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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간 👥👥

피아노에 쓴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인가....

작성자초콜릿봉봉|작성시간26.04.15|조회수347 목록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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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희 애 어렸을 때 피아노 레슨을 시켰었는데

2년 이상은 배운 거 같아요.

집에 디지털피아노도 야마하 최신사양으로 들여놨었구요.

 

애는 피아노 배우는 거 너무 싫어했지만

제가 피아노는 기본 중 기본이라는 생각에

진짜 꾸역꾸역 끌고 가다가

애가 연습할 때마다 쌩난리부르스를 하고ㅋㅋㅋㅋ

저도 그 꼴 보기 싫어서 속시원히 그만둬버렸죠.

 

근데 어제 제가 무슨 악보를 보면서

혼자 막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거든요

정확히는 성심당 튀소박스 안에 소보로 친구들 안내문이 있었고

거기에 튀소친구들 노래가 있길래

그걸 보고 불렀는데 애가 정말 깜짝 놀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어떻게 악보만 보고 음을 알아서 부를 수 있냐고...............

 

 

 

?????????????????????????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 그래도 2년 반은 배운거 같은데 얘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레미파솔라시도 악보도 제대로 못 봄.

 

 

정말 피아노에 쓴 돈은 죄다 삽질이었어요.

애가 원해서 배우지 않는 것들(부모의 욕심으로 시키는 것)은 

에브리띵 삽질이었네요.

 

심지어 물놀이 그토록 싫어하는 애를 어르고 달래서 수영도

간신히 자유형, 배영 가르쳐놨는데

수영 그만둔 이후로 단 한번도 물에 안들어갔어요.

어느 정도냐면 동남아 풀빌라에 가도 물에 안 들어가요.

정말 대쪽같은 성품이었어요.

그냥 수영에도 돈 쓰지 말걸ㅜ.ㅜ

이젠 애가 물에 뜰 수 있는지 없는지도 확신이 없네요;;

물에 들어가질 않으니ㅋㅋ

 

앞으로는 절대 본인이 원치 않는 분야에는 돈을 쓰지 않겠다는

좋은 교훈을 오늘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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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안하다사랑한다 | 작성시간 26.04.15 피아노와 수영. 똑같네요.
    맞벌이라 보낸거도 있기 때문에 보육의 개념으로 받아들였어요.
  • 작성자세로토닌 | 작성시간 26.04.15 1년 넘게 비싼 레슨하고 원장님이 애 넘나 똘똘하다고 하시길래 그냥 믿었는데 어느 날 결제하려고 갔던 날, 가온도 어디인지도 모르던 애를 보고 저는 그 날 바로 끊었어요;; 그런데 노래 부르는 걸 보면 정확하게 음 짚어내는 걸 보니 피아노와 음감각이라는 건 별개인 듯하죠.
  • 작성자알이즈웰 | 작성시간 26.04.15 저희 아이도 스케이팅이 부은 돈이ㅜㅜ우는 아이를 윽박 지르고 화 내고 해서 피겨부터 시작에 스피드스케이팅을 2년씩이나 했지만 아이는 빙상장 근처에도 안가요ㅜㅜ커스텀 스케이트화도 코치놈한테 사기나 당하고ㅜㅜ진짜 자기가 어느 정도 흥미가 있어야지 하나봐요ㅜㅜ축구 가르칠려다가 이제는 포기했어요ㅜㅜ
  • 작성자생각이나서 | 작성시간 26.04.15 전 둘다 피아노 꼭 시켜주고 싶었는데 애들이 극구 거부해서 큰애는 바이올린 조금 하고 작은애는 악기는 일절 못하는데 다 크고나니 자기 왜 피아노 안가르쳐 줬나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기타배우고 키보드 배우고 다닙니다 청개구리시끼들
  • 작성자사슴의탈을쓴암사자 | 작성시간 26.04.16 헉 ㅠㅠ 저도 피아노 시키긴 하는데 연습한다고하면 단 5분을 안해요 그러고 다했다고 뛰어다니거
    삽질중일까요 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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