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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작성자무름|작성시간26.03.22|조회수604 목록 댓글 28

3.13일 새벽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카페에 올리고 아빠를 보내드리고 벌써 일주일째이네요

아빠가 처음 암진단을 받고, 돌아가실수도 있겠다라고 예상을 해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건지는 잘모르겠어요..

 

전 아빠가80세만 넘기고 돌아가셨으면 했거든요.

우리나이로는 작년에 팔순을 넘겼지만, 암진단 당시 만으로 팔순을 넘기지 않았기에 팔순은 넘기고 돌아가시길 바랬는데

아빠가 생신이 3.6일인데 넘기고 돌아가셔서 제 바램도 들어주셨구요.

금요일 새벽에 돌아가셔서 가족모두가 임종을 지킬수 있어서 그것도 감사하구요.

 

아빠앞으로 들어 놓았던 암보험이 3.16일만기였는데 그전에 돌아가셔서 쬐금이지만 암사망보험금이 나와서 엄마는 끝까지 엄마 생각해주고 간다며 아빠 답다는 말을 하셨구요

유공자였던 아빠가 서울 현충원에 가길 생전에 바래셨는데, 그것도 바램도 되셔서 그것도 감사하구요.

금요일 새벽에 돌아가셔서 주중이아 아니라 만나고 싶었던 분들 다오셔서 슬퍼해주셔서 그것도 감사하구요.

여자형제중에 결혼 사람이 없어 큰 딸인 제가 아빠 영정을 끝까지 제가 들었는데 마지막까지 아빠 사진을 들 수 있어서 그것도 감사하고요

 

모든 게 감사한데..아빠는 안계시네요..

아빠가 몇달전에 뜬금없이 그러셨거든요.다른 사람위해주는거 필요 없고, 너를 제일 아끼고, 너에게 가장 좋은걸 주라구요..그게 유언이셨나봐요..

 

빛잘드는 현충원 납골당 2층에 아빠를 모시고,아빠가 마지막 계셨던 호스피스 병동에 감사인사를 드리러 갔다고오고 

사망신고를 하고,각종 행정절차때문에 왔다갔다 하니, 어느새 일주일이 순식간이네요.

 

아빠를 보내고 정신 없던  와중에 아빠의 명복을 빌어주는 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달곰에 올렸고,

아빠의 명복을 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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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설레임 | 작성시간 26.03.22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든든한 가장, 아버지셨네요.
    달곰님도 가족분들도 마음 잘 추스르시고 평온해지시길 바랄게요.
  • 작성자돼지와프 | 작성시간 26.03.22 글에서 따뜻함이.느껴집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소나무숲 별똥별 | 작성시간 26.03.22 달곰님 아버님 떠나보내고 허전하고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친칠라 | 작성시간 26.03.22 고생 많으셨어요. 글만 보아도 정말 좋은 아버님이셨던 거 같아요.
  • 작성자앨리스26 | 작성시간 26.03.22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문득 문득 아빠가 보고싶어 가슴이 아파올때가 있어요..그럴땐 여기에다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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