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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곰☕️

나이들수록 유해져요

작성자뿌꾸뿌꾸|작성시간26.06.17|조회수376 목록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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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화가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

요 몇년간 법륜스님 명상 마음챙김

이런거에 재미 붙이다 보니 요즘은

화날일이 거의 없어요

 

누가 뭘해도 그럴수 있지 하고 살다보니

걸리는게 점점 적어져서 

요즘 생애 가장 편안한 나날들을

보내는것 같아요

 

어제 상사와 갈등으로

결국 퇴직 결정을 한 동료가 있었어요

아끼는 동료라 마음이 많이 안좋았는데

자기는 나이들수록 싸움닭이 되는것 같대요

그 말을 듣고 문득 돌아보니

나는 나이들수록 유해졌구나 했어요

 

그 상사가 쪼잔하고 인격이 별로이긴해요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은 그런 기질을 타고났고

수십년간 개인적 경험이 더해져 현재의 저 사람이

된거니 내가 바꿀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입장에선 그럴수 있고 

그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만 

나의 문제다

생각해서 그 사람이 뭐라하든

대처는 하지만 화는 별로 안나거든요

그런데 동료는 못견디고

결국 떠나기로 결정했구요

아쉽지만

그 또한 그의 결정이니 어쩔수없지요

 

젊을때 이런걸 알았다면

더 편하게 살았을텐데

근데 그땐 들어도 이해 못했을것 같기도

해요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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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침미소 | 작성시간 26.06.17 저도 많이 유해진 느낌이에요
    기력이 없어서 화 낼 힘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유해진 거 맞겠죠??
  • 답댓글 작성자뿌꾸뿌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그럼요ㅎㅎ
  • 작성자유유 | 작성시간 26.06.17 나이들면서 유해지는거 참 어렵다라는 대화를 친구들과 얼마전에 했는데요.
    그만큼 곰님이 많이 고민하셨고 행동하시는 결과라 생각되요. 저도 유해지고 싶어요
    곱게 나이먹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뿌꾸뿌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오 저와 반대의 생각을 하셨네요 젊을때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힘들었고 지금은 그런게 많이 사라져서 유해진것 같아요
    곰님도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ddccn | 작성시간 26.06.18 가끔 갑자기 화가 확 올라올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바꿀 수 있는 건 어쩌면 나 자신뿐
    그나마도 참 어렵다는 것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점점 유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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