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 극복? 썰

작성자어쩌다마주친|작성시간26.06.23|조회수121 목록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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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겪은, 우리 집 고양이의 황당한 투병기입니다.

쌩쌩하던 녀석이 갑자기 비틀거리고 밥도 안 먹더라고요.

놀라서 병원으로 튀어갔더니 검사비만 거의 50만 원

근데 의사쌤 말이 더 충격이었어요.

"복막염 같습니다. 약이 없어요...살리려면 구해서 먹이세요"

"네?"

눈앞이 캄캄해져서 며칠을 인터넷만 뒤졌죠.

그런데 병원 다녀온 뒤로 애가 좀 멀쩡해져서 복막염 맞나? 의심이 들던차

일단 받아온 항생제라도 먹이려는데 사건이 터졌어요

약 안 먹으려고 온몸으로 버티고 먹었다 밷었다는 반복하다

이를 부딪쳤는지 송곳니가 툭 빠져 피가 철철 났어요

남편이랑 저랑 식은땀 뻘뻘 흘리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죠 

근데 진짜 신기한 건 그 다음부터 였어요

슬슬 밥을 잘먹더니 컨디션이 좋아지고 정상같은 느낌이 드는거예요

어리둥절해서 한참 지켜보다 얼마전 병원에 다시 갔더니

염증수치가 정상이랍니다!!! 복막염은 아닌것 같데요!!!

그럼 뭐였을까요 남편은 구내염 아니냐고...

동네에서 제법 오래된 병원인데 암튼 십년감수 했어요

추가) 아프다고 맛난거 계속 먹였더니 입이 고급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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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어쩌다마주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5 어쨋든 다행이죠 ㅠㅠ 다시 생각해도 식은땀이...
  • 작성자꼬꼬야 | 작성시간 26.06.24 진짜 십년 감수하셨겠어요. 이빨이 빠지고 좋아졌다는 거 보면 혹시 빠진 이빨이 있던 자리에 잇몸 염증 뭐 그런 건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다시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쭈욱~~~ 좋은 상태 유지하기를 바랄게요.
  • 답댓글 작성자어쩌다마주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5 그레서 남편이 구내염 아니가? 이래요 ㅎㅎㅎ 이가 너무 쉽게 쑥 빠짐
  • 작성자곰슴 | 작성시간 26.06.24 너무 다행인데, 대체 뭐였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어쩌다마주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5 뭔지 몰라도 다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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