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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간제교사인 건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고-
저는 다행히 행복하게 교직생활을 하고 있어요. 동료들도 좋고 일도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임용시험은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정교사가 되면 여러모로 좋으니까요. 고용안정성, 육아휴직 등등.
근데 사실 이 혜택보다는 임용 시험을 한 번 통과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또 도전해봤어요. 4번째 도전.
10월에 아길 낳았으니 아기 낳고 10월 한달은 통으로 공부를 못했고요. 조리원에 공부할 거 싸들고 갔지만 전혀 못함.
11월에는 그래도 아기가 어려서 먹고 자는 것밖에 안하니 조금 책 볼 시간은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평소보다 공부를 너무 못했다 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는데,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책은 좀 보고 갔어요.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 쉬는 시간이 40분인가..30분이라서 쉬는 시간마다 보건실 가서 유축하고 다시 올라와서 죽 먹고 책 좀 보고 그랬는데..
시험이 너무 어려운거에요. 작년이 유난히 어려웠어요. 시험 보고 망했다는 생각에 쉬는 시간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찌됐든 시험 끝나고 이제 홀가분하게 육아만 하니 얼마나 쉽던지. ㅎㅎ
전에는 육아 + 집안일 + 시험공부 였으니까요.
그런데 두둥. 한달 뒤 나온 1차 결과에 제가 무려 합격을 하고 말았어요.
컷 점수대로요;; 컷보다 좀 더 점수가 높았다면 2차 면접이 수월햇을텐데 제 점수는 그렇지가 않아요 ㅠ
1차라도 붙은 게 어디냐, 그냥 2차는 포기해야지 했는데 그래도 괜히 후회할까봐 2차 공부 중이에요.
시험은 1월 20일. 이제 보름 남았어요.
남편은 일을 쉬고 제 뒷바라지 중이고요. 저는 스터디 세 개 돌리면서 면접 준비 하는데
면접이 너무 어렵네요. 전 그냥 왜 선생님이 되고 싶냐 이런거 물어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아니었어요.
준비하면서 '붙을 수 있다' 라는 마음은 내려놨어요.
그러니 ## 곰님 붙을 수 있어요 화이팅 ## 이런 댓글은 참아주세요....괜한 기대를 하고싶지 않아요 ㅋ
안될 걸 알면서 준비하는 게 참 어리석구나 싶고 남편에게도 막 미안한데...
그래도 그냥 하루하루 꾸역꾸역 준비하고 있어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와 환경에 감사하면서요.
공부해보니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건 주변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더라고요.
면접 시험까지 다 끝나면 푹 쉬고 싶어요.
달곰에서 글 읽고 댓글 달면서 온라인 수다도 떨구싶습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사랑스러워 작성시간 26.01.06 아기 돌보기도 힘들텐데 그 와중에 공부하시고 1차까지 합격이라니 정말 대단하세요
면접 잘 보셔서 최종합격소식까지 들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나는나!! 작성시간 26.01.07 아이 돌보며 1차 합격하시다니 너무 대단하세요!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하시는 달곰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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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깻잎한장 작성시간 26.01.07 같은 과목이 아니라 그날 만날 일은 없겠지만ㅋㅋ 판서의 구조화가 중요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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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투기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7 앗!!! 달곰님! 감사합니다
면접관으로 가시나요? 우앙 멋지다 >_< -
작성자볼빵빵사춘기 작성시간 26.01.19 제가 이글을 이제 봅니다
내일 면접보시겠네요
정말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세요 ~!!!!!
결과 상관없이
마음으로 한껏 응원해요
앞으로 더더 잘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