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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고 졸업식 후기

작성자따뜻한엄마되기|작성시간26.01.04|조회수221 목록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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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사회생활을 위해 어쩌다가 방송통신고 졸업식에 다녀왔어요

일요일에 이런 곳까지 가야하다니....일욜 아침에 머리 감으면서 입이 댓발 나와드랬지요 ㅠㅠ

 

나이드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격주 일요일마다 수업을 듣고 학교 생활을 하셨대요

자녀 손자 손녀 배우자 들이 와서 축하인사도 전하고 사진도 찍고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수여하는 졸업장을 꼭 안고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몇십년전 제 졸업식도, 울 아이들 졸업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분위기라 눈물이 핑.....

 

70대이신 학생회장님께서 

늘 못배운 탓에 평생 주눅들어 살았고 

자격지심에도 시달렸는데

이렇게 졸업장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하시는 회고사 끝에

울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데 

주변에서도 훌쩍훌쩍 울음소리가 났어요

 

너무 기뻐하시고

너무 긴장하시고

스스로 자랑스러워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마음이 오고갔어요

제 또래도 있고

저보다 어린 분들도 있고

새삼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들어도 어떻게든 자식들 공부 시켜주셔서 내가 이만큼 사는구나 싶은....

늙어가면서 철드나봐요

 

정말 내가 가진 것 모두가

행운이고 선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날!

 

올해는 덜 투덜대기 실천에 노력해보겠습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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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짠짠! | 작성시간 26.01.04 저희 엄마가 예전에 무학 노인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셨어요. 한글자 한글자 배울 때마다 감격하고 글자를 읽으며 자랑스러워하는 분들의 이야기들이 감동이었어요.
  • 답댓글 작성자Love me | 작성시간 26.01.04 한글 봉사도 있군요....어머님 멋지세요^^
  • 작성자Love me | 작성시간 26.01.04 빙송통신고 첨 알앗어요 졸업식 이야기 들으니 뭉클하내요
  • 작성자전아한여인 | 작성시간 26.01.04 정말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어서 졸업식이 의미있었던 거 같네요. 제 졸업식을 생각해보면 참 다르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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