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들네 집에 갔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손주 녀석 지온이가
"할머니 이거 먹어 봐!"
요상한 웃음을 머금고 내게 캔디 바를 내 민다.
지온이의 형이 "어? 그건~~ "
그 순간 내 손은 벌써 비닐을 벗기고 캔디 바를 입에 넣으려는 찰나이다.
"쿡쿡쿡.."
울 지온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가 들썩 들썩한다.
웃음이 터지기 직전 몸이 먼저 반응하여
참지 못한 웃음이 비집고 나오는 소리이다.
뭔가 나에게서 어떤 반응이 나올꺼라 예상하는 ㅎㅎㅎ
나는 속으로 쟤가 왜 저러지 하는데...
"와우~~ 이게 뭐야?"
캔디가 달달한게 아니라 매워서 입안이 얼얼하다.
캔디 봉투를 보니 윤택 떡볶이 캔디 ㅋㅋㅋ
그제서야 큰 녀석은 참았던 웃음보가 터졌면서
"할머니 그거 빨아 먹어야 해 엄청 매워!"
어쩐지 냉큼 먹으라고 가져다 주는게 이상하다 했더니만 ㅎㅎㅎ
지온이는 이제 고개를 박고 재밋어 죽는다 ㅎ
등을 구부리며 "쿡쿡쿡" ㅋㅋㅋ
맛이 궁금해서 사다 놨는데 너무 매워서 먹지 못하고 남겨 둔거다.
"이거 할머니 다 가져가!"
한 박스를 사다 놓은 것을 내가 반은 가져 왔다.
그리고 손주가 보고 싶으면 그걸 하나씩 꺼내면
"쿡쿡쿡.."
웃음이 터지기 직전 참으려고 하는데
몸이 먼저 반응하여 터져 나오는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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