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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후기라기 보다는 잡소리만 잔뜩 한 글입니다
👏👏👏👏👏
학생 하나는 수학 여행 갔고
또 다른 학생은 예전에 학생이 수업 취소 해놨었는데 제가 까먹고 있다가
어제 저녁에 학부모님께서 내일 수업 없는 거 아시죠 하셔서(...)
오늘 하루가 비었어요
어차피 토요일 아니면 연주회 갈 수도 없어서 워낙 뭐 알아 보지도 않고(가고 싶은 거 못 가면 마음에 멍들자나 ㅋㅁㅋ)
그랬던지라...
근데 주중에 하루 비는 날이 생겼는데!!!!!!
뭐라도 해야할 것 같고!!!!!
급하게 알아보고 예매했어요 어젯밤에
사실 한재민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실연은 이번이 첨이고 그동안 걍 유툽 등으로 이것 저것 들었을 때 그랬어서 많이 찾아 들어보지 않았음...)
바라티랑 박재홍이잖아!
어머 이건 가야해!
했지요
게다가 프로그램도 넘 좋고
아침부터 컨디션이 몹시 안 좋아서
왜 예매했지 내 자신을 몹시 치고 싶다 집에서 넷플릭스나 볼껄 이랬다가
병원 가느라 일찍 나와서 잠실에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 시간 넘게 걸어다니며 체력 방전..........
이 노구를 이끌고 제가 무리 했어요 ㅠㅠ
1부는 영 집중이 안되는거에요
굳이 굳이 말하자면 1부를 더 기대하고 왔는데
뭔가 어수선...
아 집에서 넷플릭스 볼 껄
이러면서 피곤에 쩔어서
이제 나의 지치고 닳은 영혼은
휴식울 더 좋아하게 됐어 이럼서...
(근데 연주가 안 좋아서 그랬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걍 눈 감으면 잘 수 있는 상태였거든요 ㅋㅁㅋ)
아니 머 좀 더 솔직히 말하면 1+1+1이 꼭 3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도 했어요
욱신거리고 화끈거리는 발바닥과 함께... ㅋㅁㅋ
그런데 오 2부에서 나는 완전히 해체되었어요
그 긴 곡이 5분으로 느껴지더라니까요
아니 벌써 끝나쒀?????
이런 느낌
한시간 앉아 있어서 피로가 좀 풀려서 그런가
결론은 한재민도 제가 기존에 재미 없어 했던 것도 생각이 좀 달라지게 됐고
바라티는 바라티고 ㅠㅠㅠㅠㅠ
박재홍은 박재홍입니다 ㅜㅜㅜㅜ
박재홍 언제 토요일에 리사이틀 좀... 굽신굽신
저번에 못 가서 내가 맘에 멈이 쫌 들었었어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주 로또 언제 되는데요
1등 혼자 독식해서 일 안 하고 놀고 먹고 오전 11시쯤 일어나서 대강 밥 먹고 운동 좀 하고(운동 싫어함... 놀기 위해 운동하는 삶 원함) 저녁에 공연 다니는 삶 살고 싶네요
그것도 체력과 마음의 노화로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요 ㅋㅁㅋ
잠깐 든 생각인데 한강 작가님 그리 절제된 삶을 사시는 건 나이 드셔서 힘들어서 그러시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한정된 몸과 마음의 체력으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하시는... 하는 생각마저 1부에 할 정도로 피곤했다구요...;;
여하튼
이번주 로또 아직 못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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