아래에 난 역모(逆毛)가 허구리에 거꾸로 부착된 것이 좋다. 바라보면 크다가도 가까이 가서 보면 작은 것은 근마(筋馬)이고, 바라보면 작다가도 가까이 가서 보면 크게 보이는 것은 육마(肉馬)이다. 몹시 마른 듯하면서도 어깨의 살이 보여야 하고, 매우 비만(肥滿)하면서도 머리의 뼈가 보여야 한다. 지금 말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눈과 코가 크고 힘줄과 골격이 굵고 걸음걸이와 서 있는 모습이 좋으면, 바로 좋은 말이다.” 《거가필용》

 

좋은 말을 상보는 법은, 협골(頰骨)은 원만해야 하고, 귀는 잘라 놓은 대통과 같아야 하고, 두개골[腦骨]은 원통형이어야 한다. 눈알은 달아 놓은 방울과 같아야 하고, 이백약(李百藥)의 《보금편(寶金篇)》에 “눈이 방울을 달아 놓은 듯한데다가 선명한 자색(紫色)이고 하얀 선(線)이 동자를 꿰뚫은 말은 하루에 5백 리를 달린다.” 하였다. 눈 아래에는 살[肉]이 있어야지, 살이 없으면 사람을 해친다. 안면은 껍질 벗긴 토끼와 같아야 하고, 콧구멍은 관대(寬大)하야 하며, 《보금편》에 “코가 금반(金盤)만해서 주먹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하였다. 윗입술은 방형(方形)에다가 구차(口叉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닿는 곳)는 깊어야 하고, 《보금편》에 “구차는 깊숙해야 이빨이 먼 데까지 나고, 혀는 낚시를 늘어뜨린 듯한데다가 빛깔이 연꽃처럼 생겨야 한다.” 하였다. 아랫입술은 원형이어야 한다. 식조(食槽)는 넓어야 하고, 목은 길면서 활처럼 굽어 마치 닭이 울 때의 형상과 같아야 한다. 귀 앞에 난 긴 털은 무성한 풀싹과 같아야 하고 갈기[鬐]는 뚜렷이 갈라져야 한다. 안육(鞍肉 말 안장이 닿는 부분의 살)은 두툼해야 하고, 등마루는 평평해야 한다. 허리는 짧고, 연골(硯骨)은 평평해야 한다. 늑선골(肋扇骨)은 촘촘해야 하고, 후면에서 보면 개[狗]가 웅크리고 앉은 듯해야 한다. 가슴팍은 평평하고, 넓어야 한다. 척접골(脊接骨)은 짧아야 하고, 무릎은 원형이어야 한다. 《보금편》에 “무릎은 두툼한데다가 원형이어서 누룩[麴] 덩이와 같아야 한다.” 하였다.

앞다리는 곧아야 하고, 다리의 마디는 가까워야 하되, 그 뼈마디가 굵고 정강이뼈는 섬세해야 한다. 앞발굽은 원형이어야 한다. 발바닥은 두툼해야 하고, 복부는 평평해야 한다. 한구(汗溝 말의 흉복부와 퇴부(腿部)가 내면으로 서로 연결된 곳, 즉 땀이 흘러내리는 부분)는 깊숙해야 하고, 외신(外腎)은 작아야 한다. 퇴부(腿部)는 비파(琵琶) 모양과 같아야 하고 꼬리뼈는 짧아야 한다. 꼬리는 무성한 풀싹과 같아야 하고, 《고사촬요》에 “꼬리는 드리워진 비[箒]와 같아야 한다.” 하였고, 《보금편》에 “꼬리는 유성(流星)과 같아서, 분산되어 한데 엉기지 않아야 한다.” 하였다. 뒷다리는 굽어야 하고, 곡지혈(曲池穴) 부분은 깊숙해야 한다. 녹절(鹿節)은 깊숙해야 하고, 《고사촬요》에는 “섬세해야 한다.” 하였다. 뒷발굽은 뾰족해야 한다. 《고사촬요》에 또 “힘줄은 굵직해야 하고 밥통 부분에는 역모(逆毛)가 나야 한다.” 하였다. 《거가필용》 《고사촬요》

 

둔한 말을 상 보는 법은, 머리가 큰데다가 무겁게 보이고, 이관(耳關)이 멋없이 크다. 구차(口叉)가 얕고, 아랫입술이 팽팽하고, 뺨이 얄팍하다. 식조(食槽)나 뼈대가 좁고 약하다. 힘줄이 가늘고, 피부가 팽팽하다. 갈기나 털이 거칠고, 허구리[膁]가 너무 늘어졌다. 등자(鐙子)가 닿는 부분에 살이 없고, 등성이가 높으면서 곧다. 늑골(肋骨)이 듬성하고, 복부가 좁다. 과골(胯骨)이 위는 넓고 아래는 얕으며, 삼산골(三山骨)이 높다. 뒷허구리가 작고, 발굽 밑이 얕다. 완자(踠子)나 무릎이 작고, 겨드랑이 밑에 살이 팽팽하다. 갈비뼈의 간살이 넓고, 복부가 멋없이 크다. 뒷다리가 곧은 데다가 외측(外側)의 뼈마디가 뚜렷하지 못하고, 한구(汗溝)가 얕은데다가 선명하지 못하고, 미주(尾株)가 높다. 《고사촬요》

가마[旋毛]를 상 보는 법은, 두 눈 사이인 수성(壽星)의 부위(部位)와 목밑의 끈을 두른 부분, 가슴과 고조(靠槽)의 부분과 밥통이나 등자(鐙子)가 닿는 부분, 뒷다리에서 복부와 연결되는 허구리에 있는 가마 등은 모두 좋고 나머지 부분에 있는 가마는 모두 나쁘다. 《고사촬요》

수명(壽命)을 보는 법은, 말의 안광(眼眶) 안에 오색 빛깔이 나거나 안광(眼眶) 아래에 글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90세를, 코잔등에 무늬가 있되 왕(王)ㆍ공(公)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50세를, 화(火)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40세를, 천(天)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30세를, 산(山)ㆍ수(水)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20세를, 개(介)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18세를, 사(四)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8세를, 택(宅)자 모양의 무늬가 있으면 7세를 산다. 가마가 안광(眼眶) 위에 있으면 40세를, 광골(眶骨) 안에 있으면 30세를, 중광(中眶) 아래에 있으면 18세를 산다. 입에 홍백색(紅白色)의 광채가 보여 마치 굴 속에 있는 꽃을 보는 것과 같으면 장수(長壽)하고, 만약 흑색으로 선명하지 않거나 상반(上盤)이 선명하지 않으면 수(壽)하지 못한다. 《고사촬요》

이빨로 나이를 아는 법은 1세에는 구치(駒齒) 2개, 2세에는 구치 4개, 3세에는 구치 6개가 나고, 4세에는 성치(成齒) 2개, 5세에는 성치 4개가 난다. 6세에는 육아(肉牙) 6개가 나고, 7세에는 위아래 이빨의 안쪽이 패고 8세에는 위아래 이빨이 패어서 보리알이 들어갈 만하게 된다. 9세에는 아랫잇몸 중앙의 2개가 패어서 쌀알이 들어갈 만하고, 10세에는 4개, 아랫잇몸 중앙의 이빨을 말한다. 11세에는 이빨 6개가 다 팬다. 12세에는 아랫잇몸 중앙의 이빨 2개가, 13세에는 4개가, 14세에는 6개가, 다 평평해진다. 15세에는 윗잇몸 중앙의 이빨 2개가, 16세에는 4개가, 17세에는 6개가 다 팬다. 18세에는 윗잇몸 중앙의 이빨 2개가, 19세에는 4개가, 20세에는 6개가 다 평평해진다. 21세에는 아랫잇몸 중앙의 이빨 2개가, 22세에는 4개가, 23세에는 6개가 다 누런 빛깔로 변한다. 24세에는 윗잇몸 중앙의 어금니 2개가, 25세에는 4개가, 26세에는 6개가 다 누런 빛깔로 변한다. 27세에는 아랫잇몸 중앙의 어금니 2개가, 28세에는 4개가, 29세에는 6개가 다 흰 빛깔로 변한다. 30세에는 윗잇몸 중앙의 어금니 2개가, 31세에는 4개가, 32세에는 6개가 다 흰 빛깔로 변한다. 이빨이 좌우로 어긋나면 부리기가 어렵고, 이빨이 성글면 머지 않아서 병들고, 꽉 차거나 두툼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달리지 못한다. 《거가필용》

양마 총론(養馬總論)

 

말이란 화(火)에 속한 가축이기 때문에 그 성질이 습한 것을 싫어하고, 높고 건조한 곳에 살기를 좋아하며, 마방(馬房)은 오위(午位)에 짓지 말아야 한다. 밤낮없이 먹이를 먹이다가, 중춘(仲春)에 방음(放淫 마음대로 교미(交尾)하는 것)시키는 것은 그 본성을 따르는 것이요, 계춘(季春)에 서로 공격하게 하는 것은 퇴력(退力)될까 염려해서이며, 한여름에 물에 밀어 넣는 것은 더위에 상할까 해서이고, 계동(季冬)에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은 추위에 상할까 염려해서이다. 돼지 쓸개나 개의 쓸개를 넣어 죽을 끓여 먹이면 살이 찐다. 《거가필용》 《신은지》

말을 기를 때는, 겨울에는 마굿간을 따뜻하게 해 주고, 여름에는 반드시 서늘하게 해 주며, 구유[槽櫃]가 항상 정결하여 터럭[羽髮]ㆍ거미줄과 사석(沙石)ㆍ회토(灰土) 등 더러운 물건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먹게 되면, 말이 마르고 병이 생긴다. 《거가필용》 《고사촬요》

먹이를 줄 때에는, 새 풀을 가려서 주어야 하고, 조나 콩은 체로 치고 키로 까불어서 주어야 한다. 익은 먹이를 줄 때에는, 새로 길은 물에 담가서 시원해진 뒤에 먹여야 하고, 언 사료나 묵은 풀은 절대로 먹이지 말아야 한다. 저녁마다 2~3차일어나서 풀을 주어야 하고, 말이 열(熱) 이 날 때에는 익은 사료를 주어서는 안 된다. 《거가필용》 《신은지》 《고사촬요》

먹이는 꼴[蒭]에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나쁜 꼴, 둘째는 보통 꼴, 셋째는 좋은 꼴이다. 말이 주렸을 때에는 나쁜 꼴을, 배부를 때는 좋은 꼴을 주어서 항상 배부르도록 하면, 살이 찌지 않는 놈이 없다. 풀을 거칠게 주면 곡류(穀類)를 많이 섞어 주어도 살이 찌지 않으니, 풀을 잘게 썰고 거친 것은 버린 뒤에 먹여야 살이 찐다. 《고사촬요》

물은 하루에 세 차례씩 주는데, 아침에는 소량으로, 낮에는 그 중간으로, 저녁에는 다량으로 주며, 《고사촬요》에는 “밤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하였다. 물을 먹일 때는 깨끗한 것을 주어야지 묵은 물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거가필용》 《신은지》 《고사촬요》

여름철은 덥고 겨울철은 추우므로, 물을 절제해서 먹여야 한다. 대저 물을 먹일 때 삼가지 않으면 병을 일으키기 쉽다. 《거가필용》

겨울철에는 물을 먹인 뒤에 말을 타거나 몰아야 한다. 《고사촬요》에 “물을 먹인 뒤 말을 몰면 해가 없다.” 하였다. 《거가필용》 《신은지》

혹시 소금기 있는 물을 먹일 때는 많이 먹이지 말아야 한다. 많이 먹이면 허리와 배에 손상을 가져와서 콩팥이 차게 되고 콩팥이 차게 되면 설사하게 된다. 《고사촬요》

매일 새벽과 저녁에 말의 입 속을 들여다보아서 열이 있는지의 징후를 살펴야 한다. 《거가필용》 《신은지》

낮에 말의 분뇨(糞溺)를 살펴보아서, 오줌이 맑고 똥이 찐득하면 병이 없다. 《고사촬요》

말을 타지 않을 때는 풀이 있는 곳에 놓아 제마음대로 놀게 해 주어야 한다. 《거가필용》

방목법(放牧法)은, 5월 이후에는 방목하지 않다가 가을이 되면 방목하고, 8월 보름께에는 하루쯤 말을 타고 나가 땀을 흘리게 하되 과로하지 않도록 하며, 언치를 입혀서 밤새 땀을 흡수하도록 하였다가 이튿날 아침에 털을 빗겨 주고 이삭이 없는 풀 1~2묶음을 썰지 않은 채 그대로 먹이며, 깨끗한 물 1~2사발을 먹인 뒤에 도로 방목한다. 그리고 10일 간격으로 앞의 방법과 같이 말을 타되, 좋은 말은 다섯 차례, 보통 말은 세 차례 탄다. 《고사촬요》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목양법(牧養法)은, 겨울과 봄철에 말을 타고 나갔다가 말에 땀이 흐르면 안장을 벗기지 말고, 서서히 털을 빗어 준다. 만약 갑자기 안장을 벗기면 혈한풍(血汗風)에 걸리게 된다. 땀이 가신 뒤에야 안장을 벗기고 마의(馬衣) 우리나라 말로 언치[於之]라 한다. 를 입히고 재갈을 벗겨야 한다. 말이 매우 피로하면 굴레를 풀어 주고 휴식하기를 기다렸다가 기운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썰지 않은 풀 한 묶음과 썬 풀을 차례로 먹인 뒤에 또 사료 1~2되를 물과 풀에 섞어 먹이고, 다시 깨끗한 물 1대두(大斗)에 썬 풀과 사료 3~4되를 섞어 먹인다. 항상 깨끗한 물을 먹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여야 한다. 땀이 빨리 마르지 않는 것은 병이 있는 증거이니, 다시 말을 타고 나가 땀을 약간 흘리게 한 뒤 앞의 방법과 같이 해야 한다. 《고사촬요》

길을 갈 때에는 물을 먹이지 않는다. 더욱이 말이 쉬는 근방에서는 말들의 교합(交合) 장면을 절대로 피해야 한다. 《고사촬요》

먼 길을 갈 때에는 잠시의 휴식을 취하게 하고 공초(空草 패모(貝母)의 별명)를 주고 빗질을 하고 물을 먹이고 나서 사료를 준다. 《신은지》

말을 타고 먼 길을 갔을 적에는 충분히 휴식하게 한 뒤 먹이를일찍 먹여야지 늦게 주어서는 안되며, 먼저 물 몇 모금을 마시게 한 뒤에 사료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체하게 된다. 《거가필용》

군마(軍馬)를 기르는 데 말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희렴(豨薟 진득찰)을 가늘게 썰어서 그 잎은 까불어버리고 줄기만을 곡류(穀類)에 섞어 먹이되, 그 구유를 약간 먼 곳에 두어 아무리 눈이 오는 추운 날씨라도 마굿간에 들여놓지 말고, 하루 한 차례씩 그 구유쪽으로 달리게 하여 근육을 단련시키면 말이 튼튼해지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생긴다. 《고사촬요》

말이 먹이는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때에는 말먹이를 끓일 때 관중(貫衆) 1~2매를 같이 삶아 오래도록 먹이면 수충(瘦蟲)이 저절로 나온다. 《거가필용》 《신은지》

말이 먹이를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경우에는, 감초(甘草)ㆍ인삼ㆍ백출(白朮)ㆍ당귀(當歸) 각 2전(錢), 대황(大黃) 6전, 관중 5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타지 않은 술 1종(鍾), 참기름 1잔(盞), 계란 1개를 섞어서 이른 아침 입에 들이붓고 고삐를 높이 매달아 물이나 풀을 먹지 못하게 한다. 그랬다가 오후에 가서 물과 풀을 먹인다. 그래도 낫지 않을 때는 다시 먹인다. 《고사촬요》

무는 말의 버릇을 고치는 방법은, 《설부(說郛》에 ‘강잠(殭蠶 말라죽은 누에. 즉 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되지 못한 누에)으로 말의 입술 안팎을 문지르면 즉시 물지 않는다.’ 하였다. 《지봉유설》

눈에 현기(眩氣)가 있는 말을 치료할 때는, 서리 온 뒤에 마른 곡수(穀樹 닥나무)의 잎을 가늘게 갈아서 하루 두 차례씩 노관(蘆管 갈대의 줄기)에 넣어 눈에 불어넣는다. 《신은지》

안골(眼骨)을 치료하는 방법은, 갓 발병하여 심하지 않을 때는 나무를 바늘 모양으로 만들어 이마 위의 가마[旋毛] 속을 가로 찌르고, 다시 바늘 머리를 위로 향하여 2치 포백척(布帛尺) 가량 꽂아 놓으면 즉시 차도가 있으며, 차도가 있더라도 하룻밤을 지난 뒤에 침을 뺀다. 《고사촬요》

또 처음 이 증세가 있을 때에는, 난발(亂髮 저절로 빠진 사람의 머리털)을 태워 코에 쏘여서, 맑은 콧물을 흘리다가 농(膿)을 흘리게 되면 낫는다. 《고사촬요》

또 백반(白礬) 4전과 탄알 크기의 청염(靑鹽) 두 덩어리를 준비, 만일 청염이 없을 경우에는 우리나라 소금으로 대용할 수 있다. 소금을 가루로 만들어 쟁개비[銚子] 한가운데 놓고 백반으로 덮은 뒤에 불을 때어 백반이 끓어오를 때에 꺼내어 다시 숯불에 놓고 검은 연기가 날 때까지 구워 곱게 갈아서 소량의 용뇌(龍腦)를 첨가하여 눈 속에 찍어 넣는다. 《고사촬요》

또 처음 발병할 때에 가마솥 밑바닥의 검정과 볶은 소금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를 만들어 1전씩 눈 속에 넣으면 차도가 있다. 《고사촬요》

또 팥알만한 웅담(熊膽)을 곱게 갈아서 술 1종(鍾) 반 가량에 타서 작은 잔으로 천천히 먹이되, 복통증이 날 경우에는 하룻동안 먹이를 주지 않으면 즉시 낫는다.

무릇 안골(眼骨)이 있으면 복통증이 있게 마련이므로, 신궐혈(神闕穴) 배꼽이다. 을 50장(壯) 뜨면 즉시 효험이 있다. 《고사촬요》

모든 복통증을 치료할 때에도, 신궐혈 50번을 뜨면 신기한 효험이 있다. 《고사촬요》

물이나 풀을 잘 먹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껍질을 버린 계란 1개, 비둘기 알이면 2개. 참기름 3홉, 꿀 3홉, 웅담 1전 반, 짓이긴 마늘 1개, 두림주(豆淋酒) 검은콩[黑豆]을 볶아서 한창 뜨거울 때 술에 넣은 것. 1되를 섞어서 공복(空腹)에 부어 넣으면 낫는다. 그런데 아침에 부어 넣었을 때는 저녁에 먼저 사료를 주어 배가 부른 뒤에 물 1되 가량을 주어 천천히 마시게 한다. 낫지 않으면 다시 부어 넣는다. 《고사촬요》

충조(蟲噪)를 치료하는 방법은, 증상이 중한 경우는 자주빛이 나도록 볶아서 진흙과 같이 찧은 정력자(葶藶子 두루미 냉이) 두루믜 나이 1홉을 준비한 뒤에 상백피(桑白皮) 한 줌과 씨를 빼버린 대추 20개를 물 2되에 넣고 1되 정도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정력자 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서 말의 체온이 알맞을 때 목구멍에 부어 넣되, 하루 걸러 부어 넣는다. 중한 증세에도 3번을 넘지 않아서 낫는다. 《신은지》

10년이 넘는 충조(蟲噪)를 치료하는 방법은, 담즙(膽汁)과 같이 진한 간장 반 홉을 두 차례로 나눠서 콧속에 붓되, 한 번 부을 때마다 2일간 쉬어야지, 그렇지 않고 연이어 부으면 말에 손상이 온다. 《고사촬요》

충조에 걸려 코에서 거품이 나고 콧대에 종기가 난 경우 치료할 수 없다. 《고사촬요》

급성 황병(黃病)을 치료하는 방법은, 오래된 가죽신의 가죽을 물에 담가 그 즙을 목구멍에 들이붓는다. 그래도 효험이 없을 경우에는 대황(大黃)ㆍ당귀(當歸) 각 1냥과 소금 반 잔을 물 3잔에 넣고 반 잔쯤 되도록 달여서 두 차례에 나눠 들이붓는다. 이렇게 두 차례를 해도 낫지 않을 때에는 침(鍼)으로 꼬리의 끝 부분을 째어 피를 내게 하면 즉시 효험이 있다. 《고사촬요》

숨을 헐떡거리고 털이 말랐을 때에는, 대마자(大麻子) 아래 구황(救荒) 조 흑두(黑豆) 복용하는 방법에 보인다. 한 되를 깨끗이 씻어 먹이면 큰 효험이 있다. 《고사촬요》

물에 상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말을 급히 휘몰아 헐떡거리는 숨이 가라앉기 전에 물을 마시게 하면 얼마 후에 두 귀와 코가 차가워와지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증세이다. 파 한 줌과 소금 1냥 가량을 함께 짓이겨 두 콧구멍에 넣어 두면 얼마 뒤에 재채기를 하면서 맑은 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 효험이다. 《거가필용》

또 먼저 난발(亂髮)을 태워 두 코에 훈김을 쐰 후에 같은 분량의 천오(川烏)ㆍ백지(白芷)ㆍ호초(胡椒)ㆍ저아(猪牙)ㆍ조협(皁莢)과 사향(麝香) 소량을 가루로 빻아서 대나무통 속에 1자(字) 2푼 반 씩 넣고 콧속에 불어넣으면 얼마 후에 재채기를 하는 동시에 맑은 콧물을 흘리면서 곧 효험이 있다. 여기에 참외 꼭지를 같은 분량으로 첨가하여 복용시키면 물에 상하고 먹이에 체한 일체의 증상에 그 효험이 신통하다. 효험이 없으면 다시 불어넣는다. 《거가필용》 《신은지》

먹이에 체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말이 먼 길을 가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여 밥통[肚]에 열지(熱脂)가 수축되지 않았을 때 바로 마른 풀을 주면 열지가 풀을 감싸 소화가 되지 않아서 이 병이 생긴다. 수탉 한 마리를 칼 대신 주먹으로 때려 잡아 삶아서 배를 가르고 심장ㆍ간장과 부리ㆍ발톱과 똥이 든 창자를 전부 꺼낸 다음, 풍화 석회(風化石灰) 1홉을 함께 넣고 짓이기고 다시 참기름 4냥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먹이면 즉시 효과가 있다. 닭고기는 버리고 다만 내장만 사용한다. 《거가필용》 《신은지》

또 대황(大黃)ㆍ욱리인(郁李仁)과 미황색(微黃色)으로 볶은 천산갑(穿山甲) 각 1냥씩과 풍화 석회(風化石灰) 1홉 만일 석회가 없다면 박초(朴硝) 4냥으로 대용해도 된다. 을 가루로 만들어 먹이고, 참기름 4냥과 엄초(釅醋) 1되를 함께 섞어 먹이면 즉시 효과가 있다. 만약 약을 먹여도 변이 트이지 않을 때에는 저아(猪牙)와 조협(皁莢) 4냥을 가늘게 빻은 뒤에 참기름 4냥에 섞어 항문에 채워 넣고 다시 앞의 약을 먹이면 즉시 변이 트인다. 《거가필용》

똥ㆍ오줌을 누지 못할 때 치료하는 법은, 자고 일어나서 죽으려 할 적에는 빨리 치료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죽게 된다. 지(脂 동물성 기름)나 유(油 식물성 기름)를 손에 발라 항문에 집어 넣어 응결된 똥을 빼내기도 하고, 소금을 요도(尿道)에 넣어 오줌이 나오게 되면 즉시 차도가 있다. 《고사촬요》

소변의 불통을 치료하는 방법은, 연마한 활석(滑石) 1냥과 연마한 박초(朴硝)와 목통(木通)ㆍ견우자(牽牛子) 흰 것은 백축(白丑), 검은 것은 흑축(黑丑)이라 한다. 2냥씩을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과 함께 먹인다. 그래도 통하지 않을 때는 다시 부어 넣는다. 《고사촬요》

설사하는 것을 고치는 방법은, 약간 볶은 좋은 누룩 가루 4냥과 창출(蒼朮) 가루 4냥을 따끈한 쌀뜨물에 타서 들이붓는다. 낫지 않을 때는 재차 들이붓는다. 《고사촬요》

전포(轉胞)되었거나 결장(結腸)되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세신(細辛)ㆍ방풍(防風)ㆍ작약(芍藥) 각 1냥과 소금 1잔(盞)을 물 5잔에 넣고 달여 2잔을 만들어 두 차례에 나눠서 먹이되, 먹이기 전과 먹인 후에 망초(芒硝)ㆍ울금(鬱金)ㆍ한수석(寒水石)ㆍ대청(大靑) 각 1냥을 물 5잔에 넣고 2잔 반으로 달여서 각 반 잔의 술과 기름[油]에 골고루 혼합한 뒤에 두 차례에 나눠 입 속에 들이부으면 신묘하게 낫는다. 《신은지》

전포(轉胞)되어 죽으려고 할 때에는, 어린아이의 오줌을 물에 타서 목구멍에 들이부으면 즉시 효과가 있다. 찧은 마늘을 요도(尿道)에 깊숙이 5치[寸] 정도 넣어도 좋다. 《신은지》

협골(頰骨)이 부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양제근(羊蹄根 솔옷 뿌리) 49개를 태워 그 재를 협골 위에 붙이되, 식으면 갈아 붙이곤 한다. 만약 양제근이 없을 때는 손가락 굵기만한 버드나무 가지를 태워서 붙인다. 《신은지》

뒷사타구니가 냉(冷)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된장[豉] 만드는 법은 치선(治膳)조에 보인다. ㆍ파[蔥]ㆍ생강 각 1냥씩을 물 5잔에 넣고 반 잔으로 달여 술에 타서 먹인다. 《신은지》

발굽이 짓무른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구유 옆에 말이 밟고 서는 땅을 사방 1척 정도 파고 계란만한 둥근 돌을 묻은 뒤에 말이 언제나 그 부분을 밟고 서도록 하면 1~2일 만에 즉시 차도가 있다. 《신은지》

황병(黃病)을 치료하는 방법은, 황백(黃栢)ㆍ웅황(雄黃)ㆍ목별자(木鱉子) 중국 약재로서 열매가 자라처럼 생겼다. 를 같은 분량으로 가는 가루를 만든 다음, 초(醋)를 넣어 풀을 쑤어 차갑게 반죽해서 환부(患部)에 붙이고 종이를 발라두되, 종기가 처음 발생했을 때에 그 부분을 침으로 여기저기 찌른 뒤에 위의 약을 바른다. 《거가필용》

척추[梁脊]를 치료하는 방법은, 곪은 데가 금방 터질락말락할 때에 말의 오줌과 똥으로 축축해진 진흙을 엷게 바르되, 진흙이 마르면 바꾸어 바른다. 이렇게 3~5차례 거듭하면 자연 가라앉는다. 혹은 하수구의 더러운 진흙을 발라도 된다. 《거가필용》 《신은지》

척추에 종기가 났을 때는, 황단(黃丹) 가루를 바르고 바람을 피하면 즉시 낫는다. 《신은지》

종기의 딱지에는, 누룩을 붙이면 즉시 떨어진다. 《신은지》

콧속에 종기가 났을 때에 치료하는 방법은, 메밀[蕎麥] 가루를 넣고, 이어 보릿짚을 먹인다. 《신은지》

개라창(疥癩瘡)을 치료하는 방법은, 두형(杜蘅 족두리 풀)을 생으로 찧거나 혹은 가루를 만들어 붙여도 좋다. 《신은지》

또 여로(藜蘆)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발라도 좋다. 《신은지》

호마엽(胡麻葉 검은 참깨잎)을 찧어 즙을 내어 넣어도 좋다. 《신은지》

또 짚을 태워서 내린 잿물로 씻어낸다. 《한정록》

개창(疥瘡)에는 누런 콩을 까맣게 볶아 생마유(生麻油)에 섞어 짓이겨 붙이되, 먼저 진한 쌀뜨물로 환부를 깨끗이 씻는다. 《한정록》

또 칡뿌리를 캐어 흙을 씻어내고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바른다. 그러면 비록 난치의 개창이라도 불과 1차에 즉시 낫는다. 《고사촬요》

또 올챙이[蝌蚪] 알 한 사발 정도를 입 속에 들이부으면 효과가 있다. 《고사촬요》

또 비마자(萆麻子) 1되를 껍질까지 찧어서 누룩 5홉과 섞어 술을 빚어 4~5일 후 익기를 기다려서 사용한다. 그런데 싸리나무를 침(針)처럼 깎아서 곪은 데를 따고 고름을 닦아낸 뒤에 이 술을 바른다. 그러면 아무리 여러 해 되어 고치기 어려운 개창도 모두 낫는다. 《속방》

메밀[木麥]을 오줌에 하룻저녁 담갔다가 껍질째 찧어 풀처럼 찐득하게 만들어 바르면 즉시 효험이 있다. 《속방》

마역(馬疫)을 치료하는 방법은, 우역(牛疫) 아래에 보인다.

노새와 나귀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말의 병 치료와 같다. 《신은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