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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들

"애비가 영양 실조로 피골이 상접하다"

작성자마당|작성시간26.01.26|조회수25 목록 댓글 0

따르르릉~~ 

"여보세요?"

"애비가 영양 실조로 피골이 상접하다" 

그리고 뚝! 끊으셨다.

 

어이쿠야 무슨 일이데?

돈 많은 아버지가 왜 잡숫지를 못하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몇해 혼자서 지내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뵈었는데..

 

여기서 가려면 두시간 남짓 걸리는데

부랴 부랴 아버지 한테로 달려 갔다.

계셔야 할 곳에 안 계셔서 걱정하는데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식당으로 가 보란다..

 

갔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전복죽 시켜 놓고

맛있게도 냠냠 잡수신다.

 

"아니 영양 실조시라며요?"

"응 의사가 영양 실조라고 했어"
"아니 아버지가 의사인데 누가?"

 

^^*

피 검사를 하셨는데 

영양 실조라고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울 아버지의 식단..

 

그 비싼 영광 굴비 하나

손바닥 만한 소고기 한점..

그리고 바글 바글 지지면서 잡수시는

된장찌게애 중간 파 한 주먹..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드시는 식단인데

그 비싼 반찬만 드셨는데 왜?

야채를 드시지 않아서 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은

부족하니 두번을 와야 한다는

처방이 내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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