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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기북극곰 상태라 반려인간방 글은 못보는데
제목이 선자리 라서
예전 제 경험이 생각나서 적어봐요.
제가 대학 졸업 하던 때
집에 중매하시는 분이 몇 번 오셨었어요.
저도 예전부터 알던 분이셨는데
이리저리 중매를 좀 하셨었나봐요.
그 분이 오셔서 저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시는거 외에
다른 것들 물으셨었는데
예를들면 제가 쌍꺼풀이 있고 눈이 큰데
이건 수술한건지 ㅋㅋㅋㅋㅋ
아픈 곳이나 유전질환 같은거 물으셨고요 ㅋㅋㅋ
저는 재밌으니까
막 엄마 옆에 앉아서 제 눈은 자연산이에요 ~~이러고 ㅋㅋㅋㅋ
그렇게 그냥 재미로 지나갔었는데
실제로 중매가 들어온거에요.
대구에 젊은 사업가부터
저와 같은 지역에 대기업 다니는 남자 등등.
그 중에 한 남자 집이 기억에 남는데
그 남자 집은 특이하게도
남자의 엄마가 저희 집에 먼저와서 저를 보고
자기 맘에 들면 자기 아들을 소개시키겠다는거에요 ㅋㅋ
옆에서 엄마는 아~그럼 집을 청소를 해야하나 이러시고 ㅋㅋ
제가 너무 얼척이 없어서
'아니 .대한민국 0.1프로 재벌이 와서 우리 집에 먼저 와서 사는 형편을 보고 그런다하면 아니꼬워도 참아볼 여지라도 있겠으나
잘살아봤자 우리 집이랑 뭐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 아줌니가 뭔데 남의 집을 평가하고 남의 집 딸을 판단해?
그런 집이면 내가 먼저 사양할게.'
라고 어이가 없어서 다다다 거리니까
엄마가 '아이고 그러네,진짜 그러네!!!'라고 극대노를 ㅋㅋㅋ
그 후로도 몇 건 더 들어왔었는데
저는 어른이 개입된 만남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친한 동생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랑 연애하고 6개월만에 결혼했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후회했답니다 ㅋㅋㅋ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