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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향연

[열린부리황새] Openbill Stork

작성자씨알|작성시간26.06.20|조회수12 목록 댓글 0


열린부리황새

열린부리황새는 황샛과의 새인데, 부리를 닫아도 윗부리와 아랫부리의 사이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열린부리황새의 윗부리는 아치형으로 구부러져 있고 아랫부리는 위쪽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부리가 맞물리지 않는다.

열린부리황새는 영명 Openbill Stork(부리가 열려 있는 황새)를 번역한 이름이다.

두 종의 열린부리황새. 몸은 희고 날개깃과 꽁지깃 끝이 검은 새가 아시아열린부리황새(Asian openbill), 전체적으로 검고 부분부분 광택이 도는 깃털을 가진 새가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African openbill). 이 두 새는 이름처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도 아대륙 및 동남아시아,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마다가스카르 서부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겠다. 아시아열린부리황새의 키는 70cm를,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의 키는 80cm를 넘을 정도로 오늘의 주인공들은 아주 큰 새. 사실 황새류의 새들 중엔 워낙 큰 새가 많다 보니, 그 안에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에게 익숙한 황새인 황새(Oriental stork)의 경우 키가 110cm를 넘을 정도.

열린부리황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바로 열린 부리. 부리가 둥글게 휘어 있기 때문에 부리를 완전히 닫았을 때 끝부분은 서로 만나지만 가운데는 벌어져 있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새가 열린 부리를 가지게 된 것은 부리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이를 잘 잡기 위해서다. 열린부리황새는 달팽이를 주식으로 삼는 새이며, 가운데가 벌어진 부리는 달팽이 껍질 안의 내용물을 꺼내 먹는 데에 아주 유용하다. 숙련된 열린부리황새의 부리 기술이라면 뾰족한 아랫부리 끝부분을 안쪽으로 찔러 넣어서 껍질에 거의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먹이를 꺼낼 수 있다. 물론 그냥 껍질을 부수거나 통째로 삼키는 경우도 꽤 보인다. 이렇게 달팽이 특화 부리를 가지고 있는 열린부리황새, 달팽이 외에 개구리나 큰 곤충과 같은 다른 먹이를 섭취할 때도 있다. 하지만 달팽이에 비해 그렇게 즐기진 않는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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