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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낭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예요. 역시나 5시에 눈떠졌고, 일출이 멋지고... 바다가 저를 부르네요.
언능 옷입고 바다로 가봤어요. 도대체 어떤 분들이신데 벌써부터 물에서들 노시는건지 궁금했음...
현지인분들이 많아보였고, 멀리서는 보이지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각자 자신만의 동작으로 떠오르는 해의 기운을 받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나중에 들었는데 6월은 베트남 방학기간이래요. 아마 그래서 비치에 베트남 분들이 많았던것 같기도 해요.
전날 밤 술에 취해 돌아다녔던 숙소 뒷쪽 거리도 한번 더 돌아다녀봤어요. 문연 마트들이 있어서 환타를 한병 사마셨네요. 만동이면... 500원정도.... 환타가 다른나라에서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고 들었던것 같아서 환타를 고른건데 베트남은 아닌건가.... 어디 다른 나라인건가....
하긴 한국에서 환타를 자주 안마셔서 한국 환타 맛이 기억이 잘 안나 어차피 비교 불가.. ㅎ
16.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겼어요. 그리고 호이안에 있는 마사지샵을 예약해놔서 샵에서 픽업을 왔습니다.
호이안의 판다누스 스파 도착했고 아빠는 따로 , 저랑 엄마는 같은 방 들어가서 옷 다 벗고, 거기서 준 부직포같은 팬티로 갈아입고 90분 시그니처 마사지를 받았어요.
어우.. 저 여기 추천이죠.... 저, 엄마, 아빠 모두모두 너무 좋았다고, 쌓여있던 피로 다 풀린것 같았고, 계속 괜찮은지 적당한지 물어봐주시고 압도 적당하고... 아무튼 좋았어요.
마사지 받고나서 요거트랑 생망고 주셨는데 아주 맛있었고, 꽃 팔찌도 하나씩 고르라고 하셔서... 오... 뭐가 남으실까....
다낭픽업, 끝나고 호텔로 드랍, 90분 시그니처 마사지에 간식에 기념팔찌까지해서 세명 요금이 1,518,000동이니까 한국돈으로 79,000원 정도 하는거거든요. 1인당 3만원도 안하는거네요.
마사지 받으러 또 가고 싶다 진짜..ㅠ
17. 마사지 끝나고 호이안 벨마리나 리조트로 왔어요. 여긴 한동짜리 호텔이 아니라 1~2층 정도되는 숙소들이 곳곳에 있는 형태라 제가 미리 인터넷으로 다리 아픈 어머님 계시니 꼭꼭 1층으로 부탁드린다고 메일을 보내놨었는데..ㅠㅠ 1층은 없다고 2층으로 받았어요.
어차피 1박이고 짐 올리는거, 내리는거 다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그냥 오케이. 룸이 두개라 편했고, 조경도 이쁘고... 또 가고 싶어요.
웰컴 과일을 작은 접시에 망고, 귤, 뭐 작은 자두... 등등 해서 주셨는데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대충 칼로 깎아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제가 과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조식으로 먹는 과일로 충분했고, 망고스틴 길에서 한번 사먹은게 다였는데 망고도 사먹고 올껄.. 싶더라구요.
18. 오후에 호이안 야시장을 갈 계획이었기에 나가기 전까지 좀 쉬자고 하고 전 엄마랑 수영장왔어요. 메인 풀장에는 사람들이 놀고 있었는데 숙소 앞에 딸린 작은 수영장에는 노는 사람은 없었고, 썬베드에서 쉬는 외국인 두명만 있었어요. 수영장 끝으로 투본강이 바로 보여서 한국 트롯트가 울려퍼지는 배가 여러번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수영을 할줄 모르는데 배영은.. 배영이 아니라 그냥 누워서 물에 동동동동 떠다니는거는 할줄 알거든요. 그렇게 누워서 동동 떠다니다가 한번 개헤엄을 쳐봤는데? 오옷?? 되는거예요!! 제가 엄마! 나 이거 된다! 된다!!! 하면서 막 개헤엄을 쳤더니 엄마가 깔깔 거리시면서 그게 무슨 개헤엄이냐고 하시던데... 안가라앉고 그래도 어느정도 왔다갔다하면 게헤엄 아닌건가요?? 내가 나를 볼 수가 없으니... ㅋ
메인 풀장에 풀바가 있어서 맥주랑 감자튀김 세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울엄마 말씀에 의하면 본인이 살면서 마셔본 맥주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하시데요. ㅎㅎ
조용한 풀장.. 살랑 살랑 부는 바람... 시원한 맥주에 방금 튀긴 감자.. ㅎ 저도 맛있었어요.
19. 호이안 야시장, 올드타운 산책. 아오자이 입고 돌아다녔어요.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숙소에서 살살 조금만 걸어가면 야시장이 나오구요, 롱샴, 바오바오, 각종 명품들 짝퉁이 많고 저는 롱샴 미니사이즈 개당 6천원정도씩 하길래 ㅋㅋ 6개사왔어요. 친구들 주려구요. 보통 기본적인 가격을 알고 갔었는데 파는 분들도 뭐 더 이상 크게 부르지도 않더만요. 언뜻 보면 진짜 비슷한데 잘 보고 사야하더라구요. 만듬새가... 조악합니다. ㅋㅋㅋㅋ
엄마는 짝퉁은 별로고 가죽제품을 사고 싶다고 하셨어요. 호이안이 가죽, 실크제품이 유명하거든요.
그러면 일단 밥을 먹고 올드타운쪽으로 가서 가죽제품 구경하자 하고 밥을 먹었죠.
씨푸드 먹어보고 싶어 간건데... 음......
작년 나트랑 갔을때 해산물 파는집 여러번 갔었는데 다 맛있었거든요. 제 느낌상 호이안이 좀 더 베트남 향기가 진한것 같아요.
암튼 밥먹고 올드타운으로 넘어가는데 투본강에 쫙~~ 펼쳐진 소원등, 소원배 불빛.. 저는 너무너무 황홀하고 아름다웠는데 부모님은 약간 정신 없었나보더라구요.
소원배 타자 하니 안탄다 하시구... 울엄마는 그런거 소원비는거 안믿는다네요. ㅎ
소원배 타라는 호객행위 진짜 심해요. 계속 말걸고 배타라고....
이런 광경이 매일매일 펼쳐진다는게 믿기지 않았어요. 매일 이렇다고? 매일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고??? 매일?????
엄마 사고 싶었던 가죽가방 사고, 호이안에서 유명한 카페 우베베가서 목 축이고 우베베 옥상까지 올라가서 루프탑 야경도 한번 봐주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이제 다음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가득... ^^
다음편으로 돌아올께용.
여행 / 글작성 완료 전 확인!!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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