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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살던 집 이야기 (2) 시간 알려준 목소리

작성자애송이|작성시간26.06.05|조회수228 목록 댓글 8

[여름특집] 돌아온 미스테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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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건 고등학교 다닐때 일이예요.

저는 라식수술 하기전까지 눈이 아주 많이 나빴어요.

눈 뜰때부터 잠들때까지 안경을 써야 생활이 될 정도였거든요.

안경 벗으면 벽에 걸린 시계도 못 볼 정도요.


새벽에 한번씩 깨서 화장실을 갔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자다가 중간에 화장실때문에 깨면 시계 한번씩 보잖아요.
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하려구요. ㅋㅋ

자다 나온거라 안경은 안썼고 거실은 깜깜하니 뭐가 보이지도 않고, 제가 시간을 확인 하는 방법은 늘 같았어요.

거실 TV 아래에는 비디오가 있었는데
그 비디오에 불빛으로 시간이 표시 되어 있었어요.
깜깜해도 숫자는 정확히 보여 늘 그걸로 확인했어요.

그것도 서서 보면 안보여서 고개를 숙여 비디오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확인 했어야 해요.

그 날도 화장실 갔다가 방으로 가는길에 여느날처럼 시간을 확인하려고 했져.

머릿속으로

' 지금 몇시지? '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비디오쪽으로 숙이려는 순간, 하지만 숙이기도 전에 아주 또렷하게

' 네시 이십오분 ' 이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요.

정확히는 외부에서 들린게 아니라 오른쪽 귀에서 왼쪽귀로 통과하는 것처럼 소리가 제 머릿속을 스쳐 간거예요.

당연히 제 목소리가 아닌 성인 여성의 목소리였고
고개를 숙이기도 전이라 시간이 보일 위치도 아니었어요.

순간 소름이 끼쳤지만
저는 확인 해야했어요.
이게 진짜 그냥 내 생각? 일 뿐인지 알수 없는 존재의 소리를 들은건지요.

좀 무섭긴 해서 거실 불 다 켜고 고개숙여 시간 확인했는데 정확했어요.

사실 그날은 좀 무서웠는데
그렇다고 담날부터 이렇게 시계보는걸 그만뒀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어요 ㅋㅋ

전 계속 그렇게 고개 숙여 시간 확인했고
그 목소리는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네요.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미텔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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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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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생강나무꽃 | 작성시간 26.06.05 소름이 확 돋았어요ㅜㅜ
  • 작성자유후~! | 작성시간 26.06.06 와우 신기해요.
  • 작성자조이하트 | 작성시간 26.06.06 전 작년에 지금 집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문다 닫고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쉬~~ 쉬~~ 하는 사람 숨소리? 같은게 들리는 거예요. 그 뒤로 가위 눌림 ㅠㅠ놀라서 벌떡 일어나고 그뒤로 못자는데 매일 그 방에서 아이들이랑 남편이 셋이 자요 ㅋㅋ 아 근데 귀를 통과해수 들리는 소리가 어떤 건지 너무 잘 알겠는 느낌이얘요 ㅠ
  • 작성자인절미 | 작성시간 26.06.06 오싹해요.
  • 작성자곰마을에 사는 까마귀 | 작성시간 26.06.09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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