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7살 울애기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반려견)

작성자사람답게살자|작성시간26.06.19|조회수169 목록 댓글 22

울 애기 가는 날 날도 좋았지요
조카부부 내 반쪽 다들 반차내서
모여서 작별인사하고 보냈어요
애기가 가고 애기를 보여주는데
잠을 자듯이 편해 보였어요
그냥 주저앉고 오열 했습니다
애기 쓰다듬으며
애기 앞에 얼굴 붙이며
아가 미안해 보내서 미안해
아가 미안해 아가 미안해
쓰러질듯이 오열했습니다
그리고 아가 너 때문에
난 너무 행복했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행복줘서 너무 고마워
애기야 사랑해

집에 오는길 애기 개모차에
유골함을 넣고 애기랑 대화하면서
그렇게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애기 유골함을 껴안고
잠들었습니다
평소 하던대로 쓰다듬으며
그렇게 꽉 끌어안고 잠들었습니다

애기의 방석 밥그릇 물그릇을
아직은 치우지 않으렵니다
애기가 와서 쉴 수 있게 말입니다

애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테나 | 작성시간 26.06.19 저희 강아지도 노견인데 시한부 두달 받고 네달째 살아주고 있는데..그래서 그런지 애기보니 남일 같지 않고 너무 맘아프네요.....조금만 더 슬퍼하시길 바래요ㅠㅠ
  • 작성자우리예쁜이들 | 작성시간 26.06.20 애기 모습 보다가 눈물이 나서ㅠㅠ 애기야, 그곳은 좋은 곳이라고 했지?
    거기서 편안하게 지내렴. 정말 사랑 많이 받았구나... 거기서도 행복하렴. 훗날 만날 거야.
  • 작성자이사도라던컨 | 작성시간 26.06.20 잘보내고 오셨군요. 밥그릇 물그릇 못치우신다는 말슴에 콧날이 시큰해집니다. 언제든 엄마한테 놀러오렴 ㅠ
  • 작성자꼬꼬야 | 작성시간 26.06.20 ㅜㅜ 애가 좋은 곳으로 갔을거예요. 밥그릇, 물그릇 못 치우는 마음알지요 ㅠㅠ 저도 저희 첫 포니 보내고 매일 물갈아주고 그랬어요.ㅠㅠ
  • 작성자제라미 | 작성시간 26.06.21 애기 떠나갔군요 ..이제 고통스럽지 않을 애기 잘가 달곰님 기운내세요 윤아보내고 6개월이 지난 저도 아직 빈자리가 너무 슬퍼요 ㅜ 안아드릴게요 달곰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