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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호암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호암 미술관은 비록 전시관은 작지만 정원이 정말 근사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나들이겸 갔는데 알고 보니 전부 사전 예약제로 바뀌었더라구요.
입장이 된게 요행일 정도로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처음 들어보는 김윤신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1935년 생으로 홍대 미대 졸업 후 파리 유학,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거치면서 어마어마한 행보를 보이신 분이더라구요. 아직 정정하시고 작품 활동도 꾸준하시대요.
주제는 합이합일 분이분일. - 평생의 주제이신듯 모든 조각에 저 제목과 넘버가 있어요.
자연과 작품과 자신이 하나로 합쳐지고 다시 하나에서 둘로 나눠지는.. ? 얼추 그러한 이야기였어요.
작품들이 다 정말 강인하고 따뜻해요.
전기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고 엄청난 돌덩이를 갈라내고..
마지막에 작가 다큐 영상이 있는데 절로 마음이 숭고해져요. 연세가 아흔인데 105살까지만 살고 싶으시대요. 아직도 이르지 못한 경지가 있는데 그 시간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으시대요. 와….
28일 까지라 얼마 안 남았지만 정말 울림이 강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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